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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군자매립지에 1만가구  
 
서해안 갯벌을 막아 군용 화약류 종합시험장으로 사용했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화건설 소유 군자매립지가 시흥시에 매각된다.

현재 도시계획 용도로 묶여 있으나 시는 매입한 토지에 오는 2012년까지 1만여 가구의 아파트와 관광ㆍ상업ㆍ레저단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지난 4월 시작된 한화측과의 협상을 통해 매립지 123만평을 평당 42 만1000원씩 모두 5600억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하고 내년 5월께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한화측이 매립지 가운데 7만5000평을 시흥시에 무상 기부해 매매계 약체결시 등기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내년에 매매대금의 10∼20%를 현금으 로 지급하고, 잔금은 개발 후 대물로 보상하기로 했다.

양측이 합의한 금액은 올 공시지가(평당 59만4450원)의 70.8%, 감정가(추산액 9562억원)의 57.9%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계획을 확정한 뒤 오는 2007년 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규식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5.11.28 16:36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