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 수도권, 실수요자 내집마련처로 급부상
[부동산뱅크 2005/04/27 - 조회:18,717]
서남부 수도권, 친환경, 개발가능성 앞세워 실수요자에 ‘손짓’
시흥 월곶 가격경쟁력 높아 내집마련 수요자 눈 여겨 볼 만
경기도 시흥시와 인천광역시 남동구가 맞닿은 월곶지구 일대가 새로운 실속형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2년 풍림산업이 첫 물량인 월곶풍림아이원1차 2,560세대를 공급한 이 일대는 최근 분양한 풍림아이원 4차를 포함해 모두 5,500여 세대가 밀집한 새로운 신도시급 주거지역으로 발돋움한지 오래다.
그간 월곶지구는 낮은 교통편의성과 주변 지역여건이 좋지 않았던 탓에 시장에서 저평가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 들어 월곶지구 주변으로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전체의 모습도 크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우선 이 일대를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게 할 요소는 수인선 복선전철 사업. 4호선 오이도역에서 인천지하철1호선 원인재역까지 연결되는 1차 구간이 2008년 완공될 계획이며, 2010년에는 인천역까지 연결되는 2차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수인선이 완전 개통이 되면 분당선 연장구간과도 연결이 가능해 이 일대에서 서울까지 접근시간은 1시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 서울 청량리까지 연결될 광역 전철망인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30~40분 안에 서울 여의도지역으로의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아파트 공급이 지속되면서 지역 모습도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해 인천지역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남동구 논현동 논현2 택지지구도 이 일대를 새롭게 변모시킬 재료로 꼽힌다. 더욱이 논현2지구 인근은 한화그룹이 개발을 계획하고 있어 이 일대는 직주가 근접한 새로운 신도시급 주거지역으로 재편될 것이란 게 현지의 이야기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 일대에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미분양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시흥월곶지구의 경우 분양가가 낮아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투자처로 적절하다는 게 이들의 이야기.
현재 분양 중인 월곶 풍림아이원4차는 33평의 분양가가 평당 1억 6,400만 원으로 2002년 입주한 풍림1차와 현재 분양권 상태인 풍림2차 동일평형 매매가보다 낮게 형성돼 있는 상태다. 심지어 남동공단과 인접해 있어 전반적인 주거여건이 월곶지구보다 낮은 것으로 인식되는 인천 논현지구 아파트보다 분양가 낮아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이야기.
월곶지구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월곶지구는 소래포구 일대의 바다조망권이 뛰어나 주거쾌적성에 있어서는 한강조망권을 보유한 남양주 와부에 비교될 정도”라며 “교통여건 개선 등 개발재료도 탄탄한 만큼 인천, 안산, 서울구로, 영등포지역으로 출퇴근하는 내집마련 수요자들이나 틈새 투자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라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이동훈기자/inkeiser@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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