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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2009/02/06 - 조회:15,921]
○ 마포구 '단지 王' 신한 공인중개사무소 정경순 대표 인터뷰
"솔직함과 편안함이 저의 무기랍니다 ^^"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시종일관 겸손함을 잃지 않으셨던 신한공인 정경순 대표. "제가 경력이 얼마 안돼서 기자님께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며 처음에는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막상 인터뷰가 시작되자 질문의 요지를 잠시 파악한 후 요목조목 따져가며 답변해 주시는 모습이 그야말로 '또순이'가 따로 없었다.
특히, 조금의 과장도 없이 마포구 지역에 대해 솔직하게 평해 주시는 부분에서는 '고객들이 부동산이라는 큰 재산을 신뢰 하나로 선뜻 맡길 수 있는 분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끔 만들었다. 솔직함과 편안함으로 고객을 대하시는 신한공인 정경순 대표를 만나봤다.
Q)사장님, 부동산뱅크에서 왔어요~
A)아~ 네. 어서 오세요. 전화로 간략하게 내용은 들었는데,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있는 사실 그대로 답변해 드리면 되겠죠?
Q) 그럼요, 걱정 마시고 있는 그대로 답변해 주시면 되요. 질문, 절대 어렵지 않아요 ^^ 자~ 지금부터 시작할게요.사장님 이곳에서 중개업소 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A)중개업소를 한 지는 4년 밖에 되지 않았어요. 지난 2004년부터 시작했거든요. 하지만 중간에 잠시 다른 지역에 살았던 것을 빼고는 한 20년 정도 마포구에살았기 때문에 이 일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알고 있어요. 이러한 경험이 중개업을 하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Q)우와, 그렇다면 이 일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아시겠네요. 사장님, 마포구의 자랑이 뭘까요?
A)누구나 잘 아시는 것처럼 뛰어난 교통이 아닐까요? 여기 위치한 태영아파트와 용강삼성래미안, 염리GS자이 단지만 하더라도 지하철 5·6호선 환승구간인 공덕역과 5호선 마포역, 6호선 대흥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요.
여기에 마포대교를 건너기만 하면 여의도 업무지구로 도달하는데다 도심으로의 출·퇴근 역시 쉽다는 장점이 있죠. 무엇보다 2010년이 되면 공덕 오거리 쪽으로 용산에서 문산으로 이어지는 경의선 공덕역과 인천공항철도 연장선이 개통되기 때문에 교통의 요충지로 손색없다고 여겨져요.
Q)정말 교통의 요지가 따로 없네요. 안 그래도 사장님 뵈러 오기 전에 공덕 오거리를 한번 둘러봤는데요.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한 공사현장도 여기저기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일대가 온통 개발지로 뒤덮인 것 같아요. 개발되는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A)기자님이 보신 것처럼 마포구 일대는 지금 도시재정비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랍니다. 특히, 공덕오거리를 중심으로 마포로 1구역, 마포로 6구역, 대흥지구, 신공덕지구 등의 노후화된 건물들이 개발계획하에 오피스빌딩과 주상복합 아파트로 점차 탈바꿈하고 있죠. 마포구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녹지공간이 부족한 편인데요.
경의선이 지나가는 철도(공덕~상암DMC)를 지하화함으로써 지상부분을 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부족한 녹지공간까지 확충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용강 래미안 단지 옆으로 용강2·3구역 재개발 사업(조합설립인가)이 진행 중에 있어 주변으로 노후 주택 단지들도 아파트 부지로 변모하게 됩니다.
Q)그렇군요. 몇 년 후에 이곳을 다시 온다면 또 다른 모습의 마포를 만나볼 수 있겠어요. 그런데 사장님과 대화를 계속하다 보니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는데요. 잠시 화제를 돌려서, 사장님만의 고객관리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A)에이~ 노하우나 원칙을 논하기에는 저의 경력이 너무 짧아요. 하지만 저를 찾아온 고객을 대할 때 기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웬만하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건 있어요. 제 인상이 좀 편안해 보이지 않나요? ^^ 기자님이 보시기에도 악착같고, 악바리 같은 스타일은 아닌 것 같잖아요. ^^
뭐 또 다른 게 있다면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들과 전화통화를 많이 하는 편이고, 전세계약이 만기가 도래했거나 집을 매매할 것으로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놓치지 않고 연락하는 편이예요. 아~매물 역시 저 혼자만 가지고 있으려 하지 않고 있어요.
저한테 집을 내놓으면 공동중개망에 곧바로 올려버려요. 제가 쥐고만 있다고 거래가 다 성사되지는 않으니까요. 타 지역 공인중개사들과 연계해서 최대한 고객이 원하는 가격에 매수자들 찾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러한 점이 저의 노하우라면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Q)혹시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나요?
A)기억에 남는 고객, 많죠. 특히 집을 싸게 잘 구해줬다거나 집을 매입한 후에 가격이 많이 올랐다면 매수자뿐만 아니라 저 또한 뿌듯해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고객이라면, 2006년도쯤에 찾아온 50대 중반의 남자분이 떠오르네요.
마포 일대 아파트를 염두에 두고 무작정 돈을 가지고 집을 사고 싶다고 오신 분이었어요. 그 당시 적당한 집이 있어 구경하러 갔는데 그분이 선뜻 계약을 하려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때 제가 물었죠. 정말 집을 사겠느냐고. 그랬더니 정말 사겠대요. 그렇다면 너무 성급하게 매입하려 하지 말고 저를 믿고 며칠만 기다려 달라고 했죠. 그분이 저를 믿고 2~3일 정도 기다렸던 거 같아요.
왠지 더 좋은 조건의 매물이 나올 것 같았는데 때마침 처음에 봤던 집보다 층도 로열층인데다 가격도 2,000만~3,000만 원 정도 저렴한 매물이 나온 거예요. 좋은 조건이라서 곧 바로 연락 드리곤 계약서를 썼어요. 가격도 저렴하게 산데다 때마침 2006년 전반적으로 부동산가격이 치솟아서 그분 시세차익 많이 보게 됐어요. 그분이 저에게 고마워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Q)정말 뿌듯하셨겠어요. 역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일단 믿는 '신뢰'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분은 사장님을 믿고 2~3일 정도를 기다렸기에 이러한 결과를 얻게 된 거잖아요.
A)네, 맞아요. 어떠한 일이든 진행을 할 때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신뢰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저도 마찬가지로 고객이 저를 믿고 따라온다면 저도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 좋은 매물을 찾아주게 되거든요. ^^
Q)저도 다음에 마포로 집을 구하게 되면 사장님을 찾아와야겠어요. 도움 많이 주실 거죠? ^^ 사장님, 저에게 시간 내 주셔서 너무 감사 드려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었네요.
A)제가 도움이 됐나 모르겠네요. 저는 그냥 있는 사실 그대로를 말씀 드렸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래요.
Q)네, 감사합니다. 또 연락 드릴께요 ^^
세 개의 단지를 둘러보느라 해가 저문 저녁시간이 돼서야 사장님을 찾아 뵐 수 있었지만 편안하게 맞아 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오랜 기간 마포구와 함께 생활하신 만큼 아파트 단지뿐만 아니라 주변 정보에 대해 궁금할 경우 신한공인 정경순대표를 찾아가면 좋을 것이라 여겨진다. 신한공인중개사는 염리GS단지 옆으로 위치하며,전화번호는 (02)3273-4989 번이다.
▶ 취재 후기 - 아파트 장터는 언제나 흥겨워~
한 장의 사진으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취재 당일 단지 안에서는 작은 장터가 열렸어요. 도시생활이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의 연속인데요, 이런 소소한 풍경은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제공해준답니다.
* 마포구 마포대로 일대 아파트 거래 상담
└ 신한공인 정경순 대표 (TEL: 02-3273-4989)
* 마포구 마포대로 일대 아파트 과거시세,현재시세
└ 염리동 GS자이 과거시세,현재시세 바로가기
└ 대흥동 태영데시앙 과거시세,현재시세 바로가기
└ 용강동 삼성래미안 과거시세,현재시세 바로가기
* 취재 및 사진 : 김근옥 애널리스트(kko@neonet.co.kr), 현관명 부장(gmhyun@neonet.co.kr )
* 취재 협조 : 신한공인중개사 정경순대표, 단지 주민, 어린이 여러분
* 감사의 말씀 : 생동감 있는 단지를 보여주기 위해 도촬의 대상이 되신 단지 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