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에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났네요.
남양주에서 계약금없이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있다고요.
혹시 남양주 오남읍 양지리에 있는 3월중 입주예정인 대림아파트가 아닌가요?
그런데 지하철 9호선 5월 개통과 관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아시는 분 올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남양주선 계약금 없이 집산다 ?

◆톡톡! 부동산◆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사는 김 모씨(34)는 3월 입주할 예정인 남양주에 분양받은 아파트 잔금을 낼 여력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중개업소 전화를 받았다. '계약금을 500만원 깎아 넘기면 팔아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일부 중개업소가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입주를 앞두고 김씨처럼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싼 물건을 구하려는 것이다.

입주자협의회 홈페이지에는 '나도 깎아 팔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항의하는 게시 글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입주자가 물건을 팔려고 나서기도 전에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인 2007년에만 해도 계약금(10%)인 2700만원만 내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이용하면 돼 부담이 없어 청약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2007년 3.3㎡당 750만원 선에 분양할 당시 견본주택을 일찍 철거할 정도였다.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분양가인 2억7000만원 선.

입주조건에 대출 혜택을 준 이 아파트를 매입한다고 가정한다면 계약금은 전 소유주가 이미 낸 데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 가능해 일단은 `돈 없이` 입주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입주할 때 계약금은 물론이고 입주 전 잔금(30%)을 모두 납부해야 한다. 중도금을 제외하고도 분양가의 약 40%는 일시불로 필요한 셈.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이 5월 중에 개통되는 등 가격이 오를 여지가 많아 매물을 확보하려고 일부 업소가 작업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