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전에 지적하셨는 분에 대한 반박글이 올라왔던 모양인데..

쪼금.. 반박할 명분이 모자랐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재반론글이 달렸었고,

그래도 유용할 만한 재반론글인 것 같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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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크란츠빌2에 원한관계가 있는 건축관련 종사자같나요?

그럼 태연건설에 원한이 있어야지 왜 말도 안되게 생명도 없는 아파트에 원한을 가지게 될까요? ^^;

 크란츠빌과 아무 상관도 없고 사기나 치고 다니는 건축관계 일도 하지 않습니다.

미리 미뤄짐작하고 '비난'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작금의 불법 유령업체들의 건축행위에 대해 통탄한 나머지 건축에 관한 자료들을 모으고

법규,설비,구조등을 취미삼아 연구하고 있는 일반 네티즌에 불과 합니다.)

 

우선 먼저 박xx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 답변을 좀 올립니다.

ㄷ자형 3개 동이 각각 특징이 있는 것이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현대식?? 세련된 네발욕조가 물받아놓으니 소리안나고 괜찮더라??? ....라고 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박xx님 주관적인 의견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은 다릅니다.

 

ㄷ자형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지면적에 딱 맞춰서 건물을 올렸기 때문에

ㄷ자형으로밖에 생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크란츠빌의 최대 피해자가 누군지 아십니까?

지금 내측 발코니에 가셔서 창문을 열고 생각해 보십시오. 바로 알게 되실 겁니다.

정답은 우리 ㄷ자형 건물때문에 막혀버린 크란츠빌 옆 아파트 입니다.

 

크란츠빌 건축당시 그 아파트에서 소송을 냈으면

바보같은 변호사만 안만난다면 90%이상 그 아파트의 승소판결이 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송하지 않았죠..흠..)

 

 4개동이 ㅁ자로 마주보고 있는 아파트... 그것도 근거리에서...

 

이 웃지도 울지도 못할 상황을 그저 '특징있을 뿐'이라고만 표현하기엔 좀 2%부족하지요?

그리고 욕조... 뭐 사소한 문제이지만.

4발이 딱 안맞는 건 욕실업체에 전화해서 고친 분도 계시는 것 보니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딱 안맞는 건 욕조의 네 발은 수평인데 욕실 바닥이 물구배때문에 경사져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4발 욕조의 가장 큰 단점은 겪은 분은 다 알 겁니다.

 

바로 곰팡이입니다.

 

손이 잘 닿지 않는 욕조 밑 바닥과 다리사이의 모서리에서 피기 시작하는 검은 곰팡이....

욕조 라운딩 안쪽 손 닿는 곳에도 피기 시작하는 검은 곰팡이...

닦아도 닦아도 몇주 뒤면 다시 피기 시작하는 검은 곰팡이...

 4발 욕조가 일체식 욕조보다 세련되고 좋다면

다른 메이저급이나 일반 아파트들에는 왜 거의 대부분 일체형 욕조로 시공되어 있을까요?

 

그건 태연건설이 시공하고 내부마감과 욕실 마감까지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일체식 시공보다는 간이욕조를 넣어만 두고 튀어버리려 했기 때문이겠지요.

현대 아이파크에서 간이욕조 넣었다간 바로 a/s 보수시공 들어올 수 밖에 없었을 껄요?

그리고 제가 훨씬 이전에 쓴 글 까지 읽으시고 성남 하대원 공장부지에서 날라오는 공해에 대해 언급해 주셨는데요...

뭐 신경끄시면 다 거짓말로 보일 겁니다. 하나만 알고 계실 것이 있는데요....

매연시설이 있는 일반공장에서...

배출및 처리팀이 태풍이 올때마다, 장마가 올때마다, 비가 올때마다

야근,철야 또는 휴일특근하는 거 모르셨지요? 제 코가 워낙 유별나서 그런가 봅니다.. ^^;

 

그리고 안쪽 작은 방 구조에 대해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분당에서 비슷한 구조의 아파트에서 사시다 오셨다니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 방이 마음에 드십니까?

뒷 창문 계속 닫고 있으면 환기도 못하는 문제의 그 방 말입니다.. 정말 마음에 드세요?

박xx님 말씀은 그냥 분당 다른 아파트도 같은 구조 있더라.... 라는 것이 맞지요?

진짜 마음에 드는 건 아니시쟎아요...

대한민국 모든 32, 34평 아파트에서 작은방 구조가 이렇게 똑같이 생겼나요? ^^;

그래서 저는 크란츠빌의 작은방 구조가 안좋다고 한 것입니다.

 

분당 주택전시관에 가보면 93년 정도부터 발간된 주택 평면 카타로그들이 쫙 있습니다.

방 3개짜리 아파트 중에 이런 작은 방의 평면상 위치에 대해 옛날에는 이런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즘 메이져급의 평면 카타로그를 보면 이런 것에 대해 검토가 이루어 졌는지 확 바뀌어 있습니다.

하지만 공짜로 어디서 주운 도면 그대로 갖다 베끼는 식의 크란츠빌 같은 아파트 들은

감히 구조를 바꿔 시공하지 못합니다. 아니 안합니다.

왜냐하면 변경에 따른 구조안정성 검토를 의뢰해야 하는데 수백만원이 들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먹튀를 계획했던 태연건설은 굳이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없었죠..

(뭐, 구조 바꿀 생각도 안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방이 난방안해도 따듯하다고 하셨는데요..

환기가 실질적으로 힘드니까 따듯해 지는 겁니다..

(게다가 전 그 방 춥다고 한 적 없는데요..^^; )

 

그리고 층간소음!!

 

박xx님! 런닝머신 계속하셨다면 조만간 아래층에 인사차 내려가셔서 정말 진심으로 여쭤 보십시오.

런닝머신에서 뛰는 소리 안 들리셨냐고 말이죠...

크란츠빌에서 런닝머신을 뛴다???? 이건 진짜 terror 입니다!!!

만약에 아래층에서 정말 아무소리도 안났다고 한다면

런닝머신 바닥 충격흡수 고무판이 엄청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고가제품일 것입니다!!!

(저도 2년전까지 350만원짜리 초 고출력 모터장착 미제 런닝머신사서 너무 열심히 운동하는 바람에 아킬레스 건이 잘못되서 1년반동안 치료받았습니다 기부스도하고..ㅠㅠ 그래서 런닝머신의 진동강도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란츠빌이 신축아파트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지어진 다른 아파트들은 뭐가 되냐라고 하신 박xx님의 말씀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파트의 가치가 준공년도에 비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제가 크란츠빌의 장단점을 올린 이유와도 무방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주차나 지하악취문제 등에 관해서는

(크란츠빌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게 보일) 금오아파트가 훨씬 좋습니다.^^;

 

이상, 이유있는 답변은 이정도로 하구요... 더 말씀드릴 것이 있다면..

 

이곳은 커뮤니티 입니다.

크란츠빌2의 매매가를 올리기 위해 존재하는 게시판이 아닙니다.

'크란츠빌2에 사시는 100여가구에 본의 아닌 피해'를 주었다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혹시 제 게시물 때문에 매매가라도 떨어질 까봐 걱정된다는 말씀은 아닙니까?

그것을 '피해'라고 표현해도 되는 것인지요?

 

수준높은 커뮤니티 일수록 해당 object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들이 모이고,

좋다 안좋다 말들이 오고가며, object에 관한 객관적인 평가가 조회자들에 의해 내려지는 것입니다.

 

일례로, 디씨인사이드(국내최대포토사이트)에서 니콘 d70으로 검색한번 해보십시오..

좋다는 말보다 엉망이라는 말이 훨씬 많을 겁니다...

하지만 니콘이라는 회사의 명기 d70은 아직도 베스트 셀러 중의 하나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지금 현재 박xx님께서 쓰신 반론글이 이곳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제가 제시한 크란츠빌의 장단점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이 표현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이는 이곳 커뮤니티에서 점점 크란츠빌에 대한 시각이 다양해지는 것으로서 절대 잘못된 방향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대로 된 방향이라고 확신합니다.

나중에 저 말고도 크란츠빌에 대한 또다른 장단점에 대해 언급하실 분이 나타날 것이고..

또 다른 분이 그 글에 대해 생각을 나타내시겠지요...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 해 드립니다만... 제가 꼭 단점만을 게시한 것처럼 '헐뜯는다'라는 표현은 위험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곳은 여러 예비 입주자들을 위한 정보의 공간도 되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