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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있는 사람과

집 없는 사람의 기대치는 다릅니다.



기대치는 같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각각 같을 수가 없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옥수수를 들고 가는 사람,

쌀을 들고 가는 사람,

보리를 들고 가는 사람,

떡을 들고 가는 사람,



모두가 제각각 뻥튀기를 하려고 잽싸게 달려갑니다.

쉬울까요?

달려가다가 넘어지면,

엉엉 울다가 땅바닥에 떨어진

뻥튀기 재료를 가지고 다시 뛰어 갑니다.




재래시장의 추억들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어린 아이들의 순진한 눈빛이 사라지는 순간에

우리는 세상의 더러운 진흙탕 속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거대 자본 앞에 살아남을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살아 남는 사람이 있다면,

선택 받고 선택 되어진 배부른 사람들의 전유물일 것입니다.

배가 부른 사람들은 배가 고픈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가 없듯이,


배가 고픈 사람들 또한

배가 부른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배가 부른 사람은 배가 부른 이유가 있고,

배가 고픈 사람은 배가 고픈 이유가 있습니다.


이유 같지 않는 이유는 이 세상에 없고,

이유라는 시비거리는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이라는 사람은 기회주의자가 된다고 봅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인간의 이중성은




우리가 가장 경계를 해야 할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익이 되면 끌어 안으려고 하고,

이익이 되지 않으면 “

몰라”라고 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말이죠.



집이 있는 사람과

집이 없는 사람의 기대치는 같다고 봅니다.



집이 있는 사람은

집값이 올라 주기만을 바랄 수도 있을 것이고,



집이 없는 사람은

집값이 떨어지기만을 바랄 수도 있지만,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절대로 뻥튀기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뻥튀기는 이상(理想)의 세계에서나 존재하는 것이며

현실의 세계에서는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하지도 않는 이상(理想)의 세계를 보면서

가다가는 손아귀에 잡는 것은

지푸라기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절대로 그러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 내에서

자신의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차라리 그렇게 하지 못한

자신의 능력을 한탄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며,


하루 똑 같은 24시간을 25시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땀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왜냐구요? 명줄이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


명줄이 길어질수록 명줄을 지킬 수 있는

자본은 필수적이며


자본 없이는 명줄을 늘리기는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에 새로운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제력에 따라서

명줄을 늘릴 수도 줄일 수도 있다는


이상한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이라는 존재는

뻥튀기가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개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뭐라도 되는 것처럼,

목에다 힘을 주면서,


특히, 젊은 사람일수록 이러한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고 시간을 함부로

허비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러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생활방식을 가지고 살아갈까요?

“노”입니다.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기대치는

집 없는 사람의 기대치보다 더 높습니다.




여러 가지로 활용을 할 수 있는

수단이 많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사 걱정 없고,




죽을 때까지 살 수도 있고,

집을 나간 자녀를 기다릴 수 있는 장소가 될 수도 있고,

자녀가 부모를 함부로 할 수 없는 무기가 될 수도 있고,




마지막에는 연금을 받든지, 처분을 해서,

자신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는

집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이,


어찌 집의 소중함을 알 수가 있을까요?


모르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