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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집중정보] 래미안 트리베라, 미아 뉴타운의 미래를 열다

[부동산뱅크 2010/06/14 - 조회:16424]

최근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서는 바쁘게 움직이는 이삿짐 차량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2003년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미아뉴타운에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29일부터 이사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래미안 트리베라는 미아뉴타운 6구역과 12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강북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2,577가구의 대단지다. 특히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편의시설, 양호한 주거환경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끌고 있다. 부동산뱅크가 래미안 프리베라의 입주현장에 다녀왔다.

▲ 미아뉴타운 래미안 트리베라

래미안 트리베라는 1차(6구역)과 2차(12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1차는 지상 24층 24개 동 공급 76㎡~142㎡로 이뤄져 총 1,247가구 규모며 2차는 지상 25층 22개 동 공급 82㎡~141㎡ 총 1,330가구로 구성됐다.

▲ 이사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래미안 트리베라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여건이다. 새로 조성된 택지가 아닌 기존 주거지를 재건축하였기 때문에 이전까지 갖춰져 있던 생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도보 15분 거리며 역 주변에서는 도심과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한 간선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동측으로 왕복8차선 도로인 삼양로가 접하며 도봉로, 내부순환로 등도 가까워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요자들에게도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도심업무지구의 경우 30분 이내로 진입이 가능해 관련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한결 수월하다. 여기에 2014년 완공 예정인 우이~신설 간 경전철의 역사가 단지 북측으로 신설될 예정이라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이~신설 간 경전철 노선도

다양한 편의시설의 이용 역시 래미안 트리베라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 단지 북측으로 솔샘시장이 바로 접해 장보기가 편리하며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이마트도 걸어서 15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내 상가에는 은행과 병원을 비롯한 각종 점포들의 입점이 한창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솔샘시장과 롯데백화점 미아점

이 단지는 아이들 통학이 편리해 학부모들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송전초와 삼각산초, 삼각산중이 도보 5분 거리며 명문교인 영훈초, 영훈국제중, 영훈고 등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내부에 건립되고 있는 삼각산고(가칭)가 완공되면 아이들 통학이 한결 수월해진다.

▲송전초와 단지 내 삼각산고(가칭) 건설현장 모습

단지 내부를 살펴보면 대부분 남향 내지 동남향으로 이뤄져 있고 주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고지대에 위치해 채광이 양호하다. 특히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210동, 214동, 215동, 216동과 남향 거실에서 시야가 탁 트여있는 211동, 217동, 221동 등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간간격이 좁아 다소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높은 경사도 때문에 보행 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많다는 점 등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삼각산을 본떠 만들었다는 내부 조경은 이런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웅장한 폭포와 아기자기한 정원, 울창한 조경수들이 단지 곳곳에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보행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 또한 골프장, 헬스장, 사우나, 독서실 등은 갖춘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내 위치하고 있다.

▲수려한 단지 내 조경시설

내부 평면은 86㎡(26평형)의 경우 침실 3개, 욕실 2개로 이뤄져 있다. 방+거실+방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판상형 구조로 채광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앞뒤로 창이 나 있어 통풍도 수월하다. 다만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거실이 휜히 들여다 보인다는 것이 단점이다.

110㎡B(33평형)은 다소 특이한 구조다. 침실 3개가 한쪽으로 붙어 있고 다른 한쪽으로 거실과 주방이 위치한 형태다. 거실과 침실이 떨어져 있어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하는 가정에게 적합하며 조용한 실내환경을 선호하는 부부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앙통로의 경우 좁고 길게 구성돼 어둡고 답답한 느낌을 준다.

145㎡(44평형)은 침실 4개, 욕실 2개로 이뤄진 4bay구조로 자녀의 수가 많은 중•장년층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거실과 주방이 ‘I’자 모양으로 이어져 내부가 넓어보이고 공간활용이 편리하다. 안방 옆으로 드레스룸이 따로 위치해 수납공간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래미안 트리베라는 최근 부동산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심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거생활이 편리하다는 점 때문에 30~40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면적별 가격을 살펴보면 86㎡(26평형)가 3억 3,000만 원, 110㎡B(33평형) 4억 5,000만 원, 145㎡(44평형) 6억 1,0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주변 단지들에 비하면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새 아파트라는 점과 주변 개발호재를 미루어 볼 때 향후 가치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전언이다.  

▲ 래미안 트리베라 전경

미아동 A공인 대표는 “래미안 트리베라의 규모나 조경, 주변 입지여건을 볼 때 강북의 대표 단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근 길음뉴타운과 미아뉴타운 확장지구, 미아균촉지구까지 재정비되면 잠실이나 목동에 버금가는 매머드급 주거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이서호 기자 adrock83@ne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