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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되면, 사회 전반에 지금과는 다른 변화로 보이는 많은 발전들이 이곳 저곳에서 나타나겠죠.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게 될 것이 바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변화랍니다.

신문에서 이야기 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퇴직한 후 자영업으로 뛰어든다는 이야기가 아니예요. 이들 삶의 변화가 바로 ‘자영업’이 아닌, ‘상속재산’에 따른 변화를 이야기 하고 싶네요.

베이비부머 세대란, 한국전쟁 이후 1955~1963년까지 9년간 태어난 이들로, 어느 정도의 학력과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70말에서 80년대 초반까지 대학을 다니거나 성년이 된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이들이 은퇴시기에 들어서면서 향후 3년간 50대 이상의 퇴직자가 150만 명에 달할 것이며 이들이 자영업 시장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신문에서 이야기 하고 있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요?

이들이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든다는 시점인 3년 후부터는 바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부모세대가 대부분 생을 마감하는 시기와 공교롭게도 겹치게 되죠. 즉, 이때부터 사회의 이슈는요 과거의 ‘이세대간 빈부격차’에서 ‘동세대간 빈부격차’의 모습으로 바뀔 거예요.

무슨 이야기 일까요?

제가 볼 때는 신문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퇴직한 많은 사람이 예상하는 것처럼 자영업으로 뛰어들지 않을 거예요.

그 이유는 바로, ‘상속재산’ 이랍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부모에게서 받은 상속재산이 얼마냐 있냐 없으냐에 따라서 삶이 변할 것이라 보여지네요.

그러다 보니, 그래도 과거에 자녀들을 대학까지는 어렵지 않게 교육시키고, 본인의 직장생활을 안정적으로 오래할 수 있었던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본인의 근로소득 저축과 함께 부모의 유산상속 여부에 따라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변모할 거라 보여진답니다.

어떻게 이렇듯 예측할 수 있나요?
일본이 지금 한국의 딱 10년 전 모습이니까요. 그리고 그대로 진행되고 있으니 쉽게 알 수 있는 것이죠.

분명한 것은 의학기술은 발달되었고, 지금 나이 50~60세 정도의 베이이부머 세대들의 부모들이 아직 생존해 계신분들이 많다는 것이죠. 또한, 근래에 상을 치루시는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거의 여든 중반 가까이 생존하셨죠. 과거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이러한 변화는 생명연장이라는 의학기술이 만들어낸 일종의 사회변화죠.

이 시기에 대부분의 ‘상속’들이 이루어지죠. 또한,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고 현역시절에 근로를 통하건 자영업을 통하건 어느 정보는 자산을 이루어 놓으시게 되죠. 즉, 돈이 있는 세대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랍니다.

그런 실상을 보여주듯이, 한국의 백화점을 가면 ‘중년남성’들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서 ‘남성 전용관’이 생기고 있죠. 백화점 매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어서고 있으니까요.

이들이 갑자기 직장에서 월급을 두 배로 받거나, 자영업으로 큰 돈을 벌어서 이렇게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니죠. 본격적으로 40~50세에 이른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근로소득으로 모은 자산과 부모 세대들로부터 ‘유산’ 상속을 받기 때문에 소비의 패턴과 ‘빈부’의 세대가 변이된 것이죠.

만일 제 이런 이야기를 보고 계신 분들 중에서 만일 40~60대 분들이시라면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이 아마도 무슨 이야기인지 요즘에 주변에서 몸소 잘 체험을 하시고 계시겠죠.

결국에는 나이 먹고도 일을 해서 수입이 있어야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풀리는 계층만이 바로 일을 할 것이고, 상속을 받는 계층. 즉, 부모로부터 받는 상속재산에 따라서 현역시절 모아놓은 자금과 같이 소비를 하는 주축의 둘로 나뉘게 될 가능성이 제일 크다 보여진답니다.

지금의 청년층들이 제대로 취업을 할 수 없는 상황과 비교해 볼 때, 과거의 소비를 이끈 세대인 청년층에서 중년층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죠.

이는 일본도 불과 10년 전부터 똑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답니다.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과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저축률을 자랑하던 일본이 지금의 3%대 저축률로 내려온 것은, 연금과 유산을 통한 소비를 이끄는 세대가 바로 장년 이후 유산을 받은 노년계층들이 이끌고 있으니까요. 이들에게 저축보다는 남은 재산으로 남은 삶을 이어가는 소비가 이들을 표현하는 말로 맞겠죠.

지금의 젊은 사람들은 취업도 어렵지만, 취업을 한다고 해도 과거와 같이 정년을 보장받기는 힘들뿐더러 소비패턴의 변화로 인해서 저축을 하기가 힘들죠.

향후 30년 후의 모습 또한 지금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생을 마감할 때 자녀들이 부모들의 연금을 대신 받기 위해서 부모가 사망해도 사망신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예요.

이들은 지금의 부모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와 다르게 취업을 통한 노동급여 확보와 유산을 통한 여유자금 확보가 어려울 테니까요.

인정하기는 싫더라도, 지금도 젊은이들이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데, 이들이 나이를 먹고 직장을 잃어서 나올 수 있는 수입원이 없다면 이는 바로 생존을 위한 현실의 문제이기에 그럴 가능성이 더 높아지겠죠.

어떻게 이렇게 예상할 수 있나요?
일본을 포함한 유럽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런 현상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답니다. 근로소득 이외에 ‘여윳돈’을 확보함에 ‘도덕성’이라는 것을 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바로 현실적인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답니다.

지금의 이런 현실만 놓고 보자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소비 성향은 이렇게 쉽게 유산 등으로 생긴 돈을 자신의 품위유지를 위해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보니, 골프 산업 또한 장년이상의 노년층이 있기에 한국에서 붐이 불수 있는 것이랍니다. 10년 전의 일본의 모습과 마찬가지로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향후에 20년간은 이들의 소비패턴을 읽어서 사업할 종목을 택해야지만 돈을 벌 수 있답니다. 돈을 쓰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서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영역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이와 더불어, 지금도 확장되고 있는 납골당이나 사후의 문제를 처리할 사업 또한 커질 수 밖에 없죠.

금리는 지금이 거의 최고치라고 보시면 돼요.
국가 조차도 ‘금리’를 올리는 순간 부도를 맞게 될 텐데, 그 어느 누가 금리를 올릴 수 있을까요?

또한 향후의 변화는, 지금의 장년층은 유산 상속이 평생을 지켜줄 만큼 넉넉하지 못하다면, 대부분이 다시 연금펀드를 들거예요.

최근에 인기인 ‘주택연금’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는 수익률보다는 원금이 보장되면서 낮은 금리만을 적용해서 원금을 매달 얼마씩 쪼개서 지급하는 펀드가 대세를 이루겠죠. 노년층들이 자녀에게 더 이상 기댈 희망을 버리게 되면 얼마간 있는 돈이라도 자녀에게 남기기 보다는 노인들 스스로 먹고 살기 위해서 이런 펀드들이 유행할 거예요.

그래서, ‘국민연금’과 ‘노령연금’ 그리고 원금에 조금의 이자를 붙여서 매달 나누어 주는 용돈펀드를 가지고 생활하는 가정이 많아 질 겁니다.

제가 예언가라서가 아니라, ‘먹고 사는’ 것은 다 그 기본원칙이 있는데, 그 원칙은 절대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죠.

가지고 있어봐야, 자녀에게 쓸 것인데 그러기 보다는 이렇게 보관하고 매달 조금씩의 이자를 받아가면서 용돈으로 받을 것을 선택하는 것은 다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대부분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퇴직 후에 ‘창업’이나 자영업을 할 것 같지만, 그런 모험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모두 ‘기회비용’의 문제이나 자칫 실패하면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다는 것을 이들은 사회경험을 통해 아주 잘 알고 있답니다.

대부분 중소기업을 다니면서 마흔 중반에 퇴직하신 분들이 자영업을 앞장서서 나가시겠죠. 대기업에서 50넘게 근무한 분들이 나중에 나이 먹고 그 뒤를 따를 수도 있겠지만, 이들은 대부분 ‘상속재산’과 현역시절에 모아놓은 자금으로 생을 이어나갈 확률이 높답니다.

자 그렇다면, 이런 ‘상속재산’이나 오랜 대기업 근무를 한 ‘계층’들이 있는 재산만을 가지고 쓰려고 하기 때문에 ‘창업’이나 ‘자영업’이 많이 발달하지 않는 것일까요?

앞으로 자영업이나 창업이 주를 이룰 것 같지만 그러지 못한 것의 답은 말이죠.
아주 엉뚱한 곳에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