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한국판 ‘롯본기힐스’ 온다
[부동산뱅크 2006/11/02 - 조회:11,146]
‘분양 침체, 복합단지 조성으로 뚫는다’ 최근 분양시장에 복합단지개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복합단지란 주거와 산업, 교육, 관광, 유통 등의 기반시설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 단지를 말한다.
주거와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을 함께 묶어 분양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이점과 아파트 청약율을 끌어 올리고, 수익성도 극대화하려는 건설사들의 요구가 맞아 떨어지면서 너도 나도 복합단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신영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옛 대농 공장부지를 복합용도개발하는 ‘지웰시티’ 조성을 추진중이다. 중부권 알짜 요지로 한국의 ‘롯본기힐스’를 꿈꾸는 신영 ‘지웰시티’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지웰시티는 어떤 곳=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 IC와 가깝고 KTX 오송분기역, 청주국제공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개발이 한창인 오창 과학산업단지,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과 더불어 중부권 트라이앵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영은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국내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어떻게 개발되나= '지웰시티'는 전체 30% 이상이 녹지로 체워진다.단지 중앙을 석남천이 가로지르고, 공예공원, 시민체육공원 등의 녹지가 조성된다.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화해, 지상으로는 차가 다니지 않는 인간중심형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기능에 따라 주거타운, 업무복합타운, 상업문화타운, 행정타운 등으로 나눠 개발된다. 또 각 지역별 유기적인 연계를 위한 1km 길이의 에코벨트가 조성 예정이다.
▼아파트 공급은 언제= 총 3조원이 투입될 '지웰시티'는 민간이 추진하는 단일 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이다. 최고 55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와 17개동 지상 37~45층 규모의 주상복합을 비롯한 백화점, 한방병원,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대농 공장부지는 현재 철거를 완료한 상태로 이달 공사를 시작, 2010년 말 완공 예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4,300가구중 2,164가구가 11월 1차로 일반에 분양예정이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기자 kjh@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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