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하반기 알짜 입주아파트 '주목'
[부동산뱅크 2007/07/03 - 조회:10,007]
올해 하반기에는 그 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알짜 물량이 대거 집들이에 나선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110개 단지 6만 5,284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3개 단지 5만 8,683가구)에 비해 11.2%가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지역이 53개 단지 2만 6,164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1개 단지 2만 2,425가구, 인천 16개 단지 1만 6,69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권은 9개 단지 6,05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9개 단지 5,050가구)에 비해 19.92% 증가한데다 서울 입주물량의 37%를 차지하고 있어 집값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개별단지로는 인천 구월동 현대힐스테이트1단지가 5,076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고,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이 3,696가구, 인천 구월동 롯데캐슬2단지 3,384가구, 강서구 화곡동 e편한세상아이파크 2,517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한 단지로는 용산구 한강로동 시티파크1단지 88평형으로 분양가(18억 6,100만 원)에 비해 14억 1950만 원의 웃돈이 붙었고, 시티파크2단지 72평형과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3차 56평형이 각각 12억 5,000만 원, 11억 7,500만 원선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경기지역에서는 동탄신도시의 서해그랑블 62평형이 5억 원선, 인천에서는 구월동 현대힐스테이트1단지 50평형이 8,250만 원선의 웃돈이 붙었다.
하반기에는 용산 시티파크, 잠실 트리지움, 역삼삼성래미안3차, 동탄신도시, 송도웰카운티 등 교통 및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개발호재가 풍부한 단지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실수요는 물론 집값 상승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강남권
올 하반기 강남권에서는 대규모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 단지 6,05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강남권에서 입주신호탄을 쏘아 올릴 단지는 대치동 현대아이파크. 오는 7월 입주예정인 이 단지는 도곡주공 2단지를 재건축해 32평~54평형 768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과 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각각 5분 거리에 있다. 현재 조합원 물량인 32평형이 7억 6,650만 원선의 웃돈이 붙어 14억 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또 8월에는 송파구 잠실동에서 잠실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이 집들이에 나선다. 지상 11~30층 46개 동 25평~54평형 3,696가구로 서울 입주물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단지와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올림픽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22평형이 2억 500만 원의 웃돈이 형성돼 6억 7,75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오는 9월에는 역삼동에서 역삼현대아이파크2차와 역삼삼성래미안3차가 입주할 예정이다. 역삼아이파크2차는 개나리2차 저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상 9~26층 3개 동 22평~44평형 150가구로 이뤄져 있다. 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2012년 왕십리까지 연결되는 분당선 연장선의 수혜도 입을 전망이다. 48평~56평 288가구로 이뤄진 역삼삼성래미안3차도 개나리2차 고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이 선릉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현재 역삼아이파크2차 33평형이 3억 6,800만 원선, 역삼삼성래미안3차 48평형이 10억 4,800만 원선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비강남권
비강남권에서는 오는 7월 금호 대우푸르지오가 입주한다. 금호 1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상 9~18층 13개 동 22평~41평형 796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3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옥수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고, 강변북로, 동호대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22평형이 1억 2,960만 원선의 웃돈이 붙어 3억 5,500만 원선, 41평형이 3억 6,670만 원선의 프리미엄이 붙어 9억 3,250만 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8월에는 2004년도 분양 당시 화제를 불러모았던 용산 시티파크1,2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물량은 1단지 43~92평형 421, 2단지 34평~72평형 208가구로 총 629가구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이촌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한강대교, 강변북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일부동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미군부대이전과 국제업무지구개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시티파크는 전 평형에 걸쳐 웃돈만 5억 3,400만~12억 9,850만 원선 붙어 하반기 입주하는 단지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단지 54평형이 10억 7,500만 원선이 붙은 20억 원 선, 67평형이 9억 3,500만 원선의 프리미엄이 붙어 21억 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12월에는 화곡2주구를 재건축한 강서구 화곡동의 e-편한세상아이파크가 집들이에 나선다. 지상 7~23층 42개 동 24평~41평형 2,517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고,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마곡지구(101만 평)와 발산지구(17만 4,000평)가 개발될 예정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이밖에 8월 광장동에서는 광나루신동아파밀리에(33평형 351가구)가, 9월에는 상도동 포스코더？？24평~59평형 1,122가구)이 입주할 예정이다. 광나루신동아파밀리에 33평형은 2억 5,800만 원선의 웃돈이 붙어 6억 2,000만 원선에, 상도동 포스코더？？32평형은 1억 1,600만 원선의 프리미엄이 붙어 5억 5,500만 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경기지역
하반기 경기지역에서도 동탄신도시, 택지지구를 비롯한 알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선다. 동탄신도시에서는 시범단지에 이어 2차 분양물량 서해그랑블, 월드반도보라빌2차, 신도브래뉴 등 8개 단지 6,45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우측에 자리잡고 있어 시범단지와 비슷한 입지여건을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동탄2지구의 영향으로 프리미엄도 많이 붙어 있는 상태다. 현재 전매 가능한 30평~40평형대에 2억~3억 원선의 웃돈이 붙어 있다.
용인시에서는 동백동의 동원로얄듀크(33평~44평형 477가구), 동백하우스토리(62평~75평형 134가구), 동천동 동문굿모닝힐(32평형 1,334가구) 등 6개 단지 2,988가구가 주인을 맞는다. 이중 동천동 동문굿모닝힐 32평형은 2억 4,500만 원선의 웃돈이 붙은 4억 2,400만 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오는 7월 안양에서는 비산동 임곡뜨란채2지구 19평~44평형 236가구가 입주한다. 임곡2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공급된 이 단지는 국철 안양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경수산업도로, 중앙로, 외곽순환도로 산본IC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24평형이 9,000만 원선, 35평형이 1억 5,000만 원선, 44평형이 2억 2,000만 원선의 웃돈이 각각 형성돼 있다.
오는 12월에는 꼬마판교로 불리던 성남도촌지구에서는 휴먼시아 29평~32평형 408가구가, 부천여월지구에서는 주공드란채2블럭 29평~33평형 899가구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지역
인천에서는 송도신도시, 논현지구, 구월주공재건축 단지 등 알짜 입주물량이 풍부하다. 우선 오는 8월에는 구월동 퍼스트시티 1~3단지 총 8,934가구가 입주한다. 구월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로 웬만한 택지개발지구 물량과 맞먹는다. 최고 37층 높이 103개동이 규모로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공동 시공했다. 1단지 5076가구, 2단지 3384가구, 3단지 474가구로 이뤄져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영동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의 도로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1단지가 전 평형에 걸쳐 2,750만~8,250만 원선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또 같은 달 논현지구(77만 평 규모)에서는 신영지웰 98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36평~72평형 중대형 평형으로만 이뤄져 있는데다 2010년 개통예정인 수인선 논현택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까지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제3경인고속도로(2010년 완공)와 인천대교(2009년 완공)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9월에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웰카운티2단지 798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송도국제도시 4공구에 들어서는 웰카운티는 이번 2단지를 시작으로 2010년 4월까지 총 2,840가구가 입주한다. 38평~64평형 중대형 평형으로 38평형, 44평형, 49평형, 54평형, 64평형은 테라스하우스로 이뤄졌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2009년 완공예정인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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