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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13조치에 이은 종합부동산 세제개편과 다주택자들에 대한 대출규제, 3기 신도시 공급확대정책 등을 발표하면서 부동산시장이 거래가 위축되면서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시세를 현실화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하였고 4월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그에 따른 보유세 인상까지 예고하고 있어서 매수시장은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투자목적이 아닌 실수요자조차도 매수를 꺼리며 뒤로 미루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으며  세금부담 등 주택보유부담 요인으로 일부 다주택자들은 급매물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도 있고 주택시장의 하방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어 봄철 성수기가 다가오고는 있으나 매매시장은 거래가 조금은 메마른 현상이 나타날 조짐이 있어 보입니다.

또한 각종 강력한 규제의 여파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이 실거래가 신고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면서 매수관망세가 더욱 깊어진 것으로 보이며 집을 사려던 사람들 일부가 매수를 포기하고 전세시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거래도 급감하면서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시에 내리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거래가 없는 것은 작년 서울을 중심으로 짧은 기간 가격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자금여력이 안 되는 일부 실수요자들이 추가하락을 기다리며 관망하면서  대출규제를 피해 자금 부담이 낮은 중소형주택으로 선택하려는 움직임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서울 수도권의 극히 일부 고가 아파트와 재건축아파트 일부지역에서 급매물로 거래가 되어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린 것처럼 착시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이고 있으나 비정상적으로 거래가 멈춘 상태에서 실수요가 여전히 많은 중소형 일반아파트는 굳건히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 편입니다. 특히 이곳 수원시 장안구,팔달구 일대는 경기도 일원에서는 특이한 움직임으로 스타필드 입점과 GTX(C노선)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대형 교통,편의시설 호재와 재개발추진 호재로 인해 주변 주택과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소폭상승세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봄 이사철이 앞두고도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규제와 공시가격 인상, 보유세 인상 등 요인으로 집값 하락우려가 있어  매수심리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은 되나 아파트 공시가격발표와 6월1일 기준으로 소유자에게 세금부담이 적용되므로 5~6월을 분수령으로 향후 다주택자들의 움직임과 정부의 정책 등이 주택경기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 쓴 이:천천래미안공인중개사사무소(대표 김인수)

                                                   [천천래미안아파트]

                                                 [성균관대학교 교정]

                                                     [일월호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