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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의 함정과 부동산 방향

개인의 가용 소득으로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가처분 소득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처분 소득이란 말 그대로 국민 소득중 가계가 임의로 처분이 가능한 소득을 말하는데

한국은행에 따르면 세금 등을 제외하고 개인이 쓸 수 있는 순처분 가능 소득은 2003년 443조원에서 2012

년 707조원으로 연평균 5.4%증가했으나 가계가 지출하는 이자지급액은 같은 기간 19조7000억 원에서

45조2500억 원으로 연평균 9.6%로 증가하여 가계 빚으로 인한 이자 비용 지출 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의

거의 2배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정부의 개인 소비를 부추키는 방식의 내수 진작책을 펼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위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10년 동안 우리의 순 처분 가능 소득은 264조원이 증가하였고

반면에 같은 기간 이자 증가액은 25조5천억원이 증가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금액대비 약 10배 이상의 차이를 볼 수있습니다.

이것을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까요

우리의 소득이 10년 동안 1억5천만원이 증가하였는데

같은 기간 이자는 1천5백만원 증가하였다.

순처분 증가율과 이자증가율과의 관계를 다른 방식으로 통계로 표현하면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같은 기간 순 처분 소득의 증가액을 우리나라 가구 수로 나누면 가구당 평균 1500만원의 증가액을 반면에

이자 증가액은 1가구당 140만원 조금 넘는 금액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통계 사실로 보았을 때

통계를 어떠한 방향과 의도를 가지고 접근 하는냐에 따라 같은 통계라 하더라도

정책방향에 따라 우리들의 체감지수는 달리 해석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순 처분 가능 소득의 비례율과 이자증가율의 두 변수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여

소득 증가율에 비해 이자 증가율이 2배 이상 높기에 가계 건전성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소득 증가율이 이자증가율 보다 낮지만 소득의 증가액이 이자 증가액의 1/10수준이기에 가계의
건전성에 이상이 없다 라고 얘기할 수 있고

세 번째는 이자증가율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현상을 볼 수 있으나 우리나라 1인 평균 순처분 소득에 비해

이자 증가액이 10%정도의 수준에 불과해 미미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라고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위의 사실을 우리의 가구 수에 적용하면 우리나라 평균 가구 수를 기준으로 하면 그 금액은

가구 소득 당 4천만원과 그에 비례해서 이자 지급액은 가구당 4백만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가계 부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부채의 위험성을 알려주기 쓰는 통계 자료로 쓰는 가처분 소득대비 가채부채비율을 언급하곤 합니다.

그리고는 가처분 소득에서 금융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 추세라고 하고

미국(114%),일본(131.1%),영국(151%) 등과 비교하며 우리 나라(136%)의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경고

하고 나섭니다

2012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총자산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하였는데 그 자료를 토대

로 확인하여 보면 우리나라의 총자산 규모는 5650조원임을 알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금융자산을 대략 2200조원 이라면 나머지 3450조원 실물 자산이라는 얘기이고금융자산2200

조에서 가채부채1000조를 빼도 순금융 자산은 1200조원이 남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융 자산을 뺀 실물 자산의 가치를 가구당 따져 보면 실물자산의 가치는 1가구당 1억 9천 만원의 평균 자

산을 갖고 있다는 얘기이고 이것을 1가구당 부채로 환산해 보면 1가구당5500만원정도의 부채를 안고 있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평균자산에 대한 부채비율은 34.5%이고 이는 1억 기준으로 3450만원의 가구당 평균 부채를 안고 있

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통계 내용을 보시고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내 자산이 이거밖에 안돼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높은 편이네 라고 하

시는 분도 있고

또 어떤 분은 우리나라 가구 소득이 평균 345만원인데 이것을 PIR로 보면 4.5정도의 비율이네 하시는 분

도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다른 쪽에서 접근하면

우리나라 소득 5분위별 분포 구성에 의하면 우리나라 가계 부채의 약70%를 소득4분위와 5분위로 구성되

어 있고 3분위까지 확대하여 보면 가계 부채의82%를 이들로 채워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 평균 소득 이상의 가구 구성원이 가계부채를 짊어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데 어떤 이

들은 미국의 서브 프라임 대상자들과 현재 우리의 가계 부채 구성원과의 단순 비교를 통하여 가계 부채의

부실을 설명합니다

얼마나 웃기는 내용인지 알 수 있습니다.

즉, 소득5분위 분포 구성도나 부채 대상자들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로 통계자료를 추출한다면

우리나라의 평균 자산에 대한 부채비율도 달리 나올 것은 분명하고

가계 부채의 구성원의 분포를 통해서도 소득 대비 부채의 건전성은 유지되고 있다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어떠한 해석을 통해서든 부채는 안전을 우리에게 담보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통계 자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소득 중간계층에서부터 상위층으로 부채액이 82%

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리고 우리나라 자산의 거의 80%에 가깝게 실물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가계 부채가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 안이 아직도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지만

그들이 다음 정권과 다가오는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과 방향을 위 통계에서

우리에게 암시하여 주고 있는데

그러나 그들이 그들만의 “계”속에서 한발짝도 옮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마도 이번 국회에서는 부동산 대책안이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와 경기가 살아나기를 반대하는 누구와 줏대도 없는 좀비당과

그것이 누구이든 어느 누군가는 참패할 것이고

부동산이 거래 단절로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야 대책 안이 통과되겠죠

전세가 고공행진도 아마도 가계 부채 80% 이상의 대상자들의 반란이라고 표현하면

지나친 것일까요

부채를 탕감하든지 아니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