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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분양현장]광주 오포 롯데캐슬

[부동산뱅크 2006/11/23 - 조회:21,385]

분당신도시에 새 아파트 분양이? 경기도 광주라는 행정구역과 달리 사실상 분당생활권에 속해 눈길을 끄는 단지가 있다. 롯데건설에서 광주시 오포읍에 공급하는 광주오포 롯데캐슬이 바로 그 주인공. 쾌적한 광주시의 자연환경에 편리한 분당신도시의 주거환경이 더해진 ‘도심 속 전원형 아파트’ 롯데캐슬 분양현장을 다녀왔다.



분당 시범단지와 차량 10분 거리

입소문에 청약희망자 발길 이어져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령리 330-3번지 일대에 지하1층~지상15층, 전체 4개 동 규모의 롯데캐슬 204가구를 선보인다. 평형은 ▲37평형(74가구) ▲46평형(45가구) ▲48평형(66가구) ▲51평형(15가구) ▲68평형(4가구)으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주소는 ‘광주시’에 속하지만 실제 생활권은 ‘분당신도시’라는 데 있다. 단지가 위치한 오포읍은 경부고속도로 판교IC에서 이어지는 서현로를 따라 태재고개를 넘어서는 순간 만나는 곳이다. 이에 사업지에서 분당의 중심지 시범단지까지 가는 데는 차량 10분이면 충분치만 오히려 광주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20~30분이 소요되고 있다.







학교 또한 분당학군을 이용한다. 초등학교는 단지와 인접한 광주 광명초로 다니게 되지만, 중학교는 분당의 장안중, 고등학교는 분당 학교 중 추첨으로 배정되는 것. 다만 2009년으로 예정돼 있는 오포중이 개교할 경우 중학교 학군은 광주로 옮겨진다.



단지 코 앞이 분당인 만큼 모델하우스를 찾는 내방객들도 대부분이 분당 주민들이다. 롯데캐슬 분양관계자는 “방문자 중 50% 이상이 분당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분당과 가까우면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아파트도 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당 주민들과 함께 많이 찾는 이들은 용인 거주자들이다. 용인에 비해 강남으로의 진입이 쉬운 덕분이다. 실제 사업지에서 강남까지는 차량 30~40분이면 충분한데다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한 편이다. 단지 앞 6개의 광역버스가 4~5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며, 노선도 강남, 잠실, 사당, 광화문 등으로 다양하다.



이렇듯 ‘강남벨트’를 아우르는 입지 덕분에 모델하우스를 찾는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아직 분양승인이 안 나 가오픈 상태임에도 방문객은 하루 수백 명을 기록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별다른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분당의 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9,000평 대지 중 5,000평이 공원

도심 속 전원생활에 안성맞춤



편의시설은 분당의 것을 그대로 이용하는 가운데 쾌적한 자연환경 만큼은 광주의 것을 100% 누릴 전망이다. 광주가 그동안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됐던 것을 감안한다면 바야흐로 살기 편하면서 공기도 좋은 도심 속 전원형 아파트가 탄생하는 것이다.



푸르른 광주의 자연환경에 맞춰 단지 또한 ‘전원형’으로 꾸며진다. 롯데건설은 약 9,000평의 대지 중 5,000여 평에 3층 높이의 벽천(물의광장)을 비롯해 퍼팅그린, 화원(꽃의 테라스), 산책로(숲속의 길) 등의 테마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입주민에게 별도의 텃밭까지 제공할 예정. 단지 내 공원이 들어서는 게 아니라 차라리 공원 내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표현이 알맞은 셈이다.







이러한 멋진 공원은 집 안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남향 101~103동의 경우 1층부터 전면 거실을 통해 테마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동향으로 지어지는 104동은 라인에 따라 조망 여부가 갈린다. 51평형 2호 라인은 이면발코니로 설계돼 공원을 향하는 반면 48평형 1호 라인은 단지 주변 보존녹지를 보는데 만족해야 한다.



대부분 녹지로 조성되는 덕분에 대지지분도 분양평형의 100%가 주어진다. 예컨대 37평형 아파트는 37평, 46평형 아파트는 46평이 주어지는 식이다. 이와 관련 분양관계자는 “보통 평형의 50% 안팎으로 대지지분이 주어지는 것에 비해 롯데캐슬은 100%가 주어진다”며 “이는 용적률이 102%밖에 되지 않고 대신 녹지 공간이 많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높은 녹지율은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평균 용적률 184%가 적용된 분당신도시 내 거주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지만 지은 지 10년이 넘은 만큼 아기자기한 단지 내 조경시설은 없는 탓이다. 더불어 은퇴 후 조용한 생활을 하고 싶은 수요자들에게서도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편의시설은 차량 10분 거리에 가깝게 있으면서도 아파트는 공기 좋고 조용하기 때문이라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비교적 무난한 평면에 개방감 높아

분양가 평당 1,200만~1,300만 원 예정



특별한 단지 외부와는 달리 내부는 평범한 모습이다. 현재 모델하우스에는 가장 가구수가 많은 동시에 찾는 사람이 많은 37평형, 48평형의 유니트가 설치돼 있다. 우선 37평형은 ‘방+거실+방’ 구조의 전형적인 3-bay로 설계됐다. 흔히 접하는 32평형에 비해 전용면적이 5평 가량 큰데다 발코니 확장까지 돼 있어 내부는 상당히 넓어 보인다. 여기에 거실 바닥에 대리석 느낌의 폴리싱 타일이 기본으로 깔려 있어 개방감도 높은 편이다.







사실 폴리싱 타일은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청소하기 어렵고, 실내가 썰렁해 보인다는 이유로 깐깐한 주부들이 기피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폴리싱 타일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 온돌 마루와 별반 다를 게 없어졌다. 이에 롯데건설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폴리싱 타일과 온돌 마루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계약자는 취향에 따라 고르기만 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넓어 보인다는 반응과 달리 주부들이 주공간 주방은 좁다는 평이다. 방과 거실은 32평형에 비해 크지만, 주방은 비슷하다는 반응. 하지만 ‘ㄱ’자형 주방 구조에 동선의 불편함은 없는 편이다. 37평형의 불만이 좁은 주방에 있다면, 48평형은 고급스러운 주방으로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거실과 구분되는 검은색 타일과 ‘ㄷ’자형 구조로 인해 아파트 이름과 같은 ‘성’이 연상된다는 평가다.







내부는 ‘방+거실+방+방’의 4-bay로 평형을 감안할 때 가장 무난한 구조로 이뤄졌다. 다만 거실을 넓게 쓰려면 거실과 방의 벽을, 작은방을 크게 쓰고 싶다면 방 2개의 벽을 가변형으로 설치할 수 있다. 거실 바닥은 37평형과 마찬가지로 폴리싱 타일과 온돌 마루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 비용은 없다.



한편, 아직 광주시청의 분양승인을 얻지 못해 분양가와 청약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는 평당 1,200만~1,300만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분양가 내 발코니확장비용이 포함돼 있는데다 별도의 옵션이 없어 추가되는 비용은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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