⑩박준영 전남도지사
[부동산뱅크 2006/07/22 - 조회:3,315]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2004년 6월 보궐선거에 이어 2년여 만에 재선의 축배를 들었다. 박 도지사는 전남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미래성장 동력의 기반과 터전을 닦아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기존에 추진한 정책을 민선4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민선 4기 박준영 도지사 주요 개발 및 부동산 관련 공약은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시행 ▲공동혁신도시 건설 ▲무안 기업도시 개발 ▲남악신도시 1단계 사업 완공 ▲고속교통망 확충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무안 기업도시, 나주일원 혁신도시 선정
109년 만에 무안으로 도청이전
지난 2002년 7월 故박태영 도지사가 민선3기 사령탑을 맡았지만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2004년 6월 보궐선거가 한차례 더 치러졌다. 이 선거를 통해 박준영 도지사는 故박태영 도지사의 바통을 이어 받아 남은 민선3기 임기를 마무리 지었다.
故박태영,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재임기간 동안 도청이전사업, 공동혁신도시 입지확정, 기업도시 선정, 남악신도시 주택공급, J프로젝트 기획 등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인 J프로젝트는 간척지에서 쌀을 생산해서는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아래 지난 2003년 고 박태영 도지사에 의해 강력하게 추진돼온 사업이다. 이후 2005년 초 정부 추진기획단 설치 및 관련공사 착수 발표를 통해 현재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추진 중에 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낙후도와 개발입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무안이 기업도시로, 11월에는 나주일원 200만 평이 공공혁신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무안기업도시는 중소기업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무안기업도시개발㈜를 주축으로 6개 테마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공공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 지식정보센터, 해양경찰학교,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18개 공공기관이 광주와 전남지역으로 이전을 하게 된다.
특히 민선3기중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10월 도청이전사업을 마무리 지었다는 것이다. 지난 1896년 전라도가 남북으로 분리되면서 광주 동구 광산동에 도청 터를 잡은 지 109년 만이다. 신청사는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오룡산 일대의 7만 평 부지에 1,687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3층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지어졌다. 지난 2002년 6월 지정된 남악신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어 신도시 건설과 도청이전효과로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광양항, 목포신항 등 거점항만 집중개발, 목포-광양, 광주-완도, 무안-광주, 광양-전주간 고속도로와 무안․여수공항확장 공사, 호남고속철도,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개선으로 전남의 낙후 이미지 탈바꿈이 진행됐다.
지난 4년간 수많은 개발호재로 전남지역의 지가 또한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J프로젝트 사업지인 해남군과 영암군은 2005년 1분기 동안 각각 1.29%, 1.35% 오르면서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무안이 기업도시로 확정되면서 무안군은 그 해 7월과 8월 각각 1.16%, 1.87% 오르면서 3분기에만 3.37%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동안 지가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나주시의 경우 공공혁신도시 선정으로 인해 2005년 한해 동안 11.21%오르면서 전남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J프로젝트 등 4대 신도시 개발
전남지역 1시간대 고속교통망 확충
민선3기에 이어 민선4기 자치단체장에 당선된 박준영도지사는 부동산•개발 관련 주요 공약으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등 4대 신도시 개발과 전남 전 지역의 고속교통망 확충 등을 내세웠다.
이중 박 지사가 민선4기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것은 전남의 미래를 바꾸게 될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와 기업도시, 혁신도시, 남악신도시 등 4대 신도시 건설 사업이다. 전남도청공보팀 관계자는 "이들 4대 신도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전남의 미래는 크게 밝아질 것"이라며 "지역발전의 성장거점으로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4대 신도시를 구축해 지역혁신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은 지난 2003년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세계 수준의 관광레저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 아래 J프로젝트를 기획했 다. J프로젝트는 전경련, 일본기업연합, 전남개발컨소시엄 등 15개 기업이 참여해 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읍 간척지 일대 2,942만평에 35조 원을 들여 대규모 위락시설과 레저 관광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우선 오는 2012년까지 1,000만 평에 10조 5,000억 원을 투자해 호텔∙카지노 등 위락단지(320만 평), 영상테마파크∙멀티플렉스 등 멀티미디어지구(60만 평), 학교∙의료단지 등의 교육지구(220만 평), F1자동차 경주장(영암 150만 평) 등이다.
무안에는 산업교역형 기업도시가 건설된다. 무안 기업도시는 무안군 무안읍, 청계, 현경, 망운면 일원 1,220만 평 규모로 기업도시개발 전담회사(SPC)가 시행을 맡아 2008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까지 미래형 천담산업도시로 개발된다. 600만 평 규모의 한∙중국제산업단지를 주축으로 첨단기술산업, 웰빙바이오산업, 항공물류산업, 대중국수출전략산업 단지 등이 구축된다. 산업단지 배후에는 차이나타운, 국제비즈니스타운, 선진형 주거, 문화, 교육, 의료 등의 생활정주타운으로 조성된다. 현재 기업도시개발 전담회사(SPC)인 무안기업도시개발㈜과 한∙중국제산업단지㈜를 설립, 오는 8월 기본계획 승인신청 전 출자를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공공혁신도시 건설을 통해 전남 장성∙화순∙담양∙나주 등을 아우르는 광역화 도시계획도 주요 공약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전남 나주시 금천지역 일원 약 200만 평 규모로 조성될 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과 한국농촌공사 등 18개 기관 이전하게 된다. 혁신도시는 내년 1월부터 11월까지 지구 지정과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4월에 토지 보상, 12월에 착공, 2012년에 마무리 된다. 광주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혁신도시는 인구 5만 여명의 전원도시로 꾸며진다. 도심 중간에 도시기능을 압축하고 이를 축으로 동서남북에 주거지역을 만든다.
또 목포 옥암동과 무안군 일로읍 삼향면 일대 440만 평규모의 남악신도시 1단계사업이 마무리된다. 이곳은 2019년까지 3단계에 걸쳐 4만 3,000가구, 인구 15만 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중 1단계인 목포시 옥암, 무안군 남악•망월 일부 270만 평이 박 도지사 재임기간에 완공되고, 2014년까지 임성지구(90만평•2단계), 2019년까지 망월지구(80만평•3단계)가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신도시 뒤편에 부주산과 오룡산이 있고, 앞쪽으로는 영산호가 있어 배산임수형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 초등학교 7개, 중학교 5곳, 고등학교 4개, 대학교 1개 등 총 17개의 학교와 특수목적고 1개교가 신설되고 향후 영어체험시설도 들어선다.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목포신외항,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등 신도시권의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이 확충되고 기업도시도 인근에 유치될 전망이어서 한반도 서남권의 핵심도시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옥암지구, 남악지구 각각 3개 단지에서 총 3,162가구가 분양을 마쳤고, 지난해 10월에는 남악신도시 오룡산 자락 7만여 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3층 규모의 전남도청이 개청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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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남악신도시 홈페이지> |
또 박 도지사는 전남지역의 투자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남 전 지역을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고속교통망을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목포~광양, 무안~광주, 광주~완도, 고창~장성~담양 간 고속도로가 2010년까지 광양~전주 간 고속도로가 2011년까지 완공된다.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가 2008년 신설되고, 서해안고속도로를 진도까지 연장함으로써 접근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호남선고속철도(KTX), 전라선 순천~여수간 개량건설 및 복선 전철화 사업, 경전철 동순천~광양간 개량 건설 사업 등도 2015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준영 전남도지사 약력>
1946.10 전남 영암군 출생
1966~1973 성균관대학교 정치학과
1983~1985 미 오하이오 대학 대학원 신문학과(석사)
1987~1997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1972.11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
1995.10 중앙일보 편집국 부국장
1999.05 대통령 공보수석 비서관 겸 대변인
2001.09 국정홍보처장
2004.06 제34대 전남도지사 취임
2006.07 제35대 전남도지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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