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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어제밤(토요일) 비가 그쳐 서울숲에 나갔다. 날씨는 하늘엔 구름이 껴 있고 바닥엔 온 밤새 비가내리고 그친지라 땅의 큐션이 좋았다. 성분이 마사토여서 물의 질퍽거림이 없었고 비온뒤의 주변 공기는 너무 좋았다. 걷다가 오랜만에 달렸다. 달음질 한 적이 오래되었지만 그 속도보다 더 빠르게 뛰어도 기분좋아서인지 숨이 별로 차지 않았다.

하늘에 구름이 해를가려 서울숲에서 미음대로 돌아다녔다. 한강으로 나갈려고 하였지만 오늘은 서울숲 나무와 함께해도 시간이 다 지나갔다

성수현대아파트 뒷 쪽 철새전망대 벤치에서 쉬고있는 할아버지 한 분과 과거얘기를 했다. 뚝섬 주변이 모두 들판이었다고 하고 지금의 자양동 영동대교 북단부근 옛 노륜산 지역은 공동묘지였다고 한다. 그 할아버지는 내가 몇 살 먹어보이냐고 한다. 나는 70세 조금 넘게보이신다고 하자 '고맙다'고 하여 왜 그러시냐고 하자, 젊게해줘서 그렇다는 얘기다. 그 할아버지는 80대 중반이라고 한다

그렇다. 지금은 건강이 최고다. 그 할아버지는 움직여야 오래산다는 말씀이다. 만약 그 할아버지가 대단지든 소단지든 이러한 곳에 살지 않았드라면 그렇게 정정하게 다니실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뚝섬 서울숲 주변은 건강을 다지기에 주변 여건이 가장 좋게 완성되었다. 이 곳에서 집을 갖고 있던지 전월세를 살던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좋은 곳을 동화하여 호흡하면 된다.

건강에 대해서는 갑자기 챙긴다고 금방 좋아지는 것이 아닌것 같다. 평소 주변여건이 좋아 자연스레 자연과 같이하는 건강이 제일 좋을 것이며, 이러한 주변여건이 안되는 곳은 인위적으로 특정 시설을 이용하여 땀을 낼 수밖에 없다. 오늘 아침 TV 건강프로에 사우나 땀은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지만 운동하여 땀을 내는 것은 몸 안에 있는 노폐물들을 밖으로 내보내어 좋다고 한다

학군,동네분위기,사람들의질,아파트의 경우 대단지 등등이 가격 조건을 만들어내는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건강"을 챙기게 하고 향후 특별하게 발전될 수 있는 지역이 서울숲 주변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가격이면 이러한 주변지역에서 찾아보라고 권장하고 싶다. 건강 플러스 향후 지역발전 가치도 엄청나지 않은가....

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뚝섬""뚝섬"을 주창했다. 2000년대 초입부터 그랬는데 그때도 사람들은 관심밖이었다. 하기야 나도 50% 전망을 생각하고 그랬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내 전망이 맞았나 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내 그때 투자를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나는 그런쪽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었다. 오직 낙후된 성수동 지역발전으로 뚝섬하면 챙피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는 순수함이었다

이제 10년전 내가 전망한 것이 맞았듯이, 이 시점 향후 10년을 우리집 주변의 건강과 함께하는 이지역의 좋은 전망을 해보는데 어떤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내가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내용들이 거짓이 아닌 경험으로 하는 것이니까 맞을 것이라고 관측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