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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받아서 전세산다는 상황은 꿈도 못꿀 일이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불과 10년 전에는 그랬어요.
그땐 대출받아서 전세를 살지 않았어요.
또 지방에서는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산다는걸 이해를 못해주던 시절도 있었구요.
지금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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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난 오늘날...
대출받아 전세를 사는게 너무나 익숙해져 가고 있는건 아닌가 싶네요...
요즘 신혼부부들도 대출을 끼고 집을 구하더군요.
시작부터 빚으로 시작하다니...
몇십만원 이자내는것에 익숙해 지다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그 상황에 익숙해져 버린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것 같아요.

제 주위에 어느 사람은 몇년뒤면 전세값이 폭락한다고 하면서 집값이 내린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분은 대출받아 전세 살고 있구요..
향후 몇년동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다는데...
그분은 당장 내년이 재계약인데 집을 줄이기 보다 다시 전세대출을 받지 않을지 염려스럽습니다.

집값이 폭락한다고 믿기전에 2006년에 분양받아 갈아타기 한사람 빼고 다주택자들은 지금 울고있을지, 웃고있을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어요.
다주택자들은 팔이유가 없으면 팔지 않습니다.
손해보면서 팔이유가 없지 않나요.
올려받은 전세금으로 빚을 갚던가 여유가 되면 월세로 놓던가 하면 되지 않겠는가 말입니다.
그래서 급격한 월세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신문에서도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던데요.

며칠전 투룸다세대에 신혼부부가 들어왔어요.
전세대출을 끼고...
투룸이지만 침대만 놓을 수 있을정도로 방이 둘다 작습니다.
서울아파트 전세값이 비싼지 다세대로 신혼부부들이 들어오는것 같아요.
제가 결혼할때가 생각이 나서 마음이 좀 아팠지만 저도 대출을 갚아야 하는지라 전세금을 올려 받았어요.
나중에 더 올려 받을 수 있다면 앞으로도 더 올려 받을 거예요.
주인마음이 다 그렇더군요.
사실 생활비 아껴가며 모은 돈으로 집을 산거라 남 좋은일 시키고 싶지 않네요.
무주택자 분들도 집 값 폭락론에 휩쓸리지 말고 공급이 줄때 내집장만 하시라고 글 올려 봤어요.
요즘은 정치권에서도 그렇고 정부의 반감을 이용해서 세력을 잡으려는 움직임이 많더군요.
남이 나의 문제점을 해결해줄거라 생각하지 마시고 스스로 자신을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