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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뉴스에서 임대아파트 자녀가 주로 다니는 초등학교를 기피해 그 학교 전체 학급수가 12학급에 불과하다는 보도를 접했다. 그 학교는 달안초등학교. 달안초등학교에 인접한 주민들이 위장전입을 통해 다른 학교로 배정받고 있다는 정말 안타깝고 씁쓸한 뉴스였다.
얼마전 아크로타워 주민들도 달안초등학교 배정에 반발하여 소송했다가 패소했다는 소식도 떠올랐다.
도대체 우리사회가 왜 이렇게 썩어가는지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 임대아파트 사는 사람은 임대아파트 사는 사람끼리 교육을 받아야 하고 전세사는 사람은 전세사는 사람끼리, 집을 소유한 사람들은 집을 소유한 사람끼리 교육을 받아야 하는 건가...
아니면 15평 사는 사람과 32평 사는 사람도 따로 교육을 받아야 하나... 달안초등학교 다니는 학생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제발 편가르기 하지말자. 좋은 환경에서 자녀 교육시키고 싶으면 강남으로 이사갈 것을 권고한다. 위장전입같은 불법 저지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