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9/12/24 - 조회:4,125]
2010년에는 서울•수도권에서 총 16만여 가구의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344개 단지에서 총 16만 6,152가구의 새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는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입주물량으로 매매•전세시장에 단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국 입주물량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경기도가 222개 단지에서 11만 9,910가구가 예정됐다. 이어 ▲서울 84개 단지 2만 5,941가구 ▲인천 38개 단지 2만 301가구 ▲부산 31개 단지 2만 917가구 ▲대구 1만 8,110가구 등의 순으로 뒤따랐다.
월별 입주물량으로는 5월에 4만 738가구가 예정돼 가장 많고, ▲1월 67개 단지 3만 3,162가구 ▲12월 48개 단지 3만 1,087가구 ▲9월 50개 단지 2만 8,294가구 ▲8월 41개 단지 2만 7,460가구 순이다.
내년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77개 단지 10만 3,780가구로 금년에 비해 23.93%(60개 단지 8만 3,743가구) 증가된다. 300가구 미만 물량도 2009년(290개 단지 3만 7,913가구)에 비해 27.93% 줄어든 159개 단지 2만 7,325가구에 불과해 중대형급 단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은 새아파트 공급량이 금년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138개 단지 2만 6,276가구가 공급됐으나 내년에는 84개 단지 2만 5,941가구로 1.27%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는 성북구에서 새아파트 공급량이 가장 많았는데, 길음뉴타운에서 9개 단지 5,071가구가 입주한다. 뒤이어 ▲서초구 8개 단지 2,782가구 ▲은평구 11개 단지 2,439가구 ▲동대문구 4개 단지 2,368가구 ▲강북구 4개 단지 2,243가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단지별로 보면 성북구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가 1,497가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3구역) 1,332가구, 강북구 미아동 미아뉴타운래미안2차 1,330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았다.
경기도는 서울 및 수도권 입주물량의 72%인 222개 단지 11만 9,910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 중 용인시가 36개 단지 1만 5,211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고양시 19개 단지 1만 3,689가구 ▲남양주시 17개 단지 1만 2,193가구 ▲파주시 15개 단지 1만 771가구 ▲김포시 19개 단지 1만 229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용인시에서는 500가구 내외의 중급단지 공급이 주를 이룬다. 동천동 동천지구에서는 래미안동천(B3BL)이 885가구의 입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며, 성복동 성복지구 수지자이2차(500가구), 신봉동 신봉지구 센트레빌5BL(490가구) 등이 계획 중이다.
용인시와는 반대로 고양시에서는 식사∙덕이택지지구의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 물량이 눈길을 끈다. 고양시 식사동 식사지구 일산자이A2BL이 1,975가구 규모로 건설되고 있으며, 덕이동 덕이지구 신동아파밀리에A4BL(1,676가구), 식사동 식사지구 벽산블루밍3단지(1,435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이 많다.
인천시는 지난해(22개 단지 1만 7,983가구)에 비해 12% 늘어난 38개 단지 2만 30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구별로는 남동구가 8개 단지 7,088가구로 공급량이 가장 많았고 ▲서구 14개 단지 6,441가구 ▲연수구 7개 단지 1,989가구 ▲부평구 2개 단지 1,924가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단지별로 보면 남동구 고잔동에서는 에코메트로5~7BL과 10BL에서 3,416가구가 준비중이고, 서구 마전동에서는 검단2차아이파크(409가구), 검단힐스테이트2차(309가구)가 막바지 단장을 하고 있다.
부동산뱅크 김두연 기자 emym283@neonet.co.kr
