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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 가격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네요.
마땅한 노후 대책이 없는 우리 나라에서는 아파트가 주거를 위한 공간 보다는
노후 생활을 위한 담보물 비슷한 성격을 띠므로 그 자체가 가지는 재산적 가치를
무시할 수 가 없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생활의 편리함에 대한 만족도는 차 순위로 밀리고 재산적 가치에
더 치중하는 모습들을 보이곤 합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 입니다.
재산적 가치에 대한 욕심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다른 것들이 다 오르는데
내 것만 처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서 어떻게 하면 내 아파트의 재산적 가치를
올릴 수 있나 하는 것에 더 몰두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그 욕심을 버리려 합니다.
그리 길지도 않은 인생을 살면서 재산적 가치에 휘둘려 내 삶의 공간을 빼앗기기 보다는,
내 삶이 편안하고 윤택해질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서의 내 집을 갖고자 합니다.
남들이 내 집의 재산적 가치에 대해 어떻게 평가를 하던, 그 평가가 기대 이상이던 
기대 이하이던 개의치 않고, 그저 가족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평안한 공간으로서 
만족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 휴가도 집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머물면서 우리 집의 주거 공간으로서의 만족도를 재 평가
해보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되면 휴가를 집에서 보내면서 느끼는 소감들을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