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1월 21일 경의선 복선 전철중 서울 성산~파주 문산간 40.6㎞ 구간을 발표함에 따라 경기도 허숭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의선 복선전철이 6월에 개통할 예정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허숭 대변인은 '1단계로 성산에서 문산까지 40.6㎞ 완공한다'고 밝히고 이에 '2012년 12월에 용산에서 성산까지 8㎞가 완성되는데 경의선이 개통되면 현재 경의선의 교통분담률이 파주, 고양지역의 3%인 것이 13.5%까지 확대되서 대중교통 체제개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시사했다.

또한 그는 '열차운행 횟수가 1일 38회에서 118회로 늘어나 출퇴근시 소요시간도 30분에서 12분으로, 평시엔 6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경의선 복선 전철화는 경기 서북부 지역과 서울간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지난 1999년 착공됐으며, 파주 운정 신 도시의 하반기 입주에 맞춰 개통되는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성산~파주 구간 개통에 따라 지하철 3호선 대곡역과 6호선 성산역에서 환승하는 게 편리해진다. 지금까지는 경의선을 다니는 열차는 전철이 아닌 디젤 차량이었다. 또한 전철로 갈아타거나, 전철에서 경의선으로 바꿔타려면 다시 표를 끊어야 했다. 6월부터는 디젤 차량이 모두 전철로 바뀌어 표를 다시 끊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환승 할인의 혜택도 누리게 된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09/02/03 [23:50] 최종편집: ⓒ 경기조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