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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신혼때가 생각나기도 하구요.
님 물론 주거공간으로 편한 집을 고르는게 우선이겠지만
2억대의 돈을 투자하는 바에 투자가치도 고려하셔야죠.
저희 신혼때도 무조건 교통좋고 가격대만 맞춰서 그냥 사두려고
했었는데 그건 지금 봐도 아닌결정 같아요.
일단 아파트를 단순히 주거 공간으로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저희는 2년전 아파트를 매매하였는데요.
부동산에는 문외한이었지만 부동산 관련 책을 좀 들여다보고 주위
고수분들의 조언을 구한결과 다섯가지 조건중에 적어도 4가지는 충족되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일단은 아파트 단지가 대단지라야 합니다.(적어도 700세대 이상)
두번째 교통이 접근하기 편해야겠구요(잔철역 도보여부 혹은 전철역 신설 예정이면 더 좋겠네요)
세번째 학군도 살펴야 하겠죠(자녀 계획이 없다면 모를까)
네번째 미래 투자가치 첫번째가 친환경 단지라야 한다는군요.
(주변이 한강권이거나 도보로 공원을 이용할수 있는 지역인지)
다섯번째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인지 알아보아야 하겠죠.
(대형마트나 문화센터 구청, 도서관, 체육센터 같은것들이요)
이 다섯가지중에 적어도 네가지 정도 충족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님께서 고른 아파트들 중에 이런 조건들이 충족되는 곳이 있겠지만 잘 알아 보셔야해요.
제가 다리품 팔면서 다녀본 아파트만도 서북부 지역에서 몇십군데는 될건데요.
그냥 단지 안에 들어 갔을때 확 끌리는 곳이 있더라구요.
단순히 돈이 싸다고 매입하시면 큰낭패봅니다.
더구나 20평대는 아이가 둘만 생겨도 좁아지게 되므로 그때가서 30평대로 갈아타려면 전세 말고는 방법이 없게 되더라구요.
편하게 죽 사시려면 무리를 해서라도 30평대를 매입하심도 괜찮을거예요.
아님 소형 평수라도 투자가치를 고려해서 신중히 매입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참고로 저희는(마포구 성산 시영을 매입했습니다.)
아파트 홍보는 절대 아니구요.
아파트가 좀 낡긴 했어도 다섯가지 조건중에 네가지가 충족 되었기에 과감히 질러버렸습니다.(현재 학군이 좀 딸리긴합니다만 나머지 네가지는 안전 보장되는 아파트라서 결정했죠.)
지금은 물론 그 선택이 적중했고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 가격대가 하락세이므로 매입을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저희가 단순히 살기 편한 아파트를 매매하려고 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군요.
그때 사려고 했던 아파트 중,10년째 아파트가격이 그대로인곳도 있더군요.
여기 커뮤니티에 자주 거론되는 아파트들이 몇개 있어요.
서대문 마포에서 단연 거론이 많이 되는 곳이 성산시영과 마포구 공덕동 아닐까 싶네요.
신중하게 결정하시고 다리품도 많이 파신 후에 적어도 50군데 이상은 돌아 보신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노파심에 글 올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