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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바람불고 춥고 컴컴한 아파트

간혹가다 켜진 불

썰렁한 상가

강도라도 만날것 같은 단지 內外

이삿짐 쓰레기 더미가 산을 이루고

엘리베이터는 판넬로 덕지덕지

찌라시는 바람에 휘날리고

집들이 오는 손님에게 민망할정도의 환경이 였지요...

그러던 황당화고 당황스럽던 몇개월이 지나

2004년

입대위, 부녀회가 형성되고

단지가 깨끗해 지기 시작하면서

꽃이 피고

아이들이 나와 인라인타고, 자전거 타고

상가지하엔 대형 슈퍼가 들어서고

은행이 새로 생기고

편의 시설이 꽉들어차기 시작하더군요..

마을 버스 노선도 추가가 되고

학원가가 형성이 시작하고

휘날리던 찌라시는

강력한 단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금요일 날 장터가 서기 시작하면서

장보기 동선이 줄어들기 시작하더군요

입주초기 즐비하던 차량은 통제에도 불구하고

주차되있던 차량은

어느순간 사라지면서

안전한 주거공간이 되더군요..

또한 아직 까지 도독들었다는 말은 못들어 봤읍니다..

엘리베이터 안은 온 사방에 CCTV가 설치되어 있읍니다..

(개인적으로 프라이버시 보다는 안전이 우선이라 생각됩니다)

자발적인 지원자의 커뮤니티공간이 홈피가 제작이 되었고

인터넷상으로 각종 생활고지서를 조회할수 있고

단지내를 인터넷으로 구석구석 볼수 있게 되더라구요

시세와 관련되서는 한참 잘나가다

오를만하면 정부규제로 주저안기를 수차례

글좀 올리면 교도소 문제, 인근 공장문제를 들먹이며

약을 올리시더라구요...

하지만, 옛말에 전화위복, 새옹지마 이런말이 있잖아요

요즘 유행하는 "발상의 전환"이란 말도 있구요...

인근공장중 하나는 오창으로 갔고

하나는 본사가 오면서 빌딩과 연구소가 세워진다고 합니다..

아주아주 넓은 면적입니다...

인근에 주상복합이 세군데나 지어지고 있구요..

교도소 문제나 지하철 문제는 불확실한 것들이라 언급하지 않겠읍니다..

이상 이곳에 살면서 변화해가는 내부 외부의 변화였읍니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금보다는 좋아질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변화하지 않는 환경은, 고인물과 같읍니다..

변화의 소용돌이에 현대홈타운2차가 있읍니다..

고이지 않고 항상 역동적인 지역의 랜드마크로써

"현대홈타운2차"에 관심가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