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도시갤러리 공공미술 사업이 첫번째 완료된 옥수역

< 자료원 : 옥수 by 건후, 다움(2009-1-29) > ㅡㅡㅡ> 일명 은사자의 노래

전시를 시작하고 압구정역을 제법 자주 가게 되었다.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당산역, 학교에서 가까운 역은 신촌, 그래서 거의 항상 2호선을 타고 을지로 3가로 가서 오랜지 라인(3호선)으로 갈아탄다.

동굴같은 충무로 역도 지나고, 몇칸을 더 가다보면, 옥수역이 나온다.

레전트가 말한대로, 옥수역은 참 아름다운 역이다.

지상역이라 햇살도 많이 들고, 탁트인 한강이 보이는 멋진 곳이다.

이맘때의 4시반쯤 옥수역에서 압구정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서쪽을 보고 있노라면,

뉘엇뉘엇 해가 한강을 붉게 물들인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게 제법 볼만 하다.

내가 지하철을 자주타는 당산역도 지상역에, 옥수역과 비숫한데, 아쉽게도 주변에 건물들이 많아서 그 같은 풍광이 나오질 않는다.

다만 멀리 당산철교를 건너오는 지하철의 모습을 보는 것이 나름의 멋이었는데,
요즘은 스크린 도어를 다는 바람에, 그 마저 보이지 않게 되었다.

도시라 해서 아름다움이나 낭만을 포기하는 것은 어쩐지 슬프다.
올바른 도시미학이 무엇인가에 대해 논 하기에는 내가 너무 부족하다.

다만 어렴풋이, 옥수역에 햇살 받으며 들어오는 전철을 볼 수 있고,
누구도 그곳에서 죽으려는 마음을 먹지 않는 그런 믿음 같은게
도시미학의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다움에서 미술가가 쓴 글을 올려 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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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 옥수동 현대아파트는 주거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그리고 한강변에 있으면서도 현재 저평가 되어 있읍니다. --- 또한 알려지지 않은 좋은 호재를 조만간 알려 드립니다.

ㅡㅡㅡ> 한강변(도보2분), 옥수역(도보1분), 달맞이공원(도보1분),서울숲및 매봉산/응봉산(인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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