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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침체로 대형주택은 순위 내 마감 힘들 듯

[부동산뱅크 2010/07/30 - 조회:22,354]

은평뉴타운의 주 수요층은 30~40대 청•장년층이다. 교통여건이 뛰어나 서울 도심권과 여의도•마포 업무지구 일대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많이 입주했다. 현재 은평뉴타운의 부동산 시장은 전세계약이 주를 이루는데, 이는 최근 은평뉴타운의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이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활발한 전세시장과는 달리 매매시장은 얼어붙은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최근 입주물량이 늘어난데다 가격하락을 예상하는 전망이 흘러나오면서 매수세력이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거래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불안한 시장상황 만큼이나 분양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점은 은평뉴타운 내 미분양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전용 166㎡ 대형주택의 경우에는 기존 미분양 물량이 216가구가 남아있는데, 잔여물량 공급일시가 3-1BL의 일반분양 일정과 동일하다. 여기에 3-1BL 166㎡ 분양가가 9억 1,140만 원 수준으로 만만치 않아 순위 내 청약이 마무리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은평공인 대표는 “대형 주택보다는 인기 높은 중형 주택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는 또 "은평뉴타운의 대형주택은 급매물을 매입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도 있다"며, 대형 주택을 분양받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은평뉴타운 내에서는 중·소형 주택의 경우 프리미엄이 소폭 줄었지만 대형 주택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감수하고 급매물을 내놓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다.

3-1BL은 8월 2일부터 일반공급 청약이 시작되며, 3.3㎡당 분양가는 1,380만 원 수준이다.

부동산뱅크 김두연기자 emym283@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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