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10/02/05 - 조회:10,130]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 미분양 아파트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건설사들이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기 위해 2월 11일이 되기 전 분양물량을 쏟아내면서, 수도권에 단기간 공급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내 집마련을 위해 분양아파트를 고려한 실수요자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청약통장이 필요없는데다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중도금 무이자, 무료 발코니확장, 무료 샷시제공 등의 각종 혜택으로 입주시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미분양 아파트들이 투자 청사진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시공능력이 없는 건설사의 경우 완공이 늦춰지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향후 미분양을 벗어날 확률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또 입지여건이 떨어지는 곳을 선택하게 되면 미래 투자가치가 떨어져 이런 점을 실수요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이에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높다면 입지여건 및 브랜드 가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 시공능력이 높은 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할 경우 사업중단, 사업지연 등의 위험부담이 줄어드는데다 인지도가 높아 입주 시 수요가 많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입지여건도 중요하다. 2기신도시, 서울 인근 택지지구, 뉴타운 등 수요기반이 튼튼한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를 선택해야 한다. 분양가가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인프라 등의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을 경우 입주하더라도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미분양 단지들 중 신도시나 택지지구 뉴타운 등 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지고 수요가 풍부한 곳으로 분양을 고려해야 한다. 이밖에 미분양 단지를 알아볼 때는 현장을 답사해 시공이 이뤄지고 있는지, 주변환경은 어떤지, 계약률은 높은지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부동산뱅크에서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유망 지역 내 미분양 단지를 알아봤다.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713번지 일대에 고양원당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15~26층 21개 동 1,486가구 규모로 전용 141㎡가 약 50여 가구가 남았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고양IC 진입이 용이하다. 또 제2자유로(2010년 말 완공예정), 서울-문산 고속도로(2015년 완공예정)가 개통되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성사초•중•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통학환경이 좋고, 우일종합시장, 고양시립원당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 원 선이며, 계약 후 바로 전매 가능하다. 5년 간 양도세가 60% 감면되고, 바로 입주 가능하다.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74-71번지 역곡역e편한세상도 관심가져 볼만하다. 이 아파트는 지상 17층 8개 동 445가구 중 전용 84㎡~111㎡ 총 40여 가구가 미달된 상태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 것은 물론 역곡역 주변에 위치한 역곡시장, 홈플러스, CGV 등의 편의시설도 사용하기 쉽다. 또 단지 북측에는 세럴산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고, 역곡초•중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자녀들의 통학환경도 좋다. 3.3㎡당 분양가는 1,220만 원 선이며, 등기 후 5년 간 양도세가 60% 감면되는 혜택이 있다. 전용 85㎡이하는 3년, 85㎡초과는 계약 1년 후 전매할 수 있다. 계약금은 5%이고,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로 이자와 잔금 35%를 입주시 함께 납부하면 된다.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의 래미안휴레스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2009년 11월 입주를 했으며, 지상 12~25층 22개 동 1,651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111㎡~151㎡ 약 70여가구가 미달분이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 진입이 용이해 교통여건이 좋다. 또 성사초•중•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과 우일종합시장, 고양시립원당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200~1,300만 원 선으로 바로 전매 가능하며, 양도세 60% 감면된다. 분양가의 50%를 2년 간 무이자로 지원해주고, 면적별로 700~3,000만 원의 마감비용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208번지에 래미안하이어스를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상 34층 29개 동 2,644가구 규모로 2010년 9월에 입주하고, 이 중 전용 59~178㎡ 25%가 미달분이다. 산본초등학교가 단지 내 위치해 통학하기 좋고, 지하철 1,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의 역세권 아파트로 대중교통 이용도 쉽다. 산본제일병원, 이마트, 군포시문화예술회관, 군포시청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분양가는 3.3㎡당 1,500~1,700만 원 선으로 바로 전매 가능하다. 양도세가 5년 간 60% 감면되며,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있다.
<현대건설>
북한산힐스테이트는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292번지 일대에 지상 19층 16개 동 1,070가구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이 중 전용 114~141㎡ 15가구가 미달된 상태다. 이 단지는 지하철 3, 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 불광역의 역세권 단지로 서부버스터미널도 인접해 대중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여기에 은혜초등학교과 단지와 접해있어 저학년 자녀들이 도로를 건너지 않고 통학할 수 있다. 연신내 일대에는 AMPM, 청구성심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있어 이용이 편리하단 장점도 있다. 분양가는 3.3㎡당 1,600~1,750만 원 선으로 계약 후 바로 전매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이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A45BL에 건설하는 영종힐스테이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규모는 지상 37층 13개 동 단일면적 전용 83㎡ 1,628가구로 이 중 약 20%의 잔여가구가 남아있다. 이 곳은 단지 북측에 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은데다 단지 앞에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있어 주거편의성이 높다. 또 초등학교부지가 걸어서 5분, 중학교부지는 10분 거리에 있어 통학환경이 좋다. 분양가는 3.3㎡당 970만 원 선으로 등기 후 전매 가능하다. 양도세가 100% 면제되고, 영종거주자에 한해 2010년 4월 1일부터 인천대교 통행료가 할인된다.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이파크의 입주민을 맞이한다. 지상 20층 14개 동 1,142가구 규모로 이 중 남은 분양물량은 전용 59~178㎡ 70여 가구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용이 편리하다. 또 동서신의학병원, 이마트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주거편의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단지 주위로 두레근린공원과 방죽공원, 샘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묘곡초등학교가 단지 서측에 맞붙어 있어 통학환경도 좋다. 3.3㎡당 평균분양가는 2,000~2,700만 원 수준이며, 계약 3개월 후 바로 입주할 수 있다. 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 가능하다.
고양삼송아이파크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삼송지구 A8BL에 지어진다. 지상 18~24층 7개 동 610가구 중 전용 100~116㎡ 100여 가구가 주인을 맞이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도보 이용 할 수 있고 서울 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 등을 통해 서울과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공릉천이 흐르고 대규모 녹지와 산지가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주변에 초•중•고교가 통합 조성되는 학교단지가 들어서고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 센터와 커뮤니티센터가 설치된다. 분양가는 3.3㎡당 1,180만 원 선이며, 전매제한은 3년이다. 5년간 양도세 6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대우건설>
철산푸르지오•하늘채는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이 철산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373번지 일대에 건설된다. 이 아파트는 올해 2월에 입주를 시작할 예정으로 지상 34층 12개 동 1,264가구 중 전용 114~134㎡ 20여 가구가 미분양된 상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의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편리하고, 역 주변 상업시설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동측으로 철산공원이 조성돼 조망이 가능하고 이용하기도 편리하단 장점도 있다. 분양가는 3.3㎡당 1,450~1,500만 원 선이고, 바로 전매가능하다. 양도세는 60% 감면되며, 2월 11일까지 면적에 상관없이 계약금은 1,000만 원이다.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도시개발사업구역 43BL에 건설중인 용이2차푸르지오는 올해 7월 입주를 시작한다. 규모는 지상 18층 16개 동 931가구로 이 중 100~134㎡형이 약 180여 가구가 남은 상태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진입이 수월하고, 2014년 개통예정인 수서-평택 간 수도권고속철도가 착수돼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3.3㎡당 분양가는 790~830만 원 선으로 계약 후 바로 전매 가능하고, 양도세가 면제된다. 계약금은 면적형에 상관없이 500만 원 정액제이고, 저층은 샷시와 발코니확장이 무상지원된다.
묵동자이는 서울 중랑구 묵동 170-1번지 일대에 지어지며 입주일은 2010년 12월이다. 규모는 지상 35층 3개 동 총 411가구로 건설되며, 이 중 132~145㎡ 20여 가구가 미달됐다. 지하철 6, 7 호선 태릉입구역과 7호선 먹골역의 역세권단지로 대중교통여건이 뛰어나고, 북부간선도로 월릉IC 진입이 수월에 도로교통망도 좋다. 여기에 봉화산과 중랑천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분양가는 3.3㎡당 1,500~1,600만 원 선이고, 바로 전매가능하다. 분양 받게되면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확장, 시스템에어컨 무상제공 등의 혜택이 있다.
풍무자이1, 2단지는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389-2번지에 건설중이며, 입주일은 2010년 6월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19층 16개 동 818가구 중 133~156㎡ 80여 가구가 분양중이다. 단지 북측으로 풍무초등학교가 맞닿아 있고, 풍무중•고등학교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또 주변으로 대형 할인마트가 산재해 있으며, 병원과 은행이 가까워 주거편의성이 높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노오지IC가 가까워 도로교통망도 좋은편이다. 분양가는 3.3㎡당 1,210~1,290만 원 선이고, 바로 전매가능하다. 양도세는 100% 감면되며, 일부 저층과 면적형에 대해 발코니확장이 무료로 지원된다.
LIG건설은 서울 중구 만리동 1가 62-3번지의 서울역Liga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으며 지상 15층 4개 동 181가구 규모로 이 중 5가구가 미분양 됐다. 지하철 1, 4호선 서울역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뛰어난데다 서울역사에 있는 롯데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단지 서측으로 손기정공원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봉래초등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통학환경이 좋다. 분양가는 3.3㎡당 1,900~2,000만 원 선으로 등기 후 전매 가능하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266-1번지 일대에는 KCC건설이 스위첸을 분양중이며, 2010년 5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규모는 지상 20층 16개 동 1,101가구로 이 중 100여 가구가 남았다. 공도읍 주위의 우체국, 복지회관, 보건소, 하나로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안성IC가 인접해 도로교통여건도 좋다. 이 단지 주위로 퍼시스안성공장, 공도기업단지, 경남금속 등 다양한 업무시설이 주변에 산재해 배후주거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분양가는 3.3㎡당 680~730만 원 선으로 전매제한은 없고, 양도세는 100% 면제된다. 여기에 일부면적형은 취•등록세의 50%를 건설사가 대납해준다. 또 가전제품 무상지원, 샷시, 발코니 무료확장 등을 제공한다.
부동산뱅크 김두연기자 emym283@neo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