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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동네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님께서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동네 현안을 유인물로 알린 바 있다. 현안 중 재건축 진행 부분에서 “주민 간 이전투구가 만약 일어나면 10년 20년 걸릴지 모른다”는 언급으로 일부 주민으로부터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언급은 재건축 진행시 주민 모두가 서로 양보 협조하여 순조롭게 진행해 보자는 뜻으로 회장님의 충심이 담긴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서울 재건축 사업장 기준 국내 유명 부동산 업체 자료에 따르면 안전 진단에서 준공 및 입주까지 107개월 소요).

우리 아파트의 경우 이웃주민 민원, 상가 등 이해 관계자와의 갈등, 공용도로, 학교 시설과 같은 공공 부문과 마찰 등의 소지가 적다. 재건축시 서로 잘 협조 하고, 각 단계별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최소화 하며 부동산 경기와 잘 맞물린다면 인근 어느 단지에 비해 공기를 단축 (결국 주민들 이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仁者는 要山” 한다는 옛 말씀이 있다. 필자가 3면에 산을 끼고 있는 우리 동네에 25 여년 거주하면서 느낀 바, - 우리 동네 분들은 모두가 仁하시다 -. 仁자는 타인의 맘을 헤아릴 줄 안다. 각설하고,

도정법상 재건축은 정비기반시설은 양호하나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주거환경개선을 하는 것으로 이때 노후 불량 건축물이란 기능적 결합, 노후화로 철거가 불가피한 건축물로서 시도 조례로 정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우리 아파트는 2020년 부산시 도시 정비기본계획 타당성 조사에 따라 2014년 6월 정비예정구역 지정 신청을 한 바 있으며, 2013년 12월 말로 부산시 조례로 정하는 기준에 이미 충족 되었다는 것은 필자가 여러 부동산 사이트를 통해 이미 밝힌 바이다.

현재는 타당성 조사 중에 있으며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주민공람, 부산시의회 의견 청취,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고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주인이 멀쩡하다고 생각하는 건축물을 불량 건축물이라고 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정비예정구역 지정 여부는 동네 주민들의 의사에 달려 있다.

 -다음주 계속-


삼호가든 태양부동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