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울과 경기, 인천 여러 지역의 아파트 생활을 해봤지만 여기처럼 이렇게 터무니없는 아파트관리비는 처음입니다. 세상에 겨우79m3에서 사는데 이달 관리비가 55만원 나왔고 지난달에는 40만원 냈습니다.

 

여러 항목 모두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지만 특히 난방비 계산에 문제가 많은 듯 합니다.

지역난방이라 난방회사에서 계산된 단가를 적용하고 총세대난방사용량을 평균으로 나눠 적용한다고 하는데,

통 무슨소린지 알아들을 수 없고... 적용단가를 보니 10월에 430원에서 11월에는 605원 12월에는 728원이라니...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단가를 어떻게 이해하라는 건지...

 

식구도 맞벌이 부부만 사는 곳이어서 낮에는 거의 사용한 적이 없고 주로 밤에만 사용했으며, 특히 여름지나 가을부터 지금껏 사용방법이나 사용시간대가 달라진게 없는데 매월 사용량계가 9월부터 매달 100톤 이상씩 상승되었다는게 도저히 믿기지 않습니다.

 

관리사무실에 말해서 이번에 유량계를 교체해서 달아봤습니다. 관리소의 기사분들은 우리가 많이 사용해서 많이 나왔고 기계엔 문제가 없다는 말뿐입니다. 아무리 에너지가 상승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이런식의 벼락치기는 없다고 봅니다. 다른 아파트들 관리비를 물어봐도 이런 평수에서 이런 관리비를 내고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3월달에 나올 2월달 사용량과 난방비를 봐야하겠지만 겁나서 거의 틀리않고 새벽에 잠깐씩 돌리면서 쓰고 있습니다. 1월 난방비가 얼마나 나올지 벌써부터 긴장됩니다.

 

이 아파트에서 살고계신 입주자 여러분들은 난방을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지요?

정말 저희가 많이 써서 관리비가 이렇게 나온 것인지.... 답답합니다.

 

관리사무소에선 다른 세대들은 난방비 절약하려고 전기장판을 사용하고 난방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사용량이 적다고 합니다. 사실입니까? 아기가 있는 신혼부부집이나 환자나 노인이 계신 집도 영하 10도이하의 강추위에서도 난방대신 전기담요를 쓰고 계신겁니까??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지역난방이라서 적용가격과 사용량계산이 틀리다는 말로는 명확한 해명이 안됩니다.

다른 입주자분들의 말씀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