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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노텔이 'LG-Nortel' 공동합작사 출범을 공식 발표하면서 4일 안양에 위치한 LG연구소에서 내부 출범 행사에 이어 이달말중에 일반인 및 고객들을 위한 출범행사를 별도로 가질 계획인 가운데 안양 LG연구소가 아시아의 연구 허브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www.lge.com)와 노텔(www.nortel.com)은 지난 8월 발표한 합작법인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새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한다고 3일 발표했다.

새 합작사 'LG-Nortel (LG-Nortel Co.Ltd.)'은 안양연구소에서 최첨단 통신 및 네트워킹 솔루션을 연구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유.무선 통신, 옵티컬,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공급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개발(R&D) 허브로 새롭게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안양시 호계동 일대는 LG연구소뿐 아니라 LS전선 안양공장과 LS산전연구소 등이 자리한 가운데 LS전선 그룹이 통합 신사옥과 그룹 R&D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200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총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있어 첨단단지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노텔과 LG전자는 지난 1월 합작사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국내에서 주요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미 긴밀히 공조해 오며 KTF 와 SKT의 HSDPA/WCDMA 네트워크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통신 시장의 주요 3G공급업체로서 기반을 다져왔다.

LG-Nortel 본사는 한국에 위치하게 되며 서울 강남에는 영업 및 마케팅 부서가, 안양에는 연구소가 각각 운영되며 제품 생산은 LG전자 청주2공장에서 전담하지만 소속은 LG전자에 그대로 남게 되는 가운데 총 직원 수는 약 1400 명에 이른다.

LG-Nortel CEO는 현 LG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이재령 사업부장, CTO는 네트워크 연구소 황춘하 소장이 맡고 노텔의 폴 하우스 (Paul House), 피터 댄스 (Peter Dans)는 각각 COO (최고영업책임자) 및 CFO (최고재무책임자)에 임명됐다.

한편 4일 오전11시 안양에 위치한 LG-노텔 안양R&D센터에서 진행되는 합작법인 출범식에서는 합작법인의 비전 및 미션 제시, 새 CI선포 및 현판 제막식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새로운 사기(社旗) 및 합작법인 임직원용의 새로운 사원증도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