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설날에는 고읍에서 외곽순환 의정부 ic까지 거의 2시간 가량
소요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신곡고가차도부터 밀리기 시작한 금오,민락에서 오는 차들과
신곡지하차도로부터 밀리기 시작한 신곡,장암에서 오는 엄청난
차량들이 장암주공삼거리까지 완전 뒤엉켜서, 이구간까지
거의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었었지요.

하지만, 이번 설은 완전 바뀐 모습이었습니다. 설연휴가 짧아 차량의 흐름은
작년과 비슷했지만, 평화우회도로를 타고 의정부 ic까지 진입하는데,
양주고읍ic에서 의정부 ic까지 30분밖에 안결렸습니다.
확인해 보니, 평화우회도로 마지막 ic의 출구가
장암주공삼거리를 벗어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장암삼거리까지의 죽음의
정체구간을 피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의정부 신곡동에 사는 형님은 양주에 사는 제가 늦게 도착할것이라
미리 짐작해 저보다 20분 늦게 출발했지만, 여전히 막히는 장암삼거리까지의
정체탓에 외곽순환로를 저보다 30분 늦게 진입하셨다는군요.

의정부 ic에서 4~5km 남짓에 사는 형보다 10km가 넘는
양주에서 출발한 제가 더 빨리 도착했다는 사실이 뿌듯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