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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입주] 목동 트라팰리스, 웃돈 4억 9,500만 원

[부동산뱅크 2008/12/11 - 조회:62897]

2009년 새해에는 뉴타운과 신도시 내 입주행렬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월 서울 및 수도권에서 14개 단지, 7,782가구가 새 집주인을 맞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달 24개 단지 1만 8,970가구에 비해 절반 이상 줄고, 지난해 같은 기간 7개 단지 3,893가구보다 배로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개 단지 3,101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5개 단지 2,535가구, 인천이 2개 단지 2,146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단지로는 인천 연수구 동춘동 더샵퍼스트월드가 1,596가구로 입주규모가 가장 큰 가운데,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2지구 A공구 1블록 1,212가구, 성남시 판교동 이지더원 721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웃돈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양천구 목동 트라팰리스 웨스턴 158㎡로 4억 9,500만 원의 프리미엄을 자랑했고, 같은 단지 155㎡도 4억 1,000만 원의 웃돈을 형성했다. 인천·경기에서는 연수구 동춘동 더샵퍼스트월드 224㎡가 2억 원의 웃돈이 붙어 12억 8,000만 원, 184㎡가 1억 5,000만 원 상승한 9억 8,000만 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

◆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스위트 = 삼호2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상 29~31층 3개 동 80~125㎡ 392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로 도보 이용이 어려운 편이지만 오는 2009년 5월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반포IC, 강남대로, 봉은사로 등의 이용이 수월하다. 여기에 서초초, 서일중, 반포고 등으로 학교 배정이 가능해 교육여건이 뛰어나고, 차로 5분이면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뉴코아백화점, 킴스클럽 등의 대규모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경부고속도로와 큰 길가에 접해있어 소음이 예상되고, 주변에 이용 가능한 공원이 없어 주거 쾌적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강남에 위치한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어 분양 당시 가격이 소폭 빠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112㎡는 분양가보다 1억 원 가량 저렴한 9억 5,000만 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 양천구 목동 트라팰리스(웨스턴 & 이스턴)  = 지주공동사업을 통한 주상복합아파트로 거듭났다. 웨스턴ㆍ이스턴 2개 단지로 이뤄졌으며 각각 지상 42~49층 2개 동 138~294㎡ 264가구, 지상 41~48층 2개 동 138~294㎡ 258가구가 들어선다. 강남과 맞먹는 학군과 유명 학원들로 명성이 자자한 목동에서도 2009년 3월 개교 예정인 목운초ㆍ중으로 학교 배정이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고, 경인고속도로 신월IC 진입과 남부순환로 및 올림픽대로 이용이 수월하다. 여기에 성산대교를 통한 마포, 신천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한 편이다. 내년 4월 지하에 이마트가 입점 예정이며, 주변으로 현대백화점, 행복한세상 백화점, 홈에버, 이대목동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또 오목공원, 안양천 산책길, 목동 종합운동장이 인접해 주거쾌적성이 좋다. 

트라팰리스는 1월 입주 단지 중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한 곳이다. 158㎡는 14억 5,000만 원 선, 155㎡는 13억 원 선으로 각각 약 4억 9,500만 원, 4억 1,000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하지만 전세의 경우 입주 물량이 많다 보니 138㎡는 예상 전세가보다 1억 원이 빠진 4억 원에 거래된 상태다.

◆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2지구 = A공구 내 서로 맞대고 위치한 1블록과 12블록이 입주에 나선다. 1블록은 지상 9~15층 12개 동 79~175㎡ 1,212가구, 12블록은 지상 6~20층 12개 동 79~176㎡ 606가구로 구성됐다.

은평뉴타운 초입에 위치해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걸어서 5분이면 도착 가능하고, 북측의 진관근린공원, 남측의 갈현근린공원, 서측의 지구 내 근린공원을 비롯해 단지 내 실개천과 맞닿아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단지 내 상림초와 주변 신도중, 도화초ㆍ고를 걸어서 이용 가능해 교육 여건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대형할인마트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차를 타고 연신내역이나 불광역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

한편, 지난 8ㆍ21 대책에서 나온 전매제한 완화 정책이 기존 분양 단지에도 소급 적용됨에 따라 전용면적 85㎡ 이하는 7년, 85㎡ 초과는 5년이던 전매제한 기간이 각각 5년, 3년으로 줄어들었다. 또 후분양 단지의 경우 입주와 함께 3년을 보유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방침에 따라 85㎡ 초과 중대형의 경우 등기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졌다. 현재 1블록 133㎡는 1억 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6억 원 선, 111㎡는 9,300만 원의 웃돈이 붙은 4억 5,000만 원 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경기 지역>

◆ 성남시 판교동 대광로제비앙 = 지상 18층 4개 동 79~109㎡ 257가구로 판교신도시  A4-1블록에 위치한다. 단지 동쪽으로는 단독주택 부지가, 서쪽으로는 근린공원이, 남쪽으로는 운중천이 위치해 삼면이 탁 트인 시야와 조망을 자랑한다. 또 단지 동측으로 근린상업시설이 들어설 계획에 있어 1월 입주 단지 중 편의시설 이용이 가장 수월한 편이다. 57번 국도를 통해 안양, 과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하고, 2009년 7월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 간 서판교IC가 차량 5분 거리다. 단지 옆 운중중과 석운고가 각각 2009년, 2010년 개교 예정에 있지만 2009년 3월 개교 준비 중인 운중초는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성남시 판교동 이지더원 = A16-1블록에 위치하고, 지상 8~15층 14개 동 721가구 105㎡의 단일형으로 구성됐다. 이 곳은 분양 당시 에듀파크가 인접하고, 동판교 내 중심상업지구나 분당신도시가 가까워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소규모 근린공원과 맞붙어 있어 주거 쾌적성이 좋은 편이고, 중심상업지구가 걸어서 15분, 분당신도시 야탑역 상권이 차로 5분이면 도달 가능해 편의시설 이용이 뛰어나다. 분당~수서간 도로 및 분당~내곡간 도로 이용이 편리해 수서과 내곡이 10~15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및 서울외곽고속도로 판교IC 진입이 수월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내에는 업무시설 및 2009년 3월 개교 예정인 다산초등학교가 있고, 석운중, 사송고 등이 모두 걸어서 통학 가능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 성남시 판교동 한성필하우스 = 서판교 끝자락 A2-1블록에 자리잡은 단지로 지상 15~18층 5개 동 105~109㎡ 268가구 규모다. 단지 우측 근린공원으로 이동 가능한 보행자 전용도로가 주민들의 산책길로 이용될 전망이고, 서판교 중심상업용지가 걸어서 15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운중초ㆍ중 및 석운고가 2009년, 2010년 개교 예정이고, 용인~서울 간 도로와 57번 국도 이용이 수월해 서울 및 안양, 과천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하지만 이들 도로와 접하고 있는 관계로 소음 및 교통체증이 우려된다는 단점이 있다.

<인천 지역>

◆ 연수구 송도동 더샵퍼스트월드 = 지상 26~64층 6개 동 112~409㎡ 1,596가구의 아파트와 7~23층 6개 동 46~138㎡ 1,058가구의 오피스텔로 이뤄진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1월 입주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곳은 지난 2005년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117㎡ 이하 및 112~178㎡가 인천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전체 평균 14.7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먼우금초, 신승초ㆍ중ㆍ고 등으로 학교 배정이 가능하고, 해돋이공원, 센트럴파크(3만 9,660㎡) 등이 인접해 여가 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의과학연구소 등이 들어서는 송도테크노파크와 국제무역컨벤션센터 등이 맞은편에 위치해 배후주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대중교통은 버스만이 이용 가능하지만 걸어서 10분 거리에 인천 지하철 연장선 캠퍼스타운역이 2009년 10월 개통 예정에 있다. 또 2009년 준공 예정인 인천대교와 제3경인고속도로(2010년 7월 개통 예정)를 잇는 송도해안도로 확장공사가 2009년 8월 시작될 예정에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송도신도시 내에는 아직 백화점이나 할인마트가 들어와 있지 않아 주거 편의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이에 동춘동 이마트나 구월동 신세계백화점까지 차를 타고 나가야 대형 할인마트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224㎡는 12억 8,000만 원 선으로 2억 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고, 112~184㎡는 1억~1억 5,000만 원 정도 웃돈이 붙어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224㎡ 이상 대형면적의 경우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정확한 시세를 알 수 없다고 인근 중개업소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