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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스캔] 사당남성역두산위브 입지 뛰어나지만, 분양가 높아 수요 외면할 듯

[부동산뱅크 2010/06/11 - 조회:28,403]

입지 뛰어나 저렴한 입주권 거래는 꾸준

동작구 사당동은 까치산과 국립현충원 등의 대규모 녹지로 둘러싸인 곳이다. 대지는 약간의 경사면을 가진 구릉지로 사당로를 중심으로 양측의 고도가 높아지는 형세다. 도로 북측으로 높은 지대에 위치한 아파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영아아파트는 그 중에서 가장 나은 입지를 가진 단지로 사당로와 남성역 북측면에 접해있다. 현재 두산건설에서 ‘사당남성역 두산위브’라는 이름으로 재건축이 이뤄지고 있으며, 규모는 지상 28층 4개 동 총 451가구로 이 중 전용 ▲59㎡(58가구) ▲84㎡(27가구) ▲116㎡(33가구) ▲118㎡(4가구) 등 1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동산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입주권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공사현장 입구와 바로 마주한 윤지공인 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껏 입주권 거래가 꾸준한 것을 보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두산건설은 사당남성역 두산위브의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월에도 분양을 준비했다가 지난 6월 9일 조합의 승인도 없이 견본주택을 오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합측에서는 분양승인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아아파트 재건축 조합측은 “우리 조합측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분양승인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현재는 조합과의 갈등을 해결했고, 구청의 승인을 받았다. 오는 8월 12일 부터 분양이 시작될 계획이다.

조합과 건설사의 부조화와 상관없이 공사현장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  기반공사가 마무리돼 도로에서도 건물이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느 재건축 단지나 주변 주민들은 공사가 진행되면 소음•분진에 대한 우려를 표의하며 반대가 심각하다. 하지만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공사차량이 오가는데 있어서 발생하는 소음을 제외하면 큰 불편은 없다”며, “공사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오히려 평이 좋아졌다”고 전한다. 부동산뱅크 김두연기자emym283@ne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