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한강푸르지오 (서울특별시 동작구 )
[부동산뱅크 2010/02/20 - 조회:21,146]
‘천혜의 요지’ 아마 지금의 흑석동 모습을 보고서는 이렇게 부르긴 어려울 것이다. 구릉지로 경사도가 높은데다 낡은 주택들이 혼재돼 있어 주거환경이 매우 낙후돼 있다. 또 옛날부터 장마철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물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한 지역이다.
하지만 이런 흑석동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뉴타운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면서 흑석동 낡은 주택가는 2015년까지 1만 1,900여 가구가 사는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아파트촌이 들어서면 흑석동은 전혀 다른 동네가 되어 있을 것이다. 현충로를 통하면 용산과 강남 일대가 차로 10분 내 도달 가능하다. 또 뉴타운 남측으로 서달산, 북측으로는 한강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천혜의 요지’ 아마 5년 후 흑석동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특히 흑석동 개발지역 중 오는 25일 분양할 흑석4구역은 예비 청약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다 지난해 흑석5구역 동부센트레빌의 성공으로 맞붙어 있는 4구역도 눈도장이 찍혀있는 상태. 발빠른 투자자들은 저렴한 조합원입주권을 알아보고 다닌다는 인근 중개업자들은 귀띔한다.
흑석4구역은 이미 철거가 끝난 상태로 터닦이 작업 중에 있다. 흑석4구역 입구는 흙을 실어 나르는 트럭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흑석4구역은 현충로에서 진입해 3분쯤 걸어 올라가면 입구가 나온다. 대로변과 그리 멀지 안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지반의 경사가 심해 걷기 불편한 것이 아쉽다.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현충로변을 따라 8분 정도 걸으면 9호선 흑석역 3번 출구가 눈에 들어온다. 또 5분 정도 거리에는 버스정류장도 있는데다 버스노선도 많아 출퇴근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현충로를 통해 차량을 이용하더라도 용산이 10분, 강남 테헤란노 20분 거리에 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러시아워 현상을 고려해 이보다 3배 이상의 시간을 소요된다.
뛰어난 교통여건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도 흑석4구역의 자랑이다. 단지 남측으로 서달산이 마주해 있어 녹지조망과 함께 주거쾌적성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흑석4구역 남측에서 서달산 등산로는 2분이면 탈 수 있다.
또 한강도 인접해 있어 시민공원 이용도 쉬울 전망이다.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기 위해선 원음방송이 있는 흑석역까지 11분 정도 걸어 내려오면 이용할 수 있다. 또 명수대현대를 통하면 8분 내 한강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보안 등의 문제로 명수대현대에서 한강으로 가는 진입로를 주민들만 쓸 수 있도록 잠금장치를 설치해 일반인들은 이용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흑석역까지 돌아서 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듯 하다.
편의시설은 아직 미흡하다. 단지 주변에 편의시설이 없어 용산 이마트나 아이파크몰, 반포신세계, 노량진 수산시장 등으로 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 흑석4구역의 개발 속도로 봐서는 다른 구역에 비해 입주가 빨라 얼마 동안은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2015년 흑석뉴타운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흑석시장 일대가 주상복합으로 개발되면 입주시점 후 최대 3년 이내에는 상업시설 부재가 해결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교육여건은 고등학교 학군이 좋다. 현재는 주변에 고등학교가 부족해 강남8학군인 반포 세화고로 배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뉴타운이 들어서면 단지 앞에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강남 학군으로 배정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타운 내 들어서는 고등학교인 만큼 학교수준은 높을 것이란 기대감이 돌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현충로 맞은 편 흑석초를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어린 아이들이 왕복 8차선의 차도를 건너야 하는 위험이 있는 것은 단점이지만 인접해 있어 통학환경은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부동산뱅크 장재현 기자JJH@neoe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