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수혜지 눈길끄네


헤럴드경제 2009-01-28 14:01:05


동부 흑석5구역ㆍ롯데 당산4구역 등 분양 관심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교통망 확충에 따른 수혜 단지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9호선,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경의선 복선전철 등 올해 뚫리는 철도와 도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한강을 따라 건설되는 9호선은 강서와 강남을 잇는 노선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떨어졌던 서울 서남부권 일대가 최대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김포공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살 수 있게 된다.


또한 9호선은 서울의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강남을 잇는 만큼 분양시장에서도 수혜 단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올 5월께 개통을 앞둔 9호선은 개화, 김포공항을 거쳐 마곡나루, 신목동, 당산, 국회의사당, 여의도에 이어 노량진, 흑석, 동작, 구반포, 신반포, 고속터미널, 신논현 등으로 이어진다. 총 25개역 가운데 김포공항(5호선), 당산(2호선), 여의도(5호선), 노량진(1호선), 동작(4호선), 고속터미널역(3, 7호선)이 환승역이며 급행 정차역은 김포공항ㆍ가양ㆍ염창ㆍ당산ㆍ여의도ㆍ노량진ㆍ동작ㆍ고속터미널ㆍ신논현 등 9개역이다.



올해 9호선 수혜지 인근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총 2255가구 중 689가구 규모로 적은 편이지만 지하철 개통 호재지로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동부건설은 5월께 흑석동 두 곳에서 일반분양을 할 계획이다. 동작구 흑석동 흑석 5구역에서는 85~143㎡ 규모로, 총 655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아파트에 따라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9호선 흑석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또 같은 달 흑석동 흑석 6구역에서는 81~175㎡규모의 총 937가구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79가구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영등포구 당산동 4구역에서 77~224㎡ 총 195가구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분은 98가구.

삼성건설은 서울 동작구 본동 5구역을 재개발해 연내 일반 분양분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468가구 중 2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아파트 규모는 79ㆍ138㎡이다. 9호선 노들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