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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이 오르는 이유는?


뭣때문에 전세금이 자꾸 오를까요?

잘 이해가 안되네요...부동산시장은 지금 침체가 오래되어서. 매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데.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첫째는. 집주인들이 돈이 없어서일까요?

집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했는데...이자부담때문에 할 수 없이 전세금을 올리는 걸까요?

이 경우라면...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하겠죠? 어떤 이유로 이자가 오르기라도 하면...그 순간 부동산시장은 완전히 무너져 버리고...경매물건이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끔찍하네요.



둘째는. 집주인들이 집값이 안오르니까...전세금이라도 올려서 그에 따른 집값상승을 도모하는걸까요?

차라리 이런 경우라면...첫번째 경우보다는 덜 걱정해도 되겠네요. 근데...암만 생각해봐도 이건 아닌거 같아요.



이명박 정부는 지난 5년간 꾸준히 부동산규제를 풀어댔어요. 집값하락은 곧 선거와 연결되니까요.

근데도 집값이 오르기는 커녕 제자리인데다가...매매는 점점 줄어서. 지금은 거의 얼어붙었다고 해야하나?



지금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있으신 분 있나요? 대출끼지않고 현금으로 살 수 있는 분 말고...



저도 아직 집이 없어서 전세살고 있는데...대출끼고 살까? ....왠지 불안해요. 폭락할것 같거든요.



말이 쉬워서 1억, 2억이지...대출받으면 한달이자가 얼만데...괜히 대출끼고 샀다가...가격이라도 떨어지면...

그 순간 1억, 2억 빚이 생겨버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사다니기 좀 불편하고, 내집없는 설움을 좀 느껴도...

앞으로 2,3년간은 더 두고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만 그런 생각할까요?

그냥 여기서 글로 써대는 거하고, 나처럼 실제로 집마련을 위해 이리저리 재본 사람하고는 현실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아마 내집마련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이 적어도 저만큼은 생각해볼걸요?



어쨌거나...이런저런 이유에서 내가 내린 결론은...부동산시장은 2년안에 커다란 혼돈이 예상됩니다. 아마도 대출이자가 가장 큰 변수겠죠? 아직까지는 정부에서 은행이자가 오르는걸 막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번에 은행이 이자 올리려고 했는데...정부가 개입해서...예금이자를 줄이는 걸로 결론이 난걸 기억합니다.



하지만 은행이 이자를 올리려고 했다는 게 중요한거죠. 그럴 이유가 있으니까 올리려고 했겠죠. 예금이자를 줄이는건 미봉책에 불과했고요. 뭐~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겠죠...암튼...저는 그런 이유로 당분간은 내집마련 계획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