지하주차장에 물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냥 물이 아니었나 보네요.

다음 글에 나와있는 것 같지만, 지금은 무슨 조치가 일부 되긴 되었나본데...

하여간 이것도 잘 찾기 힘든 리뷰글이라서 일단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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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크란츠빌2 (현재 크란츠아파트)의 입주자들과 지하 상가 업주들과의

실랑이가 일어났다.

원래 부도내고 먹튀해버린 태x건설측에서 공사비를 주지않아

상가입주권또는 상가 임대료 등으로 해결을 보려했으나 여의치 않아

준공후 한 동안 상가는 비어있었다.

지하의 상가도 마찬가지였으나, 

이제 어느정도 얘기가 이루어져 당구장 미용실 등이 들어와서

문제의 화장실 (태x건설이 화장실 배관도 제대로 안해놓고 부도내고 도망갔었다)을

쓸 수 있게 수리하는 과정에서

지하 주차장에 정체모를 하얀액체가 주차장 천정에 수많은 배관을 타고 흘러내려

결국 주차되어 있던 차들에 까지 떨어지고 있었다. (물론 지금도 떨어진다.)

이 미스테리의 하얀액체는 지워지지도 않고

닦아내려 하면 할 수록 오히려 차만 기스범벅이 되는 이상한 액체였다.

닦아지지도 않는 이 액체의 정체는 일단 미뤄두고

입주자들은 상가의 화장실 공사로 인해 생긴 현상이라며 보상을 요구했고

상가업주들은 며칠의 실랑이 끝에 결국 얼마되지 않는 돈으로 입주자들과 합의를 보았으나,

합의 당시까지 자기차에 떨어진 하얀액체의 정체에 대해 모르고 있던

다른 피해자들이 뒤늦게 보상요구를 해 나오면서

크란츠빌2 주변에 까지 소문이 나게 되었다.

문제는 지금도 배관에서 새고 있는 그 액체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관리소장은 알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다.

배관공사를 하다 생긴 '시멘트 페이스트 액' 이라면 그렇게 장기간 계속 새어나오지는 않는다.

뭔가 설비 쪽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계속 생기는 것이다.

(하긴, 태x건설이 처음부터 먹튀를 계획하고 도주했기 때문에 신경도 안썼을 것이다.. 배관따위..)

가장 중요한 것은...

입주자들의 귀한 차량들이 그 액체 때문에 절반가량이상이 엉망이 되었고,

광택,코팅 등으로는 쉽게 제거가 되지 않는 엄청난 성질이기에 더 문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협소한 주차장에 입주자들의 차량이 전부 주차할 수가 없기에

그 액체가 떨어지는 것을 알면서도 빈자리가 나면 냉큼 주차를 해놔야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진입로 , 통로 등에 옆에 주차한 차량들이 많아서

최근에는 주차장내에서의 접촉사고 소식도 간간히 들을 수 있었다.

차량도 엄연한 재산이다.

재산이 훼손되는 주거공간이 과연 기본적인 주거공간이 될 수 있을까?

p.s.

저번에 본인이 쓴 글 때문인지...

악취해소를 위해 오수집하맨홀에 무슨 약을 타서 냄새를 안나게 하는 작업을

외주공사팀이 와서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설비자체가 엉터리 설계인데 약따위로 눈가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오수집하맨홀에서의 살인적인 악취는 오수배관을 타고

전 세대의 싱크대와 욕실바닥 집수구, 보일러실 집수구, 베란다 집수구 등으로 타고 들어온다.

특히 크란츠빌2는 그 악취의 상황이 심각하다.

설비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기업체가 지은 아파트는 이렇게 되는 것이다.

설비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는 공사가 필요하지만...

공사비로 볼때 크란츠빌2 정도에서 감당하기는 100% 불가능하다...

이것이 크란츠빌2의 단점이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