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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주요국들의 경제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우리 경제 전망을 통해 국내 집값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짚어 보고자 함입니다.저의 부족한 지식과 자료를 토대로 나름대로 분석한 것이오니 미흡하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1. G-2(미국과 중국)와 일본의 2월 경제분석과 전망미국은 지난 10월부터 고용과 성장 그리고 제조업 지수 등 거시경제 지표들이 5개월째 상승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금년 2월에는 이 같은 추세가 더 확실하게 방점을 찍음으로서, 미국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미국은 지금?지난 2월 한 달 동안 미국 경제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대목은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첫 번째는 미국이 제조업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는 것입니다.미국은 1960년대 제조업의 중흥기를 맞이한 후 지난 30년 동안 제조업 중심에서 I.B(국제투자금융)산업, 즉 금융유통산업으로 바뀜에 따라 수많은 금융상품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들 금융상품이 경기불황으로 부도를 맞기 시작한 2008년10월부터 미국의 재정위기가 시작됐으며, 이 상처는 유럽으로 전이되어 아직도 세계경제를 짓누르고 있습니다.지난 30년 동안 '아웃소싱'을 통해 중국으로 나갔던 제조업 공장들이 미국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전략과 각종 세금혜택 그리고 인센티브 등으로 인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 중에는 포드자동차나 GE같은 세계적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는 점은 앞으로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금융 산업이 가진 결정적 취약점은 불황기를 이겨낼 경쟁력이 없고, 고용과 일자리 창출효과도 없다는 점이며, 이는 지금 미국이 겪고 있는 고통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미국의 사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지난 2년동안 미국은 모든 국정 아젠다를 제조업 중흥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 결실이 조금씩 경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미국은 작년까지 9.5%대를 유지하든 실업률이 금년 들어서는 8.3%까지 낮아졌습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미국 정부는 2015년까지 미국의 실업률을 4~5%대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제2의 제조업 부흥기를 맞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두 번째는 지난 2/11일 미국은 은행에서 대출로 집을 산 200만 명에게 대출원금과 이자를 탕감해주는 조치를 취했습니다.1차로 담보대출의 56%를 차지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외 4개 은행이 250억 달러(30조원)를 탕감해주고 차후로 다른 은행들까지 포함해서 총 300억 달러(36조원) 규모의 빚을 탕감해주기로 했습니다.지금 미국은 2008년 10월 금융위기로 인해 650만 채의 집이 은행에 압류돼 있고, 집값보다 대출금이 더 많은 '깡통주택'이 1,000만 채가 넘습니다.미국 정부는 이들 깡통주택이 악성급매물로 나와 주택경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주택경기를 얼어붙게 만드는 주된 요인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이들 주택 소유자들에게 빚과 이자를 탕감하고, 1인당 2,000달러를 지불함으로 주택경기를 살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2월말 미국의 주택판매량과 착공양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습니다.한 나라의 경기를 최종 진단하는 마지막 잣대는 실업률과 주택경기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주택의 거래량과 주택 착공량, 그리고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2월 들어서는 확연히 좋아지고 있으며 주택경기의 先行指數(선행지수)인 주가도 13,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이 같은 추세에 자신감을 가진 미국 정부는 금년 상반기 중에 실시할 제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보류하고 지금의 경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미국경기의 빠른 회복세는 3/15일 발효될 한•미 FTA를 앞둔 우리나라에겐 좋은 징조라 생각합니다.중국은 지금?다음은 중국의 2월 정치•경제 분석은 3가지로 압축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2/13일부터 4박5일 동안 '시진핑 국가부주석'의 미국방문 건입니다.오는 10월 이후 중국 13억 인구를 앞으로 10년 동안 이끌며 세계 정치, 경제를 주무를 시진핑 국가부주석. 그가 국가원수가 되기 전 '초강대국' 미국을 방문하여 자신의 외교역량을 대내외에 선보이고, 미국에서 자신의 신념을 당당히 밝힘으로써 미래 중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시진핑 국가부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은 씨름경기와 비유하면 ‘샅바싸움’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인권과 무역불균형을 요구했고, 중국은 미국에 대해 대만과 티베트에 대한 자국주권문제와 對 '중국 고립정책'에 대한 미국의 역할에 대해 비판했습니다.이로 인해 시진핑 국가부주석은 딱딱하고 융통성 없는 중국 지도자상에서 부드럽고 유연한 차기 중국지도자상을 대내외에 각인시킴으로써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치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위안화의 세계화(기축통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현재 세계의 기축통화(국제통화)는 달러와 유로화이며 IMF의 결제통화는 달러, 유로화, 일본의 엔화 그리고 영국의 파운드화 5가지가 있습니다.중국은 지난 2009년 미국의 재정위기로 달러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자, 자국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보호하고자 위안화를 시험적으로 국제 수출대금으로 허용했습니다. 지난 2009년 36억 위안에서 작년에는 2조위 안이 넘을 만큼 3년 동안 500배가 넘는 위안화가 국제 무역대금으로 결제되었습니다.또 세계 14개국과 1조 3천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여 국제통화로 자리매김 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 2011년도에 7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함으로써 재정위기를 탈출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이렇게 중국의 돈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의 저개발국과 자원 부국을 대상으로 무상원조와 자금제공형태로 무섭게 국제화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경에는 아시아에선 일본 엔화를 재치고 아시아 중심 화폐로 자리잡을 것이며, 국제적으론 달러와 유로화와 함께 세계 3대 국제통화가 될 것입니다.그런 중국이 지금 우리에게 한, 중 FTA에 몸이 달아있고, 중국은 일본에 대한 역사적 아픔으로 인해 아시아에서 믿을 만한 나라는 우리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양상입니다. 이로 인해 FTA 체결에 우리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거대한 G-2(미국과 중국)사이에서 유연한 태도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우리들에게 유리한 패만 찾으면 됩니다. 세 번째로 중국은 작년 12월에 이어 2월에도 '은행지급준비율'을 0.5% 인하했으며, 올해 말까지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1.5%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중국의 지준율 0.5% 인하는 4,000억 위안(한화 80조원)을 푸는 것과 같은 효과를 지녔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0년까지 9%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던 중국이 지난해 8%대로 하락한데다가 올해에는 유럽 사태로 인한 수출 감소가 중국경제에 악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감안해 몇 차례 '지준율' 인하를 통한 내수경기를 부양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끝난 중국전인대 회의에서 금년도 목표 성장률을 7.5%로 잡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보입니다.중국은 우리에게 최대 무역 흑자국(작년600억불 흑자)이며, 우리나라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으로 중국경제의 호, 불경기는 우리에겐 정말 중요한 이슈라고 볼 수 있습니다.지난달 중국의 위상을 나타내는 사건 하나를 말씀드리며 중국 쪽은 마무리 하겠습니다.지난 2/2일 독일 총리가 2/14일 E.U연합 정상들이 중국을 찾아 유럽기금에 돈을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을 때, 중국은 ESM (유로안정기금) 자본금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지만 중국의 요구 조건 2가지를 제시했습니다.그 두 가지는 지난 글(세계경제 분석과 전망1 참조)에서 말씀드렸기에 생략하겠습니다. 그 조건들은 미국과 영국 그리고 미국 눈치를 보는 독일 입장에서는 결코 들어줄 수 없는 사항이었고, 아직 중국에다 답을 주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에는 IMF(국제통화기금)가 중국에 손을 벌렸습니다. 중국은 IMF에 1,000억불을 투자하겠다고 답을 했습니다.이로 인해 중국은 앞으로 IMF 내에서 일본을 제치고 지분 2위국이 되고, BRICS국가들의 좌장이 되어 미국중심의 국제 경제기구들의 틀을 바꾸려고 할 것입니다. 이런 중국이 지금 우리에게 FTA를 맺자고 안달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겐 얼마나 큰 기회일까요? 일본은 지금?이제 선진국 중 마지막 일본입니다. 최근에 일본 제조업과 반도체 산업에 큰 충격을 주는 사건 하나가 터졌습니다.지난 3/1일 날 일본 반도체 산업의 마지막 보루이자 자존심인 '엘피다'가 파산했습니다.엘피다의 파산은 일개 반도체 업체가 망한 것이 아니라 일본 반도체 산업의 침몰과 일본 제조업의 쇠퇴를 보여주는 단 적인 예로서 일본 전산업계와 일본 국민들에게 주는 충격은 컸습니다.‘엘피다’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3위이자 일본 최대 D램 업체로서 일본이 한국의 삼성을 잡고자 2000년 세계5위 NEC와 7위 히타치 그리고 미쓰비시가 연합해 탄생시킨 거대업체입니다. 이들을 연합 시킨 건 일본정부이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일본 국유 산업체라고 볼 수 있는 엘피다가 일본 제조업체로서는 사상최대의 적자를 안고 파산했습니다.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분석들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엔고'라고 말하는데 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습니다.지금 일본은 엔고와 작년 '3.11대지진'으로 31년 만에 무역적자를 냈고, 국가 부채율이 200%를 넘으며 국제 신평사들로부터 신용강등과 장래전망도 부정적이란 경고를 계속 듣고 있습니다.이렇게 무너지는 일본을 되살리기 위해 일본정부가 나섰습니다.지난 2008년 1달러당 110엔 하던 환율이 3년 만에 75엔으로 떨어지면서, 엔고(高)로 잃어버린 제조업 경쟁력을 되찾고자 인위적 환율 인상에 나섰습니다.작년 10월에 대규모 자금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일본은 금년 초에 경기부양을 목표로 10억엔(140조원)을 시장에 풀겠다고 했습니다.표면상 이유는 경기부양이지만 일본이 노리는 목표는 엔저(低)를 통해 잃어버린 ‘가전왕국’의 지위를 되찾고 자동차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물론 어느 정도의 물가상승도 각오하고 엔저(低) 효과로 몰려드는 핫머니의 투기세력도 이용하여, 엔화 강세의 흐름을 돌려놓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이 효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현재 달러당 80엔까지 환율이 인상되어 일본의 자동차 및 가전업체들은 금년도 이익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고, 이 같은 엔저(低) 정책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정책은 일본과 수출 주력상품이 오버-랩되는 부분이 많은 우리나라에겐 불리한 현상입니다.그동안 우리에겐 엔고(高)의 반사이익을 많이 누려왔고, 일본이 고통을 받을 때 국내 기업의 전자와 자동차 산업들은 세계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기에, 이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일본과의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우리 앞에 늘 평온한 바다와 순탄한 항해만 있을 수는 없을테니까요.이렇게 우리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를 분석해 봤습니다. 2. 유럽의 경제 동향과 전망지난달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2/29일 ECB(유럽중앙은행)가 5,295억 유로를 800개 은행들에게 3년 만기, 연리 1%로 자금을 풀었습니다.이는 작년 12/29일 4,890억 유로에 이어 두 달새 1조 185억 유로(1,530조원: 우리나라 금년예산 5배)를 유럽 은행들에 대출해주면서 은행들의 자금줄을 흠뻑 젹셔 주었습니다.유럽은행들은 풍부한 돈으로 그 동안 위험국들로 분류되었던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의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디폴트 단계인 7%대까지 올랐든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4%대까지 떨어지게 됐습니다. 유로존 경제대국들이 자금마련에 탄탄한 기초를 다지게 되었습니다.PIIGS국가 중 지난 2010년에 IMF구제 금융을 받은 아일랜드는 빠른 경제회복을 보여, 국제신용평가사들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 조정되기도 했습니다.유럽은 경기부양을 위해 어떤 면에서는 도박에 가까울 만큼 무제한 돈을 살포 중에 있습니다. 다만, 이같은 유동성 자금이 산업현장과 실물경제에 원활히 흘러 들어가느냐가 중요한 문제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유동성 확대의 중심에는 유로화의 발권력이 있는 ECB(유럽중앙은행)가 있으며 이 같은 통화 팽창에 반대하는 쪽은 독일입니다. 유동성 자금들이 재정 위기국들의 고통으로 이겨내기보다는 거품으로 쉽게 벗어날 수 있다는 착각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독일은 반대하고 있습니다.독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지난 3/2일 열린 E.U정상회의에서는 유로존 17개국부터 오는 2015년까지 재정 적자율 3%, 국가부채율 60%를 의무적으로 달성한다는 ‘新재정협약’에 서명했습니다.이제까지 유로존 재정위기의 해결사인 독일은 긴축을 통한 재정 감축으로 부채율과 적자율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경제가 더욱 위축되어 나라살림이 더 어려워져 위기해결책이 아니라는 이탈리아, 스페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이 같은 목소리는 스페인 쪽에서 먼저 나왔고, 작금의 ECB를 통한 양적완화 조치는 독일의 긴축 방식에서 경제성장 쪽으로 옮겨가는 느낌입니다.이렇게 된다면 우리의 3대 수출시장인 유럽의 수출 감소가 생각보다는 적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현상은 우리의 2월 달 무역수지에서 그대로 나오고 있습니다.하지만 유로존 재정 위기국들의 국채만기가 이번 달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달 어음을 어떻게 원활하게 막아낼지가 금년도 유럽사태의 1차 분수령이 되기에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이제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3. 우리나라의 경제 동향과 집값 전망지난 2월에 각종 매스컴들은 유럽사태 여파가 이제 우리나라를 덮치기 시작하여 무역수지는 23개월 만에 적자를 보이고 작년 12월부터 전년 대비 성장은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물가는 계속 올라 경제는 망가지고 서민들은 본격적 고통의 시작이라고 떠들었습니다.2월의 무역수지가 발표되었습니다.1월은 20억불 적자에서 2월은 22억불 흑자로 돌아섰고 어제(3/5일) 우리나라 사상 최대 액인 3,200억불의 달러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매스컴에서 그토록 떠들든 對유럽수출도 30%나 증가하였고 경기가 살아나는 미국은 전년대비 64%나 증가한 수출액이었습니다.안타까운 것은 이란사태로 인한 원유값이 상승하면서 원자재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다면 우리의 무역 흑자액은 훨씬 더 큰 금액이었을 것입니다.지난 12월은 수출실적을 맞추기 위해 1월에 팔 물량까지 12월에 밀어내기 식으로 액수를 맞추다 보니 1월은 팔 금액이 줄었습니다. 또 1월은 설날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드니 수출은 줄고 설장만을 위한 생필품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임에도 매스컴은 우리 경제가 마치 허물어지는 것처럼 떠들었습니다.진정한 우리의 경제 성적표는 3월 달에 나오며 이 성적표를 받아봐야 올해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현재 우리나라의 재정 적자율은 3%, 국가부채율은 33%로서 OECD 국가 중 3위의 기초체력을 갖고 있으며 2015년까지 재정 적자율을 ZERO로 만들겠다고 할 만큼 탄탄한 경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물론 각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난제들도 있고 작은 규모의 내수와 수출의존도가 높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점이긴 합니다. 하지만 지난 2월에 우리경제에 대한 신뢰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지난 2/20일 날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우리나라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것인데요.사실 우리나라 국채는 아시아권에서는 인정을 받아 중국, 태국, 말레지아 등 아시아권 중앙은행들은 우리의 국채를 사들이지만 가까운 일본중앙은행(BOJ)만 하드라도 우리국채를 매입하지 않고 있습니다.G-7 중앙은행들이 볼 때는 우리나라가 발행한 국채가 아직 안정성에서 미흡하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안정되어 세계의 금고 국가이며 최고의 신용등급을 받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우리나라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경제 펀드멘탈과 성장 잠재력이 높고, 안전하다는 뜻으로 G-7로 불리는 선진국들이 우리나라 국채를 매입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미국과 E.U간 FTA 를 체결함으로 전 세계 경제 영토의 65%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어 수출이 GDP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에겐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 같은 기회에 안달이 난 쪽은 일본과 중국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국제 정치와 경제무대에서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는 더 크고 무거운 존재로 부각되어 있으며, 우리에겐 위협적인 요소보다는 기회요인들이 더 많이 다가오고 있습니다.이 같은 기회요인을 어떻게 이용하고 국민들의 뜻을 어떻게 결집시켜 국력으로 만들어 내느냐는 정치가들의 몫이며, 결국 똑똑한 정치가를 뽑아내는 우리들의 몫입니다.그렇다면 우리나라 집값 전망은?이제 마지막으로 집값 얘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현재 국내 집값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 불투명으로 실물투자에 대한 불안감과 집값이 계속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 그리고 주택정책에 대한 국토부와 서울시의 엇박자 등으로 시장과 투자심리는 얼어붙었고, 가격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지금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부동산 관련 정책을 내놓을 힘도 없거니와 내놓을 만한 정책도 없는 상황입니다.앞으로 집값 전망은 총선을 앞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서민주거 안정대책으로 내놓을 부동산 정책을 짚어 보는 수밖에 없으나 이 또한 뚜렷한 공약이 나온 것이 없습니다.그러나 그 동안 양당이 발표한 큰 틀의 공약과 정강정책으로 예상할 수 있는 집값 정책은 새누리당은 부동산시장 활성화 쪽이고, 민주당은 집값안정과 서민용 주택 공급량 확대 쪽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양당의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예상안과 그 이유 그리고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 등에 관해서는 제가 수필형식으로 부뱅사이트 우리아파트 게시판에 올린 2/13일자 ‘목련꽃 꽃봉오리로 쓴 목동편지’를 참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이제 결론을 맺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 집값과 우리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은 완연하게 경기는 좋아지고, 유럽재정위기는 중환자실을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은 작년과 비슷한 600억불 흑자를 안겨주며 우리에겐 기회를 주고 있으며 일본은 반도체, 자동차에서 우리와 치열한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단기적 집값 전망은 총선이 끝나는 4월 이후가 될 것이고 중기적으론 상반기 우리와 선진국 경제 성적표가 나오고 대권주자들이 본격적인 공약이 나올 7월 이후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론 대권이 결정되고 ‘국정 아젠다’가 실현되는 내년 3월 이후가 집값 변동의 TURNING-POINT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저의 부족한글이 읽는 분들에게 우리를 둘러싼 국제 환경과 주요국들의 경제를 파악하고 우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지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의 글을 마치면서 다음 글은 4월 5일 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다시 찾아 뵈올 때까지 늘 건강하시고 가정과 직장과 사업체에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빌며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