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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대진칼럼) 고정 관념에서 벗어 날 때 ---. 

알에서 부화할 때부터 새장 안에서만 기른 새들은 성수가 되어서 새장 문을 열어줘도 날아가지 못합니다.나는 법이야 알련만 어디로 가야 할지 자유를 알지 못하기에 몇 번 날갯짓을 하며 그저 몇 미터 상공에서 퍼덕거리다가는 다시 새장 근처로 와서 새장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고 맙니다.
갇힌 삶에 길들여져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술자리에서 듣게 되는 회사원들에게 흔히 듣게 되는 말들이 있는데 바로 “사표”라는 말입니다.
자신이 지금 당장은 힘들어서 그렇지 조금만 돈이 모이면 당장 이놈의 회사를 때려치우고 독립하겠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그러나 술자리에서 호기일 뿐이지 막상 사표를 내고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 같습니다. 

자유와 자유에 대한 실천은 그 사람의 현재 처한 상황이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자유혼에 대한 문제며 그 사람 스스로 자유로이 홀로 설 수 있을 만큼 성숙해 있는가에 궁극적인 다림줄인 까닭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에스컬레이팅 법칙에 의한 물질의 상향 지향주의에 따라 살아가는 우리들은 어쩌면 점점 스스로 덜 자유로워지기로 작정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자유로운 자만이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나폴레옹은 유럽을 정복하고 그것도 부족하다고 여겨 러시아까지 진출하려다가 실패하여 결국 모든 걸 다 잃었지만, 소크라테스는 한 평의 좁은 감옥 안에 갇혀서도 진정한 자유로움을 즐기며 탈출시키려는 제자들의 뜻을 거절하며 웃으면서 기꺼이 죽음의 독배를 마셨다고 합니다.

물질의 욕망과 집착의 사슬에 얽매어 사는 삶은 그물에 갇힌 물고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물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더욱더 삶은 각박하게 옥죄기만 할 뿐입니다.
그리고 더욱 이상한 것은 물질에 대해 자유롭기 위해서는 물질을 놓아야 하는 것이 너무 당연한 것인데, 반대로 우리는 물질에 대해 자유롭기 위해 더욱 물질을 끌어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 모순, 이것이 바로 우리가 깨우쳐야 할 삶속의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물에 갇힌 물고기가 황금 물고기로 변신하여 넓은 바다를 자유로이 유영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지니고 있던 고정 관념의 그물을 걷어 내야 할 것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최근 강남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올 초 가격만큼도 오르지 않았다는 매도 대기자들의 푸념이 가득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호재나 악재에 민감한 재건축아파트 가격이라 언제 또 가격이 하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매수를 생각했던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 버리자 추석 명절을 앞둔 재건축 시장은 언제 그랬느냐 싶게 정적만 감돌고 있습니다. 

사실 8월 휴가철 이후부터 재건축에 대한 기대 심리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선점하려는 매수세가 저가 급 매도물건으로 유입되면서 가격 반등은 이뤄졌지만 호가로 나와 있는 매도물건에 매수세가 따라 붙지 않는 가격 반등은 반등했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재건축아파트를 사려는 수요층은 두텁게 있지만 서민 경제와 맞물려 반등 쪽의 무게보다는 하락을 우려하는 심리가 더 팽배하고, 아무리 재건축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 왔다 하더라도 좀 더 지켜보자는 투자자의 속내는 8/28 전, 월세 부동산 대책에 대한 국회 통과여부와 국회에 계류 중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폐지 통과에 따른 의구심, 그리고 개포지구 단지마다 재건축 사업이 제 속도를 못 낼 경우 이에 따른 변수가 많기 때문이 아닌 가 풀이되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부동산 시장의 향후 활로는 9월 정기국회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 관련 법안은 모두 30여건 그 중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취득세 영구 인하와 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용,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8,28 전월세 대책 관련법등 규제완화의 조속한 실행여부인데 실행시기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향후 활로가 결정되리라 생각하게 됩니다. 

더구나 역차별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강남권에서는 중산층 수요가 많은 6억~9억원대의 주택에 대해 취득세 인하 대상에서 빠진 것에 대한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과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국회에서 법안 통과시 보완 돼서 강남권 부동산 경기 활로를 열어줄 것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과연 국회가 어떤 형태로 부동산 경기에 숨통을 열어 줄지 지켜볼 일입니다. 

개포 재건축, 오늘의 현장보고!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마다 발 빠른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세는 사실상 바닥을 다진 듯싶습니다. 더구나 재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재건축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에 비례하여 거래를 위한 목적보다, 물욕에 의한 목적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더욱 많아 졌습니다.물질에 대한 애증과 집착은 현재를 과거로 되돌려 놓고 싶어지는 인간 심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도자에겐 과거 고점에 대한 향수가 재건축 사업이 진척됨에 따라 언제 또 다시 가격이 급등할지 모른다는 기대 심리를 낳게 하고, 매수자에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현재의 시세보다 가장 저점인 가격대를 놓고 저울질하며 저점 가격대의 물건을 찾게 만들고 있습니다. 

부동산 거래를 위한 매도자는 조금 손해 본 듯싶게 물욕에 대한 마음을 비워야 될 것이며, 매수는 조금 비싸게 산 듯 매수를 해야 상호 보완적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 지향적 투자 대상인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가치를 현재 진행형에서 다 이룰 수는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개포지구 재건축 투자에 대한 중요한 포인트는 향후 각 단지마다 재건축 사업 일정에 따라 가격의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세난이 가중되는 요즘, 서울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포지구 건축 심의를 통과 시킬 수는 없는 입장이다 보니 현재 접수된 주공 2,3단지와 개포시영, 그리고 주공1단지 중 건축 심의가 통과된 단지가 우선 시세를 주도하며 상승무드를 타게 될 것이며 반대로 건축 심의가 보류되거나 유보되는 단지들의 아파트가격은 다시 하락내지는 횡보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향후 건축 심의 통과 여부에 따라 각 단지별 희비가 엇갈릴 것이며 투자자 역시 재건축 사업 진척이 빠른 곳으로 발길을 옮기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순차적으로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은 진행되리라 의심치 않습니다만 2014년까지 관리처분을 못 받는다면 개발이익 환수금이란 걸림돌이 투자에 악재로 작용될 것이며 반등하려는 가격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숨고르기 중인 재건축 시장은 추석 이후 건축심의 통과와 더불어 다시 한 번 반등의 나래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온 가족과 더불어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되시기를 기원 드리며 “개포 대진칼럼”은 추석 이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개포재건축 전문,
개포 대진부동산 칼럼, 오늘의 현장보고는 또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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