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집 팔고 현금 가지고 있으면 안전할까요?
아니랍니다. 

지금의 경제문제는 돈 본연의 가치가 아닌 신용창출이라는 외상거래가 너무 많이 증가해서 생긴 것이기에 지금보다 돈을 더 풀지 않으면 결국에는 문제는 풀 수가 없답니다. 그것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돈을 시장에 풀어내놔야 하는데, 어떻게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만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볼 때는, 그리고 제 개인생각으로는 지금 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무지’에서 나오는 말인 것처럼 보이네요. 제가 볼 때 어쩌면 현금이 부동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도 봐야 합니다.
아니, 더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이 낫겠네요. 

집이야 나중에 남겠지만, 지금 전세계적인 불황의 문제를 풀려면, 결국 돈을 시장에 풀어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고, 이는 화폐의 값어치가 떨어져 결국 가치 없는 종이조각이 될 가능성이 클 테니까요. 

그 이유를 한번 하나씩 짚어볼까요?

지금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공존하는 시기랍니다. 실제 우리가 지갑에 넣고 다니는 ‘명목화폐’가 발전하여, ‘은행화폐’로 불리는 ‘신용화폐’와 더 나아가 ‘가상의 화폐’들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집과 주식시장에 묶여 있었고,

이 상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신용창출이 ‘신용화폐’와 ‘가상화폐’가 만들어낸 돈을 받쳐 주어야 하는데,
추가적인 신용창출을 하기 위한 ‘담보’가 부족하기에 돈을 더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자산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거랍니다.
아마 이 내용은 초청인사님들이 길게 아주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제가 이 정도만 말해도 이제는 다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안전자산을 찾아서 ‘연금이나 개인자금 그리고 기업, 글로벌 자본의 많은 돈들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미국과 독일의 채권시장으로 몰리지만,

지금은 채권시장에 들어가는 것 또한, 죽자고 브레이크 없는 고속열차를 타는 것과 같은 거예요. 채권이란 화폐의 ‘교환가치’가 보장될 때까지만 유지가 가능한 것이니까요.

지금의 전세계적 디플레이션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돈을 시장에 풀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돈의 값어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돈의 값어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과거에 가지고 있던 1딸라 짜리 화폐로 상품(물건)을 교환할 수 있는 ‘교환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

작년에 오이 한 개를 1딸라에 샀다면, 지금은 오이 한개에 3달라를 주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이런 상황은 2%도 안 되는 미국국채는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더 손해가 되어 휴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지금의 문제를 풀기 위해 돈을 푸는 상황이 앞으로 오게 된다면, 무조건 원자재와 부동산, 그리고 실물자산이 될 수 있는 것에 돈이 들어간다고 봐야 하겠죠. 돈이 풀리면, 화폐의 교환가치가 떨어져 마구잡이 돈이 아닌 ‘실물자산’으로 자본이 이동할 수 밖에 없어요.

너무도 단순하게 이러한 행위는 돈의 값어치라는 ‘교환가치’를 지키기 위해서겠죠. 

그러나 과거와 다르게 돈의 가치가 올라서 부동산이나 원자재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명목화폐상의 가격’이 올라서 부동산이나 원자재는 가격을 찾아갈 거예요. 

아마 이리 말씀드리면, 또 이해를 못 하시겠죠.

‘명목화폐상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은,
10억짜리 아파트를 과거에는 10억에 팔면 1억짜리 다이아를 10개 살수 있는 가치였고, 지금은 디플레이션으로 그 아파트가 5억이 되었다고 가정하면,

다시 5억짜리 아파트가 시장에 아주 많은 돈이 풀려 10억으로 가격이 상승했어도, 그 10억의 가치는 예전 1억짜리 다이아 10개를 살수 있는 돈의 가치가 아니라, 10억으로 다이아 1개 내지 2개밖에 살수 없는 가치가 된다는 것이죠.
즉, 돈의 값어치를 떨어트려서 부채를 갚아 나가는 상황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답니다.

이런 상황이 오면, 화폐란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랍니다.
지금 실물자산에 대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의 내용을 보면 자신들이 정확히 무엇을 비판하고 있는지 단어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죠.
그들이 비판하는 것은, 견디지 못하는 ‘부채’가 위험하다는 것이지 ‘실물자산’이 위험하다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러기에, 지금 부동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라면 기다리세요.
그게 제가 볼 때는 그것이 맞는 것 같답니다.
팔려고 해도 시장이 죽었으니 팔지도 못할뿐더러, 지금은 부동산만 시장이 죽은 게 아니라, 모든 경제시장이 죽었다고 봐야 하기에 여러분만이 피해자라 생각할 필요도 없답니다.

앞으로 가장 큰 피해자는 ‘종이돈’인 ‘화폐’가 될 수 밖에 없어요.
월급 300만원 받으면 과거에는 먹고 살수 있는 한달 생활비는 되었지만, 지금은 300만원 가지고 4식구 살라고 하면 아주 빠듯한 것을 아마 여러분들도 다들 알고 계시겠죠. 

이유는 너무도 간단하답니다.
계속 돈의 값어치가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모르고,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가격만 바라보고 있는 이 상황이 안타깝네요. 

작년에 1천원으로 호박 1개를 샀다면, 올해는 2천원은 줘야 호박1개를 살수 있다라는 것을 보면서, 돈의 값어치는 왜 절반으로 떨어진 것을 손해라고 생각 못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부동산만이 아니라, 명목화폐의 가치도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기에 부동산만의 가치하락만이 아닌, 우리가 쓰고 있는 ‘명목화폐’도 같이 그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죠. 

‘현금이 최고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중에, 실제 돈 있는 사람 별로 없는 것도 세상의 현실이죠. 잘 몰라서 그런 겁니다. 

‘현금이 최고다.’ 가 아니라, ‘부채가 없는 것이 최고다.’가 더 정확한 속내와 표현일 아닐까요? 

집을 가지고 있는 것이 과연 손해일까요?
아니랍니다.
시장을 두 개의 시각으로 보지 마시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정확히 보세요. 

집을 가지고 있어서 손해가 아니라, 집에 대출이 많아서 대출금 갚기 힘들기에 손해라고 느껴지는 것이죠.

그러면, 여느분께서는 아마 이런 질문을 하실지 모릅니다.
“팔리지도 않는 집 때문에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닐까요?”

이 질문은 잘못된 질문이겠죠.
더 정확히 다시 질문을 하려면, “대출금 때문에 견디기 너무 힘듭니다.”가 맞는 말이겠죠. 

이분들 이외에 유주택자들은, 우선 집을 팔아야 ‘돈’이 되는 것이니, 팔지도 않은 재화에 대해서 지금 당장부터 신문이나 시장에서 말하는 ‘집의 시세’나 ‘가치’는 신경 쓰지 마세요. 

지금 ‘경매시장’에 가보세요.
안전하다고 믿는 ‘전세’도, 집주인이 집을 경매에 넘기면, 가지고 있는 전세도 날아가는 것이 절반이 넘는 상황이랍니다. 1순위자인 은행이 근저당 잡은 대출금을 가져가면, 대부분이 전세금을 날리고 길거리로 내쫓기는 상황인데, 어떻게 전세라고 안전하다 할 수 있을까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전세도 안전하지 않답니다.
확인 하시려면, 경매시장에 가보시면 확인할 수 있답니다. 

집값이 떨어지면 집주인만 피해보는 것이 아니라, 세입자가 더 피해본다는 것을 집값 하락을 외치시던 분들은 잘 모르시고 계신거였죠.
집 팔고 안전하다는 전세 들어갔는데 전세금 날릴 상황도 지금 보다 더 앞으로 많아질 거예요. 

집 한두 채 혹은 서너 채 가지신 분들이 투기꾼이라고 욕하시지만,
이분들은 투기꾼이 아니라, 자신의 노후를 준비한 우리 주변은 평범한 중산층 서민층일 뿐이었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따라잡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자신보다 아주 많이 나은 사람에게는 손가락질 하지만, 실제 투기를 하는 수천억 원대 부자들에게는 순한 양이 되죠. 이게 원래 사람의 마음이랍니다. 

그래서 탈세해서 수조원대의 상속재산을 물려받은 사람은 존경하는 기업인이 될 수 있고, 수십억 원 횡령하면 아주 나쁜 사기꾼이라 욕을 먹는 거겠죠.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한 것이죠.
우리 주변의 2~3주택자들이 정말 강자이고 기득권층이라면, 겨우 집값하락에 흔들릴까요?
아니예요. 그들이 기득권이고 천박한 자본이라면, 어떻게 겨우 집값하락 정도로 대출 때문에 힘들어 하겠어요?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일 뿐이죠.

이런 주장하려면, 수천~ 수조원의 탈세와 불법을 저지른 기업 앞에 가서 시위하세요. 그리는 못할 거예요. 왜냐면, 자신이 피해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죠. 그래서 만만한, 욕해도 피해 받지 않을 집 한두채 가진 사람들을 욕하는 것이죠.

모두 다 똑 같은 우리 주변의 서민, 중산층일 뿐이랍니다. 

아래 기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다세대 연립등도 자산가치가 급락하고 경매가 속출된다고 하네요. 이분들이 투기꾼일까요?
내집 한칸 마련하자고 가지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일 거예요.
http://economy.hankooki.com/lpage/estate/201208/e20120822174154117860.htm 

대부분이 일자리를 잃거나, 사업자금이나 생활비등으로 집담보 대출을 받고 은행등이 집을 경매에 넘긴 것이겠죠. 

지금 주택시장의 매매실종은, 기존 세입자들로 하여금 높은 전세금으로 고통 받게 하였고 또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경매 때문에 날려서 고통스런 삶을 살게 되는 것을 그분들은 여기까지 예측은 못하셨나 보네요.
집값하락은 집주인도 힘들지만, 세입자를 더 절망에 빠트리는 것을 이제 눈으로 확인하셨을 겁니다. 

지금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경제주체 정부, 기업, 가계의 부채를 탕감하게 하는 방법뿐이에요.
지금은 개인의 부채뿐 아니라 국가의 부채가 더 큰 문제이고, 여기에 특정 국가만이 아닌 전세계 모든 국가가 해당되기에, 결국 국가 스스로가 부채를 갚기 위해서 그러니까 살아남기 위해서 ‘인플레이션’을 택할 수 밖에 없어요. 

인플레이션은 돈의 값어치를 떨어트리는 것이고, 이는 가만히 앉아서 부채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니, 지금 상황에서 전세계가 유일하게 택할 수 없는 방법이랍니다.

앞으로 ‘화폐’란 돈이 무너지게 되면, 남는 것은 실물자산만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될 거예요. 

여러분은 집에서 돈을 인쇄하지 못하지만, 정부와 은행은 할 수 있답니다.
과거와 같은 ‘초 인플레이션’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아요.
단지, 높은 인플레이션이 돈의 값어치를 떨어트려 부채를 갚게 만들겠죠.


1억의 부채를 가지고 있고 한 달에 월급 100만원 받던 사람 A와,
1억의 현금을 가지고 있고 한 달에 월급 100만원 받던 사람 B가 있을 때,

돈이 시장에 많이 풀려서 또, 돈의 값어치가 떨어져 월급을 200만원을 받게 된다면,

A라는 사람의 부채는 부채는 명목화폐 1억 그대로지만 실제 돈의 값어치가 떨어져 교환가치는 5천만원으로 줄게 된답니다.

그리고, 현금을 가지고 있는 B역시 똑같이 명목화폐1억의 현금을 가지고 있지만, 돈의 값어치가 떨어져 5천만원 값어치의 교환화페인 현금을 보유하면서 자산가치가 떨어지게 되는 거랍니다. 

누가 이익일까요? 

이 방법은 지금 전세계가 모두 동시에 진행될거예요. 

눈앞에서 무너지는 집값이나 땅값 그리고 주식값에 연연하지 마세요.
결국, 실물을 가진 사람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답니다.

다음에 마지막 편에서 향후에 세계경제는 어떤 구도로 개편될지, 돈을 풀지 안풀지, 무엇이 결국 살아남을지 마지막 이야기를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