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2007년 택지지구가 부른다!
[부동산뱅크 2007/01/08 - 조회:21,854]
“어디에 아파트를 분양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럼 택지지구에 물어봐~!” 택지지구가 아파트 선택의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도로, 학교, 생활편익시설 등 주거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한 곳에 갖춘 덕에 원스톱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공택지 내 시행 중인 분양가상한제와 도입 예정인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분양으로 인해 서민들의 내집 마련 문턱도 한결 낮아질 전망이다. 눈 여겨봐야 할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
<서울시>
◈ 은평뉴타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은평뉴타운은 3개 지구, 전체 1만 4,63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임대와 원주민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7,000여 가구가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 10월에는 1·2지구에서 연기됐던 34평형 456가구, 41평형 774가구, 53평형 594가구, 65평형 242가구 등 전체 2,066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1지구 A공구에는 롯데건설과 삼환기업이 시공사로 참여한 1, 2, 12단지가 선보인다. 부지 뒤로 창릉천이 흐르고 공구 남쪽으로는 교육시설이 예정돼 있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및 상업지역을 이용하기 쉽다. B공구에서는 3, 4, 10, 11, 13, 14단지가 분양된다. 못자리골천이 공구를 가로질러 흐르며 중앙에는 생태습지공원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저밀도 전원형 생태단지로 조성될 이들 아파트는 현대산업개발과 태영이 짓는다. C공구에서는 5~8단지 등 4개 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공구 뒤로는 창릉천, 공구 중앙으로는 실개천이 흐른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2지구 A공구에서는 1, 12, 13단지가 지어진다. 통일로 변 은평뉴타운 초입부에 위치해 있어 간선도로 진입이 쉽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및 중심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3-1지구에 설립될 자립형 사립고와도 가깝다. 현대건설과 태영에서 시공을 맡았다.
모든 아파트가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며 1지구는 2007년 12월, 2지구는 2008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인천시>
◈ 검단지구
검단신도시 조성 발표로 그 어느 때보다 눈길을 끄는 검단지구 내 분양이 올 하반기 이뤄질 예정이다. 검단지구 8~9블록, 24블록 등에 대주피오레 449가구, 447가구의 공급이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8~9블록의 경우 33, 46평형, 24블록의 경우 38~54평형이 들어서게 된다.
검단지구는 위쪽으로 김포신도시와 인접해 수도권 서부시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 송도신도시
송도 앞바다를 매립, 국제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되는 송도신도시는 총 1,611만 평, 11개 공구에 국제업무단지, 지식정보단지, 바이오단지, 주거단지 등이 2020년 까지 순차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2007년에는 송도자이하버뷰1을 비롯한 4개 단지, 3,324가구가 상륙하게 된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송도더？氷아？꼿컵？은 지하 2층~지상 47층 3개 동 규모로, 31~114평형 729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1공구 D22블록에 들어서며 일부 가구에 한해 센트럴파크를 조망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에서 짓는다. GS건설은 D20•21블록에 송도자이하버뷰1 1,06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으로 지어지며 34~111평형이 들어선다. 코오롱건설에서 분양하는 224가구 규모의 송도더프라우 빠르면 1월 소개될 예정이다. 50~84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1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월에는 D13·14블록에 포스코건설에서 공급하는 인천송도국제업무단지가 선보인다. 30~60평형으로 구성됐으며, 1,400가구 규모이다.
한편, 송도신도시 내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6개의 구간이 2009년까지, 인천 남동~시화~시흥을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도 2010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길이 21.7㎞ 제2연육교도 2009년 완공된다.
◈ 운서지구
영종도, 용유·무의도와 함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 방안’의 일환으로 국제물류와 공항지원 기능도시 및 국제 관광도시로 조성될 운서지구. 2020년까지 주거, 산업물류, 국제업무 등 인천 국제공항과 연계한 복합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런 운서지구에 금호어울림 1차와 2차가 각각 1월, 9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43-14블록에 자리 잡은 1차는 33~46평형 328가구로 이뤄졌으며, 43-1블록에 위치한 2차는 33~50평형 200가구로 지어지게 된다.
<경기도>
◈ 고양 행신2지구
일산신도시와 서울 서북부의 연결 통로에 위치한 행신2지구에서는 오는 7월 휴먼시아 613가구가 분양될 계획에 있다. 아직 정확한 물량 및 평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C1블록은 200여 가구, C2블록은 400여 가구가 지어질 예정으로, 두 블록 모두 40~50평형의 중·대형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주공에서 짓더라도 전용면적이 국민주택규모(85㎡)가 넘으므로 청약예금 통장을 사용해야 한다.
규모가 작은 C1블록은 지구 북동쪽에 위치했으며, 초·중·고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주변으로는 모두 중·대형 아파트의 건설이 계획돼 있으며, 상업시설 이용이 쉽다. 지구 가장 아래 자리잡은 C2블록은 단지 앞으로 하천이 흘러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초등학교 통학 및 복선 전철화 예정인 경의선 행신역의 이용이 용이하다.
지구 내 개통 예정인 강매~원흥간도로(고양시 외곽순환도로)와 기존의 승전로, 자유로, 39번 국도 등을 통해 일산, 행신, 능곡, 화장지구 및 서울로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부천 여월지구
총 20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여월지구는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주로 등의 발달된 도로망를 통해 서울, 인천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여기에 2010년이면 지하철 7호선이 지구 남측을 통과, 대중교통의 개선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여월지구에 지난 2005년 11월 첫 분양에 이은 또 다른 분양이 예고되고 있다. C-1블록의 336가구가 바로 그것. 토지이용계획상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가 들어서게 돼 있으며, 이 경우 청약예금을 사용하게 된다. 근린공원과 인접해 있고, 걸어서 10분 가량 소요되는 지구 내 학교로 통학 가능하다. 9월 분양 예정이다.
◈ 양주 고읍지구
2008년까지 8,255가구가 들어서게 될 고읍지구는 올 하반기까지 4개 단지, 2,300여 가구가 우선 선보이게 된다. 10월에는 ㈜한양에서 1블록, 6-3블록, 10블록에 각각 596가구, 428가구, 81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가장 규모가 큰 10블록은 25평형과 32평형 등 중·소형 평형 건설이 계획돼 있다. 초·중·고가 모두 가깝고 단지 앞으로 근린공원이 펼쳐지지만, 단지 뒤로 도시형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3번 국도에서 고읍구간에 이르는 도로의 이용이 쉬운 편이다. 1블록으로는 32~43평형 596가구가 지어진다. 3번국도 우회도로인 평화우회도로 고읍IC와 350번 지방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로만 428가구가 들어설 6-3블록은 중심상업시설 및 근린공원과 접해 있어 편의성과 쾌적성 두 마리 토끼를 쫓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미건설은 3블록으로 35평형 500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근린생활시설과 중심상업시설 이용이 쉽고, 통학하는데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4개 단지 모두 10월경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고읍지구의 불편한 대중교통 여건은 지난 해 12월 15일 개통한 경원선 주내역으로 인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양주신도시와도 인접해 경기 북부의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용인 구성지구
수도권 도로망의 핵심, 신갈JC 동측에 위치한 구성지구는 인근 신갈·동백·죽전지구 등과 인접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용인경전철과 분당선 연장선까지 개통할 경우 수요자들의 관심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심 속에 3블록에 휴먼시아 988가구가 분양된다. 30~34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12월 도전해볼 수 있다. 구성지구 가장 윗쪽에 자리 잡은 이 단지는 양쪽으로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며, 앞쪽으로는 상업용지가 들어서게 된다. 초등학교는 도보 7~8분, 중·고등학교는 15분 안팎이면 통학 가능하다.
◈ 용인 흥덕지구
흥덕지구는 강남을 시작으로 판교, 용인으로 연결되는 강남벨트의 연장선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지구를 관통해 강남권으로 바로 연결되고, 경부고속도로 수원IC 진입이 쉽다. 여기에 정자~수원간 신분당선 연장선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월 8일에는 경남아너스빌이 AC11블록과 AC13블록으로 각각 545가구, 368가구를 1순위 분양할 예정이다. 두 블록 모두 흥덕지구 내 유일한 중대형 평형인 43~58평형으로 구성되며, 입주 후 곧장 전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블록별 입지는 큰 차이를 보인다. A11블록의 경우 태광CC와 맞닿아 일부 동에서 골 프장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광교신도시내 신대저수지, 원천저수지 등과도 인접해 있어 친환경성을 자랑하며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한 편이다. 도로와 가까워 소음이 우려되는 몇 개 동에 대해서는 터널식 방음벽을 설치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A13블록은 수원IC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같은 날 용인 3년 이상 거주, 청약저축 480만 원 이상 납입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분양도 이뤄질 예정이다. AB2블록으로 경기지방공사에서 짓는 흥덕자연앤 35평형 502가구가, AB5블록으로는 용인지방공사에서 공급하는 이던하우스 34평형 486가구가 선보이는 것. 이들 아파트는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중심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 외 하반기까지 AB6블록 동원로얄듀크 33평형 753가구, AB4블록 아델리움 35평형 499가구의 아파트와 BC1블록 우남퍼스티빌리젠트 60~100평형 136가구의 연립이 분양될 예정이다.
◈ 파주 운정지구
수 차례 분양이 연기됐던 파주 운정신도시의 분양이 하반기 본격화된다.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일 벽산건설은 12월께 교하블루밍 2~5차 2,504가구와 운정벽산블루밍 61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각각 24~44평형의 중·소형 평형과 33평형 단일 평형으로 이뤄졌다는 특징이 있다. 단지가 들어설 사업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A-13블록, A20-2블록의 삼부르네상스 2,000가구 역시 비슷한 시기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25~50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운정신도시가 지향하는 사회통합(Social Mix)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 특히 A-13블록의 경우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주변으로 단독주택 및 연립주택이 지어져 개방감이 탁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자유로 연결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초등학교가 도보 2~3분 가량으로 가깝다.
이 외에도 A12블록(동문굿모닝힐), A10블록(교하우림필유), A11블록(동양아파트) 등에서 각각 400가구, 589가구, 880가구의 물량이 준비 중이다. 아직 블록이 확정되지 않은 월드메르디앙은 35·42평형으로 구성된 261가구가 분양 계획에 있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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