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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김수정칼럼)통화전쟁의 미국과 한국의 부동산


목차 1.제국들의 거래와 대한민국
      2.미국의 통화전쟁과 한국경
      3.2017년 한국부동산시장전망



1.제국들의 거래와 대한민국


“그 들의 거래가 시작되었다.”

100여 년 전 ‘힘’을 바탕으로 세계를 유린하고 식민지를 쟁탈하며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을 만들어내든 몇몇 나라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110년 전 1905년 7월 미국과 일본은 식민지를 나누기 위한 비밀 협약인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맺어 미국은 필리핀을 일본은 조선을 먹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이 뒷거래를 까맣게 몰랐든 조선은 가장 대표적인 피해자로 그로부터 20년 후 우연히 발견된 협약서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을 때 한반도는 이미 일제에 짓밟히고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거래

1945년 2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승리가 확실해져갈 때 소련 휴양도시 얄타에서 미국(루즈벨트),영국(처칠 ),소련(스탈린)은 회담을 갖고 패망 후 독일을 누가 얼마큼 나눠 통치할 것인가를 협의하는 ‘얄타회담’을 갖습니다.

그러나 이 공개적인 회담 뒤에는 그 들만의 비밀거래를 또 하나 하게 됩니다.
러-일 전쟁 때 일본에 뺏긴 러시아영토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소련이 대 일본전에 참전하는 비밀 협약을 맺고 일본 패망 7일전 소련은 대 일본에 참전함으로 일본에 뺏긴 러시아 땅을 되찾게 됩니다.

100여 년 전 한반도나 70년 전 독일이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라를 뺏기고 국토가 4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에 쪼개지는 아픔은 당사자에겐 고통이지만 ‘힘’을 앞세운 자들에겐 게임이고 흥정의 대상이었습니다.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구한말 과 독일패망의 제국주의 데자뷔가 떠다니고 있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 와 트럼프 대통령의 ‘환율조작’파문은 영국의 이기주의, 미국의 통화전쟁입니다.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줄서기를 강요당하고 미국의 묵인 하에 거침없는 일본의 군사강국화 그리고 러시아 목소리까지 100여 년 전 구 한말 時代 와 비슷한 연출이지만 이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당당한 목소리를 내는 첫 시험대가 올해입니다.



2.미국의 통화전쟁과 한국경제

지난 1월20일 대통령으로 취임한 트럼프는 취임하자마자 매일 1건 씩 全 世界를 향해 폭탄을 던지고 있으며 그 중 단연 압권은 지난 1월31일 中, 日, 獨(중,일,독) 을 향해 던진 “환율조작국” 포문입니다.

이 들 3개국은 미국 무역적자액 1~3위 국가로 2015년 기준으로① 중국3,561억 달러 ②독일 711억 달러 ③일본 676억 달러로 미국무역적자의 반을 차지하며 다음 4위가 한국으로 302억 달러 5위가 대만 136억 달러로 순위가 매겨집니다.

미국은 中, 日, 獨 주요3개국을 Model-Case로 삼아 전 세계를 향해 “통화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이는 전 세계 통화와 환율에 폭탄을 던진 것이며 트럼프가 일갈한 “이들이 미국을 갉아먹고 있다”는 말은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그 동안 환율장난을 가장 많이 친 나라는 일본으로 2013년 ‘아베노믹스’란 이름으로 년 80조 엔씩 5년간 뿌린 결과로(약 4,200조원)환율은 달러당 100엔에서 120 엔으로 20%이상 올라갔고 미국의 무역흑자액은 해 마다 증가했습니다.

그 동안 “아베” 는 미국에서 배운데로 헬리콥터에서 뿌리듯 엔화를 살포했고 이는“오바마”의 절대적 묵인 下에 이뤄졌으며 그 댓가로 태평양으로 진출하는 “시진 핑”을 묶는 것이 아베의 임무였습니다.

또한 독일은 유럽경제를 ‘유로화’란 통화로 엄청난 무역흑자를 기록해 유로화는 19개국 공동화폐가 아니라 독일의 ‘마르크화’가 되어버렸고 동독과의 통일에서 엄청난 재정적자를 단 몇 년 만에 만회했고 유로화 절하를 묵인함으로 미국산 제품이 유럽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또한 연간 3,000억 달러가 넘는 무역흑자로 3조3000억이 넘는 달러를 보유하고 미국 국채를 3조 달러나 갖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미국을 부도를 낼수있다고 "공갈"치며 실제로 미국이 자국산 제품에 45% 관세를 물리면 미국 국채를 한꺼번에 팔아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고있습니다.

반면 지난 8년간 일본은 ‘오바마’의 묵인 하에 엔화 평가절하를 통해 “잃어버린 20년”을 되찾고자 했고 실제로 작년 경제성장률이 1.8% 로 0.4% 초과달성했고 올해도 0.2% 초과한 1.5%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독일도 연 2%대 성장으로 유럽 돈을 다 쓸어 담고 있습니다.

그럼 가장 중요한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까요?
트럼프는 對 한국에서는 제일먼저 손댈게 한미 FTA 가 될 것입니다.

사실 한미 FAT로 득을 많이 본 쪽은 한국으로 한미FAT가 발효된 2012년부터 2016년 까지 미국에 수출액은 150억 달러가 증가했고 무역흑자도 200억 달러가 증가했다는 사실 하나로 한국이 남는 장사였고 특히 자동차와 가전이 좋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가장 경계 할 것은 “환율조작국지정 가능성” 으로 이번 1차 경고에서는 피했지만 여전히 對 미 무역흑자가 큰 한국으로서는 경계 1호가 환율조작국 이며 2015년부터 연 2회에 걸쳐 “환율관찰국‘으로 리스트에 올랐음을 명심해야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월17일 현대차가 미국에 3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것은 좋은 사례이며 2월3일 삼성전자의 미국투자계획에 “Thank You Sam Sung !”으로 바로 화답한 트럼프의 제스처는 사업가(장사꾼) 스타일로 우리가 처음 겪어 본 미 대통령으로 노련한 정치력이 요구되는 한해입니다.

올해 대한민국에겐 처음 접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정치가 경제를 견인해야할 과제로서 G-2가 한국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이고 성장률의 30%를 美, 中에 달렸기에 中庸(중용)을 풀어가는 지혜가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해 입니다.



3. 설 이후 부동산 경기전망

부동산은 경기에 민감하고 심리에 좌우되며 가격과 공급탄력성이 비교적 낮은 상품입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가 예상되나 종목과 지역에 따라서 수익률 차이가 많이 날 2017년 입니다. 즉 올해는 수익률 차이가 심해진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올해 부동산 투자는 예년과 같이 전체 그림을 보고 투자하는 것 보다는 종목별, 지역별, 평형별로 투자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일부언론에서는 올해 집값이 15% 떨어질 것으로 발표했으나 시장은 이와 정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물론 지방에는 지역별로는 최대2.5% 까지 떨어진 곳도 있으나 서울은 강보합세를 경기도는 0.2% 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집값의 “나침반”인 강남 집값은 1월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그 견인차는 재건축으로 1월까지는 靜中動 (정중동)에서 動中動 (동중동)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35층 재건축 층고를 받아들인 반포)주공과 서초)한신3차와 경남은 5,000만원~1억 이 올랐고 5월 관리처분을 앞둔 둔촌 주공도 평형별로 3000~5000만원이 올랐습니다.

또한 개포)주공은 지난 11.3 대책으로 5000만 원 정도 빠진 급매물들이 1월 중순부터 소화되면서 2월 들어 서는 전 단지별로 매수세가 붙기 시작해 3,000~5,000만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50층 높이로 재건축계획안을 만든 잠실 주공 5단지와 압구정) 현대와 미성은 1억 정도 올랐다가 서울시 재건축 심의에서 보류되면서 5000만 원 정도 내렸으나 1월에 비해서는 올랐습니다.

재개발은 강남과 강동의 재건축이 살아나면서 철거가 확정된 응암) 2구역과 상도동 제2구역 지분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방배) 3구역과 5구역 ,사당동 재개발 구역도 오름세입니다.

이제 분양시장이 따라 움직일 차례입니다.
분양시장은 올해와 내년 약 10만 가구 공급초과와 금리인상 그리고 대출억제 등으로 올 한해 약세가 예상되지만 강남권 4구는 재건축 등으로 멸실 주택이 공급주택 보다 많기 때문에 공급부족으로 강남권 분양시장은 활발할 것입니다.

기존 재고주택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누어보면 지방은 올해 5%~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은 지난 11.3대책 후 약간 떨어졌다가 설 이후에는 재건축의 강세에 영향을 받아 강보합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아무튼 지금의 국내 상황은 탄핵 發 경기충격이 전체 경기를 침체시키고 있고 이 같은 충격은 상반기 까지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 경기는 다른 경기와 달리 설 이후 3월쯤에는 탄핵심판이 어떤 식으로든 결판남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반 정도 제거되고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 재건축 시장이 “부싯돌”역할을 해서 서울 부동산 전반에 훈풍이 불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매수자 우위시장으로 지역별, 종목별, 평형별 시세를 지켜보면서 급매물에서 5% 정도 네고한 가격에 들어가시면 올 연말쯤에는 좋은 결과를 확신합니다.

오늘이 24절 기중 한해를 시작하는 立春입니다
올 한해 독자여러분 가정과 사업장과 직장에 행운이 함께 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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