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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판교는 지금 '공사중'

[부동산뱅크 2006/08/17 - 조회:7,597]

첫 삽을 뜬지 8개월이 지난 판교신도시에서는 곳곳 택지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굴삭기, 크래인, 대형트럭 등이 땅을 파고 산을 깎고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다. 200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판교신도시 현지 모습을 둘러보았다.



판교는 우리나라의 동맥인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동판교와 서판교로 나뉜다. 우선 동판교는 중심상업지구를 중심으로 테크노벨리, 주상복합, 편의시설 등이 대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판교IC가 가까이 있고, 분당 이매동, 서현동과 접하고 있어 교통 편의성 및 서울 접근성 면에서 주목 받고 있다.



동판교 내에는 23번 국도, 서현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등의 교통망이 형성돼 있어 57번 국도에만 의존해야 하는 서판교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현재 동판교에는 중심상업지역으로 조성될 부지에 성남시 자동차등록소와 A21-1, A21-2블록 인근으로 교회와 철재공업소 등이 들어서 있다. 성남시 자동차등록소 바로 뒤쪽으로 조성될 판교역 부지에는 ‘신분당선 전철 제3공구’라는 안내판이 걸려있고 현재 터파기 공사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판교역 우측에 있는 주상복합부지(C1-1, C1-2블록)는 크레인, 포크레인, 대형트럭 등이 토지조성 작업을 하고 있다.



에듀파크, 벤처기업 집적시설 등이 들어서는 20만 평 규모의 테크노벨리 현장에는 23번 국도를 기준으로 우측편은 터파기 작업이 진행중 이지만 에듀파크가 들어설 좌측부지에는 잡초만 무성하게 있을 뿐 아직 별다른 공사는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맞닿아 있는 구릉지 형의 신촌공원부지에는 굴삭기와 대형트럭들이 납골당과 공원 조성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판교는 동판교에 비해 교통 여건 및 편의시설 수준은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30만 평 규모의 판교공원을 배후로 하고 있는데다 동서를 가로지르는 운중천을 비롯해 풍부한 녹지율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곳의 교통망은 왕복 6차선 57번 국도가 서판교를 가로지르고 있고, 2008년 완공될 영덕~양재간 고속도로가 공사 중에 있다.



현재 판교신도시에는 A1-1블록(건영캐스빌)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착공에 들어간 곳은 없다. 판교초입에 위치한 A1-1블록 입구에는 ‘판교 건영캐스빌 아파트 신축공사’라는 안내판이 내걸려 있다. 공사현장에는 크레인, 굴삭기, 대형트럭 등이 동원돼 본격적인 터파기 작업이 진행중이다.



지난 3월 분양된 한성필하우스, 부영사랑으로, 대방노블랜드가 지어질 A2-1, A3-1, A3-1블록에는 군데군데 평탄화 및 벌목작업만 진행돼 있을 뿐 본격적인 택지조성 공사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또 8월 주공에서 공급할 A2-2, A5-2, A5-3블록과 4공구 A19-1, A19-2, B4-1블록에는 수풀과 나무들이 무성이 있어 이 곳에 꽂혀있는 깃발만이 공사현장임을 알리고 있다.



반면 완만한 구릉지역에 위치한 5공구 A6-1블록, 6공구 A6-1블록에서는 포크레인과 불도저, 트럭 등이 동원돼 택지평탄화 작업이 진행 중에 있고, 4공구 A10-1과 12-1블록(한림리츠빌)에는 착공 준비를 위해 현장 입구에 시멘트 작업을 완료했다. 운중천을 따라 아파트가 들어서게 될 A11-1(진원ENC), A11-2블록(모아미래도), 4공구 A9-1, A9-2블록은 아직 사업착수 이전으로 잡초들만이 무성이 나있다. 그러나 지역이 평지로 돼있어 택지조성공사가 다른 블록에 비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민간건설사에서 짓는 A21-1(1공구), A27-1(2공구), A13-1(3공구), A16-1(풍성신미주), A15-1(이지더원)블록에서는 11월 착공을 위해 택지조성작업이 한창이고, 주공에서 공급하는 A18-1, A20-2, A21-2블록 등의 현장에서는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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