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5 14:31:50


서울∼의정부간 경의선 복선전철이 오는 6월 말 개통됨에 따라 노선 인근 분양단지는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신규분양을 노리는 수요자들은 경의선 역세권 분양단지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 25일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경의선 인근 분양단지는 총 8개 단지 776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 탄현동 일대 호재

오는 5월에는 동문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일대에 ‘굿모닝힐’ 110㎡ 30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제2자유로(2009년)와 서울∼문산간고속도로(2013년)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대중교통과 승용차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문산초, 문산북중ㆍ고 등이 인접해 있고 lg필립스 lcd단지 등 첨단산업단지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 벽산건설도 올해안에 파주 문산읍 당동리 일대에 ‘블루밍’을 111∼131㎡ 102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 탄현동 일대에는 두산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를 오는 상반기 중 분양 할 예정이다. 총 2772가구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주상복합으로 문화·여가시설의 확충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상업시설, 첨단설비를 통한 유비쿼터스 환경 등을 갖춘 차별화 된 주거타운을 선보일 예정이다. 탄현동은 일산신도시와 확대 개발 예정지인 운정신도시 모두 인접해 있어 양대 신도시의 편의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인근 미분양도 노려볼 만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물량도 노려볼 만 하다.

현대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에 ‘힐스테이트2차’를 분양 중이다. 주택형 109∼179㎡, 총 454가구로 구성되고 입주는 2010년 1월 예정이다. 파주 힐스테이트 2차는 문산첨단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산업단지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고, 경의선 복선 전철 문산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고양시 덕이동 덕이지구의 하이파크씨티도 호재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덕이지구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일산신도시의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66만여㎡에 이르는 덕이지구는 총 5개 블록으로 나뉘어 신동아건설이 3개, 동문건설이 2개 블록을 맡아 시공한다. 신동아건설 113∼350㎡ 3316가구와 동문건설 112∼214㎡ 1540가구로, 총 4856가구로 구성된다.

덕이지구 동쪽으로는 탄현1·2지구, 중산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자리 잡고 있고, 일산신도시 대화동과 맞닿아 있는데다 인접한 대화동·가좌동 일대에도 최근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입지여건으로는 오히려 교하신도시 보다 좋은 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75번지 일대에 ‘가재울뉴타운아이파크’을 분양 중이다. 주택형 46∼142㎡ 총 362가구로 구성됐고 현재 입주 중이다. 서울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가깝고, 인근에 연가초, 연희중, 충암고, 홈에버, 마포농수산물시장 등이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질 실장은 “수도권 역세권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면서 “자신의 직장과 경제력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골라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