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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 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겁니다.

정연주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29일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

건설업의 이해와 현황'이란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연주 사장은 "

주택가격 상승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와 수요 감소로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

과거 3년간 신규분양 감소로 인한

입주물량이 줄어들고 있고


전셋값 상승에 따른

전세 수요의 매매전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택가격은 보합세를 거친 후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시장에 대해선 어둡게 봤다. 그는 "


주택시장 급감으로 국내 건설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는데다

국내총생산(GDP)내 건설시장 비율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해

건설시장의 성장이 전반적으로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글로벌 건설시장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정 사장은 "신흥국의 경제성장, 도시화, 교역량 증가 등에 따른

글로벌 GDP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건설시장은

지속적으로 커 나갈 것"이라며 "


시장 규모는 현재 6조5000억달러에서

2015년 8조9000억달러로 확대되고

특히 인도와 브라질, 중국시장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삼성물산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초고층과 하이테크, 교량, 발전플랜트 등의 글로벌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에 더해 앞으로도 부가가치가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