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입주] 수도권 재건축단지 입주 ‘봇물’

월간입주

[2008년 12월 입주] 수도권 재건축단지 입주 ‘봇물’

[부동산뱅크 2008/11/10 - 조회:7444]

겨울의 매서운 바람도 올 최대 규모의 입주 행렬은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가 12월 서울 및 수도권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24개 단지 1만 8,970가구가 집들이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달 12개 단지 6,761가구에 비해 3배, 지난해 같은 기간 17개 단지 1만 956가구 보다 1.5배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2개 단지 1만 472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1개 단지 8,162가구, 인천이 1개 단지 336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개별단지로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자이가 3,410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고, 경기도 부천시 중동 팰리스카운티 3,090가구, 수원시 천천동 천천푸르지오 2,571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한 단지는 경기도 부천시 중동 주공을 재건축한 중동 팰리스카운티 170㎡로 웃돈만 2억 7,500만 원이 붙었고, 수원시 천천동 천천푸르지오 181㎡,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109㎡가 각각 2억 원 선의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서울 지역>

◆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 AID차관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1단지는 지상 16~23층 17개 동 39~142㎡ 1,144가구, 2단지는 지상 14~23층 12개 동 49~109㎡ 926가구로 이뤄졌다. 1ㆍ2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각각 도보 4, 8분 거리고, 1단지가 청담역에서 좀더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또 청담ㆍ영동대교, 올림픽대로 이용이 쉽다. 단지 주변 봉은사, 삼릉공원, 청담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은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학동초, 언주중, 경기고가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코엑스, 현대백화점, 청담시장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 입지 여건이 좋은 편이다.

현재 109㎡는 2억 원 정도 웃돈이 붙은 9억~11억 원에, 46㎡ 분양가 대비 7,500만 원 오른 3억 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 광진구 광장동 광장자이 = 지상 19~23층 2개 동 155~304㎡ 122가구로 구성됐다. 이 곳은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걸어서 10분 가량 소요되고, 올림픽대교를 이용한 강남권 집입이 수월하다. 또 양진초ㆍ중, 광남초ㆍ중ㆍ고가 걸어서 통학 가능하고, 아차산 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이 인접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강변 테크노마트, 롯데마트가 가깝고, 현대백화점(천호점), 롯데백화점(건대점)등이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답십리 = 지상 8~20층 10개 동 79~138㎡ 472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인근에 답십리공원과 배봉산근린공원이 있고, 중랑천이 가까워 여가 활동을 하기에 좋다. 교육시설로는 전농초, 동답초, 전농중, 동대사대부속고교 등이 있고, 하나로마트, 전곡시장, 홈에버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그러나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138㎡는 6억 원 선, 105㎡는 4억 6,000만 원 선으로 각각 약 1억 1,700만 원, 1억 2,800만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하지만 주변 부동산들은 최근 거래 부진으로 105㎡가 4억 3,000만~4억 4,000만 원에도 거래가 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 동대문구 용두동 롯데캐슬피렌체 = 지상 14층 1개 동 36~135㎡ 435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1분 거리고, 지하철 2호선 용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또 용두초, 성일중, 대광중ㆍ고 등의 교육시설이 가깝고, 롯데백화점(청량리점), 청량리수산시장, 동부청과시장, 경동시장,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현재 76㎡는 약 1억 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4억 2,500만 원 선, 135㎡는 1억 6,800만 원의 웃돈이 붙은 6억 2,500만 원 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아이파크 = 지상 22~25층 5개 동 76~138㎡ 320가구로 성산유원아파트를 재건축한 곳이다. 매봉산,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노을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4.2㎢에 달하는 녹지공간이 불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중동초, 성원초, 성사중, 중암중, 경성중ㆍ고교 등으로 학교 배정이 가능하고, 홈에버(월드컵몰), 마포농수산물시장, 모래내시장이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그러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 단지 105㎡의 경우 분양가 대비 1억 2,000만 원이 오른 5억 2,500만 원 선, 138㎡는 1억 4,300만 원의 웃돈이 붙은 6억 9,6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 서초구 반포동 자이 = 지상 25층 44개 동 82~300㎡ 3,410가구로 12월 입주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이 곳은 한강시민공원과 서리풀공원이 가깝다. 단지 앞으로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위치했으며,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도 도보 3분 거리다. 또 지하철 3ㆍ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10분 가량 소요되고,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반포IC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뉴코아백화점, 킴스클럽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단지 내 원촌초ㆍ중을 비롯해 주변 경원중, 반포고 등으로 배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소형 면적을 중심으로만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82㎡는 2,6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7억 9,500만 원 선, 115㎡는 7,300만 원이 오른 12억 2,500만 원 선에 매입이 가능하다.

◆ 성북구 장위동 대명루첸 = 장위뉴타운 내 위치한 단지로 지상 14~21층 9개 동 79~148㎡ 611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2013년까지 들어설 드림랜드 일대 꿈의 숲 공원(90만㎡) 및 우이천과도 인접해 있어 주거 쾌적성이 좋은 편이다. 또 장월초, 오현초, 남대문중 등의 교육시설이 모두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지하철 1ㆍ6호선 석계역,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다소 불편한 편이지만 2017년 도보 3분 거리에 왕십리역~상계동은행4거리 경전철역이 개통 예정에 있다. 단지 옆 번동시장, 장계시장 이외에도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이 차로 5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109㎡는 5억 5,000만 원 선으로 분양가 대비 1억 1,8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149㎡는 8억 원 선으로 분양가에 비해 9,600만 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매수세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경기 지역>

◆ 부천시 중동 팰리스카운티 = 중동 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로 지상 18~30층 29개 동 80~162㎡ 3,090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곳은 국철 중동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경인국도 및 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IC 이용이 편리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내 부천중을 비롯해 주변 부천서초, 부곡초ㆍ중, 부천여고 등으로 학교 배정이 가능하고, 거마산과 성주산 및 복사골 공원이 인접해 주거 쾌적성이 좋은 편이다. 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에버,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이 차로 10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현재 161㎡는 7억 8,500만 원 선, 128㎡는 6억 2,000만 원 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 수원시 천천동 천천푸르지오 = 천천주공을 재건축해 지상 10~30층 33개 동 85~182㎡ 2,571가구로 지어졌다. 이곳은 국철 화서역과 성균관대역이 걸어서 약 15분 거리로 대중교통 이용은 불편한 편이지만 의왕~과천간도로 월암IC가 가까워 차량을 이용한 이동은 쉬운 편이다. 또 정천초, 율현초ㆍ중, 정천중이 단지 앞 5분 거리에 있고, 롯데마트(천천점), 하나로마트, 이마트(서수원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쪽 여기산공원은 산책로로 이용하기 좋을 뿐 아니라 만석공원, 서호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를 즐기기에 좋은 편이다. 현재 181㎡는 8억 원 선, 158㎡가 6억 7,700만 원 선으로 각각 2억 원, 1억 7,300만 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