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중대형 7,164가구 공급
[부동산뱅크 2006/07/16 - 조회:15,441]
2006년 하반기 분양시장 핵은 단연 8월 판교동시분양이다. 대형건설 업체들이 턴키방식으로 대거 참여하는 만큼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직까지 분양 물량이 유동적이긴 하지만 사업일정, 입지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윤곽이 이미 마련된 상태에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한층 고조돼 있다. 대한민국 부동산표준 부동산뱅크에서는 8월 판교동시분양의 공급개요와 블록별 입지분석, 청약경쟁률 등을 조명해본다.
청약부금 가입자, 7,164가구 ‘그림의 떡’
중대형 임대, 397가구 첫 공급
이번 8월 판교신도시에 공급되는 물량은 20개 블록에서 전세형 임대를 제외한 총 7,164가구다. 이중 전용면적 25.7평 이하 1,774가구, 25.7평 초과 4,933가구, 주공 중형임대 397가구가 공급된다.
각 블록별로 전용면적 25.7평을 초과하는 중대형 임대물량도 포함됐으나, 후분양 방식으로 2007년 이후로 공급이 늦춰졌다. 이밖에 협의양도분(전용면적 25.7평 초과) 980가구, 주상복합 1,266가구, 국민임대 5,784가구, 전세형 임대 2,085가구, 공무원 임대 473가구 등이 2007년 이후에 차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8월에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7개 블록에서 전용면적 25.7평 초과 연립주택 988가구도 채권입찰을 통해 함께 공급된다. 임대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25.7평 이하 물량은 전혀 없고, A19-1블록에 42평형 397가구가 유일하게 공급된다.
8월에 분양되는 단지는 모두 주공이 공급한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4,993가구는 모두 공공분양으로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을 할 수 있고, 전용면적 25.7평 이하 1,774가구는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게다가 3월 판교 청약에서 떨어진 청약저축 가입자들도 8월 중소형 아파트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동양생명보험에서 공급하는 민간임대 397가구도 청약예금 가입자의 몫으로 돌아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물량에 지원할 수 있는 청약부금 가입자들은 8월 판교에 청약을 할 수 없다.
전체적인 청약방식은 지난 3월과 비슷한 방식으로 성남거주자에게 30%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70%는 수도권 청약자들의 몫으로 돌아간다. 또 주공에서 전량을 공급하기 때문에 나이와 무주택기간에 따른 우선공급(75%)의 혜택은 없지만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에 대한 10% 특별공급은 그대로 적용된다. 그 동안 무주택 3자녀 이상자는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등과 함께 특별공급 10% 범위에서 경쟁했지만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으로 3%의 특별공급대상으로 따로 분류됐다. 3자녀(민법상 미성년자) 무주택자는 평형과 청약통장의 유뮤와 관계없이 청약을 할 수 있다.
중대형 평형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입찰제가 함께 적용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과 채권매입 손실액이 인근시세의 90% 수준이 되도록 채권 매입액 상한선을 정하고 있다. 따라서 판교 중대형 평형은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입찰제가 함께 적용돼 분양가(예상가 평당 1,200만~1,400만 원)와 채권손실액을 고려한 실 부담금은 평당 1,600만~1,700만 원 선으로 추정된다.
청약일정은 채권입찰제 도입으로 다소 조정될 수 있으나 8월 24일 입주자모집공고를 통해 8월 30일 중소형아파트 청약접수, 9월 4일 중대형아파트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0월 12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판교 8월 분양은 지난 3월 분양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청약을 원칙으로 하되 은행창구 접수가 병행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당첨자 발표 후 일반에게 공개된다.
중대형, 6개 공구 10개 블록 4,478가구
주공, 5개 블록 676가구 연립공급
이번 8월에는 6개 공구 10개 블록에서 대형건설업체가 턴키방식으로 시공한다. 이중 1,2공구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동판교, 3~6공구는 주거환경이 쾌적한 서판교에 위치하고 있다.
금호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 삼환기업, 명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1공구는 A21-1블록으로 38평~69평형 850가구가 공급된다. 분당~수서간 고속도로와 맞닿아 있어 다소 소음이 예상되지만 단지주변으로 교육시설이 가까이에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신분당선 판교역과 중심상업지구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같은 동판교 남단에 개발되는 2공구는 A26-1블록 전세형임대 340가구가 추후 공급되고, A27-1블록 38~44평형 348가구만 분양된다. 대림산업 컨소시엄(대림산업, 우림건설)이 이번 시공을 맡았다. 동판교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A27-1블록은 근린공원과 납골당공원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중심상업지와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한신공영, 반도건설)이 짓는 3공구는 A13-1, A14-1, B2-1블록으로 묶여 있다. 이중 A14-1블록 중형임대 428가구는 2007년 이후에 공급되고, A13-1블록 39평~69평형 605가구, B2- 1블록에서는 연립주택 49평~57평형 248가구 총 853가구가 분양된다. 금토산공원과 단독주택지에 둘러싸여 있어 8월 분양단지 가운데 가장 탁월한 조망권이 확보하고 있다.
4공구는 A9-1, A9-2, A10-1, B4-1블록으로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이 시공을 맡았다. A9-1블록 32평형 247가구, 38~69평형 220가구, A9-2블록 32평형 243가구, 38~69평형 345가구, A10-1블록 38평~57평형 202가구, B4-1블록 49평~57평형 연립 64가구 등 총 1,321가구로 6개 공구가운데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운중천과 남서울CC 가까이 있어 조망권은 확보되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한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판교 서쪽 끝에 들어서는 5공구와 6공구는 각각 A6-1블록, A7-2블록으로 나눠져 있다. 태영 컨소시엄(태영, •KCC건설, 우미건설)이 짓는 5공구에서는 중형임대물량(38평~68평형) 809가구를 제외한 35평형 587가구가 공급된다. 공구 동남쪽으로 남서울CC가 있어 조망이 가능하고, 판교~분당간도로와 영덕~양재간 도시고속도로가 가까이에 있다.
경남기업 컨소시엄(경남기업, 서희건설)이 시공을 맡은 6공구에서는 38평~69평형 총 492가구가 공급된다. 서판교 가장 남쪽에 위치한 단지로 3면이 근린공원과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하고, 조망권이 확보된다. 인근에는 도롱뇽 서식지가 있는 만큼 생태마을의 형태를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주택공사에서도 10개 블록에 25평~63평형 2,65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A2-2블록에서는 38평~43평형 256가구, A8-1블록 38평~43평형 402가구, A20-1블록 25평~35평형 454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A21-2블록은 25평~35평 777가구로 공공분양과 공공임대가 혼합돼 있는 단지로 이번 공급분은 분양물량 25평형 281가구만 나온다. A19-1블록에도 25평형 190가구와 동양생명보험에서 공급하는 중형임대 42평형 397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또 B3-1, B5-1, B5-2, B5-3, B6-1 등 5개 블록에서 연립주택 676가구도 공급된다. 이번8월 주공에서 공급하는 연립주택은 전부 전용면적 25.7평 초과 물량으로 청약예금 가입자들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다. B3-1블록에서는 37평~46평형 170가구, B6-1블록 35평~63평형 206가구, B5-1블록 50평~75평형 98가구, B5-2블록 50평~75평형 100가구, B5-3블록 50~75평형 10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B5-1~B5-3블록은 국제현상설계 당선작을 통해 일본의 넥서스월드나 미국의 베버리힐즈를 능가하는 최고급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설계 당선자는 핀란드, 일본, 미국인으로 단지 내에는 주민정보센터, 카페테리아, 보육시설, 휘트니스센터 등 문화 및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또 단지안에 생태천을 연결하고 연못을 습지대로 조성하는 한편 보행자도로를 통해 단지가 모두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 Copyright ⓒ 부동산뱅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