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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과 국도 47호선 등 경기도 내 교통혼잡 구간에 올 연말 안으로 버스 전용중앙차선제를 근간으로 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추가로 도입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10일 지난해 고양∼수색(15.6㎞) 노선에 BRT를 처음 도입한 데 이어 3월부터 연말까지 모두 308억원을 들여 안양 중앙로와 국도 47호선에 BRT 구축공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안양 중앙로는 신호계사거리∼호평사거리∼성결대사거리∼석수역 서울시계 간 10.1㎞ 구간이며, 국도 47호선은 신호계사거리∼인덕원사거리∼과천 남태령 서울시계 간 10.4㎞ 구간이다.

안양 중앙로에는 버스전용중앙차로가 신설되고 버스승차·환승시설 등이 설치되며, 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 등 지능형 교통체계가 도입된다. 또 국도 47호선 구간에는 버스전용 중앙차로제가 아닌 도로 끝 차선을 이용하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된다.

도는 또 국도 46호선 남양주 평내역∼구리시∼망우역 서울시계까지 14.1㎞ 구간에도 BRT를 도입키로 하고 오는 10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 초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시·도가 설립한 수도권교통조합도 하남시 창우동∼상일IC∼천호사거리∼서울 군자역 간 14.3㎞ 구간과 인천 청라∼부천 오정대로∼서울 화곡동을 연결하는 12.3㎞ 구간에 각각 BRT를 구축키로 하고 현재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 측은 이들 두 구간에 각각 720억원과 1350억원을 들여 공사를 벌인 뒤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국토지공사는 화성 동탄신도시 병점∼동탄 5.2㎞ 구간에 대해 올 연말까지 BRT를 구축하고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는 판교신도시 주변 국지도 23호선 축인 금곡IC∼판교남측, 판교북측∼세곡동 간 10.11㎞에 대해 내년 10월까지 구축작업을 끝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