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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2009/02/06 - 조회:14,738]
▶두번째 단지 - 마포구 대흥동 태영데시앙 1,424가구가 사는 단지 이야기
태영데시앙 아파트는 대흥동에 속해 있는데요, GS자이 아파트 건너편으로 바로 출입이 가능하답니다. 행정구역상 동 명칭이 달라서 그렇지 인접해 있는 이웃 아파트 단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금부터 또 다른 단지인 태영데시앙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태영데시앙, 총 1,424가구 중에 중소형 면적 1,000여 가구로 구성
1999년 11월 입주한 태영데시앙은, 82㎡(25평형) 464가구, 109㎡(33평형) 586가구, 142㎡(43평형) 374가구 총 1,424가구로 이뤄져 있습니다. 82㎡와 109㎡를 합하면 총 1,050가구가 전체 가구의 7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태영데시앙은 인근 지역에서 가장 많은 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마포 도심권역 한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셈이지요.
자, 그럼 취재진과 함께 단지의 이모저모를 살펴볼까요?
▶ 단지 주 출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띠는 건물들
단지 여행을 하다 보면 아파트만의 다양하고 독특한 환경을 접하게 됩니다. 사실 아파트 단지는 서로 비슷비슷한 외관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눈에 띄는 건물, 조경, 보행환경, 생활 시설 등을 따져보면서 이 단지에 관심을 가질 법한 내용들을 추리게 되는데요.
교회 등의 종교시설이 단지 내에 입주한 경우도 독특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단지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교회건물이 우뚝 솟아 있어 기자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단지 내 상가에 들어선 교회가 아니라, 개별 건축물로서도 멋지게 들어선 교회의 모습은 이 아파트의 상징으로 부여할 만합니다.
또 하나의 전형적인 시설물로는 주 출입구에 배치돼 있는 '단지 내 상가'와 '유치원'인데요. GS자이에서는 단지 상가가 아파트 단지의 측면에 입지해 있는 반면, 태영데시앙에서는 단지 주 출입구에 위치함으로써 입지 측면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단지 내 보도폭이었는데요. 태영 데시앙의 경우 단지 내 보도폭이 두 사람 정도만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협소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보행자 도로가 협소한 경우는 자연스럽게 주민들이 자동차 도로로 통행을 하게 되겠죠.
물론 보도가 협소한 많은 아파트 단지들은 보행자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차량 속도를 줄이게끔 자동차 도로 위에 과속 방지턱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주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장면이 연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아파트 단지들은 대부분 자동차 도로와 보행자도로를 엄격히 분리하고, 차도와 보도의 교차 지점을 없애는 방향으로 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로 환경은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고 보행자의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단지 내 도로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취재진의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걸 눈치챘는지? 아래 사진과 같이 단지 내부의 보행자 도로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해두었네요.
하나는 동별 출입로에 차량 통행을 차단하는 간단한 교통 안내 표지와 '보·차 혼용도로'라고 큼지막하게 표시물을 설치해놓았답니다. ^^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한가 봅니다. ^^ 동별 출입 도로는 비록 아스팔트 포장이지만 저렇게 간단한 안내표지만 갖고서도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또한 사소한 것 같지만 '과속방지턱'과 '보·차 혼용도로'라는 바닥 표시가 운전자에게는 '주의'를 촉구하는 신호가 된답니다.
역시 이런 면에서 보면 우리가 사는 아파트는 최초의 건축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입주민들의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 대단지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휴게 공간이 중요합니다.
어린이 놀이터는 단지 중앙에 조성돼 있습니다. 이런 공간은 아파트 주민의 교류와 휴식을 겸한 커뮤니티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단지 내 모든 공간이 놀이터가 됩니다. 그래서 동별 출입구 앞 도로도 어린이에게는 놀이 공간으로 인식되죠. 태영데시앙 동별 출입구 환경은 2000년대에 지어진 새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는 결코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출입구 쪽으로 차량 출입을 제한함으로써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