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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대진칼럼) 부동산의 숫자 놀음! 

오랜만에 글을 쓰려 합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신비한 수는 아니지만 재미있는 숫자놀이를 먼저 알려 드릴까 합니다. 물론 익히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여담이라 생각하시고 한번 계산기로 직접 두드려 보십시오. 

1부터 9까지 숫자 중 8을 제외시키고 곱하는 상대수를 반드시 9의 배수로 계산해 본다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게 된답니다.

12345679☓9=111,111,111
12345679☓18=222,222,222
12345679☓27=333,333,333
12345679☓36=444,444,444
12345679☓45=555,555,555
12345679☓54=666,666,666
12345679☓63=777,777,777
12345679☓72=888,888,888
12345679☓81=999,999,999

계산기로 두드려 보셨나요? 아마 틀림없을 겁니다. 

이렇듯 숫자에 관한 신비한 일들은 더 많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7에 대한 신비스러운 일들을 전해보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그저 수학적 용어로만 사용하던 숫자들 중에서도 유독 “7”이라는 숫자에 관심을 많이 갖습니다. 

그 근거를 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연구에 몰입한지 몇 세기, 21세기 최첨단 사업이 발전한 지금에도 그 정확한 답은 없지만 여러 근거론은 우리 주위 여러 곳에 흐트러져 있습니다.

그 흐트러진 근거론 들을 몇 가지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동물의 (정신, 육체, 혼)으로 이루어진 “3”이 지구의 수인 (물, 불, 바람, 흙)으로 모아져서 “7”이 되었기 때문에 인간은 (육체, 욕망, 느낌, 정의, 이상, 자아, 개성)의 7가지로 되어 있다는 주장과 이와 관련해서 중세 대학에서는 (문법, 논리, 수사, 산수, 기하, 음악, 천문)의 7개 학예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또 로마신화에는 힘이나 아름다움을 가진 “7”개의 신이 나오는데 그들의 이름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쓰는 요일이 됐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솔로몬 왕이 건축한 “7”계단이 있는 성전은 “7”년이 걸렸고 성전완공 축제도 7일간 계속되었다고 하는군요. 

비가 온 후에 생기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무지개 역시 “7”가지 색깔로 이루어져 있으면 북두칠성을 이루는 별들도 역시 모두 “7”개입니다. 

도박사들이 제일 좋아하는 수, 역시 “7”이라 하는데 두 개의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수를 더한 값을 알아맞히는 게임에서 도박사들은 “7”자에 돈을 많이 건다고 합니다.
“3”과“4”뿐만 아니라 “2”와“5” 그리고 “1”과“6”이 모두 7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맞힐 확률이 보다 높기 때문이라 하는데, 요즘 로또 광풍이 부는 우리 사회에서 이글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7”이라는 숫자를 활용해 본다면 남들보다 더 높은 당첨 확률이 있지 않을까 하며 생각 해봤습니다.

이제 부동산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집을 팔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어 줬으며. 규제가 너무 많아 규제를 풀어달라고 해 규제도 풀어줬고, 집값이 떨어져 집을 살 사람이 없어졌다고 해서 집을 살 수 있게끔 빚을 내게 만들어 줬던 정부가 언제 그랬느냐 싶게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을 내놓으면서 주택시장 거래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으며 오매불망 집값 오르기를 기대했던 하우스푸어들에게 또다시 절망과 실망의 궁지로 몰아넣고 말았습니다. 

사실 엄밀히 얘기하자면 매도자들 잘못도 많다고 하겠습니다.

정부가 여러 가지 규제와 저금리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다리던 매수자들이 몰려오니까 언제 그랬느냐 싶게 내놨던 집을 회수하며 집값을 올리려고 상황을 주시하며 거래 절벽 상황을 만든 게 매도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수억이 오가는데 500만원, 천만원 더 받으려고 과욕을 품다가 이제는 2~3천만원을 내려서 팔려고 해도 살 사람이 없으니 이게 바로 부동산 숫자 놀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동산에서 흔히 이런 말들을 합니다. 부동산은 매수보다도 매도가 더 어렵다고 하는 말입니다.
바로 과욕이 원인인데, 매수자가 매수하여 득을 취할 부분까지 매도자가 차지하려고 한다면 과연 매수자가 그 뜻을 받아 줄까 생가해 볼 문제입니다. 

또한 미래 지향적인 부분까지 매도자가 앞서서 생각하며 미래에 발생할 소득까지 매도자가 취하려고 한다면 그럼 매수자는 봉이 되라는 말씀입니까? 

아무튼 요즘의 현실은 언제 그랬느냐 싶게 매도자 우의에서 다시 매수자 우의로 전환되는 부동산 시장의 현주소라 하겠습니다.

다만 동상이몽이라고 지자제 선거와 6월 정기 국회로 하여금 기회는 또다시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매도자와 매수자의 기 싸움은 지자제 선거와 6월 정기국회가 끝난 이후 누가 승자가 되려는지 결과를 지켜봐야 될 성싶습니다. 

매도자나 매수자가 정책에 의하여 움직인다면 다음과 같은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는 '부동산 대못' 중 하나인 양도세 중과세를 폐지하였고, 취득세율 영구인하를 단행 했습니다.  또한 리모델링 수직증축도 국회를 통과했고, 초저리 공유형 모기지 등 실수요자의 주택구입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후방지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에 멈추지 않고 재건축 초과 이익환수제를 폐지하려하고, 재건축 소형 의무비율도 완화했습니다. 전매제한은 6개월로 단축 돼 이름뿐인 규제가 됐습니다. 

특히 이 모든 규제 완화는 주택공급을 일정 수준 밑으로 관리하겠다는 대 전제하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공급과 수요로, 집값을 하락시킬 수 있는 주택공급을 억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한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이 과연 6월 정기국회에서 어떻게 반영되느냐가 숙제로 남겠습니다만 “빈대 한 마리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정부가 범하지는 않을 것이라 겁니다. 

개포 재건축, 오늘의 현장보고!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개포주공 2, 3단지와 개포 시영은 보합세를 유지하는 반면 주공 1, 4단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론 주공 2, 3단지와 개포시영은 건축심의가 통과되여 조만간 사업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주공 1.4단지도 악재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가 폐지되고, 재건축 소형 의무비율도 완화할 수 있는 여건은 주공 1,4단지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가 되기 때문이죠. 

재건축 투자를 하면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 수익에 연연한다면 숲만 보고 나무는 보지 못하는 투자가 될 것입니다. 또한 재건축 사업 일정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면 그 또한 투자에 실패작을 만들 수 있습니다.재건축 투자는 사업일정도 중요하지만 재건축 이후 단지별 특성과 위치가 부동산 가치를 판가름 할 것으로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봄은 왔습니다만 개포 재건축 시장의 봄은 아직 멀기만 한 듯싶습니다.

봄을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이 매도자가 될지 매수자가 될지 지금 현재로선 알수없지만, 분명한 것은 개포 재건축 시장의 기회와 때는 바로 오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바로 부동산의 숫자 놀음에서 승자만이 맞이할 수 있는 봄이 바로 우리 곁에서 머물고 있으며 봄은 소리, 소문 없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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